홍목사는 우리노회가 이렇게 된 것은 선관위에서 월권을 행한 까닭이며 보편적인 진리인 헌법에 기초한 투표를 하지 않고 제비를 뽑은 때문이라고 하였다.
기독교를 믿는 세계의 여러나라에서는 보편적인 진리인 투표를 하고 있으며 헌법역시도 투표를 하도록 되어있으니 투표를 해야한다고 하였다.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야할 것은 보편적인 진리보다는 근원적인 진리를 따라야 하고 헌법보다는 만국법의 모법이며 최고 상위법인 성경의 법과 규례를 따르는 것이 크리스챤들의 의무이기도 한것이다.
헌법은 나라마다 교단 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만국법의 모법인 성경의 법을 따라야 모든 교회와 나라와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왜 우리교단과 우리노회가 헌법에 명시된 투표제도를 따르지 않고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는가 ? 헌법을 몰라서일까 ? 아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헌법에 명시된 투표를 오래도록 시행하다 보니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으로 인한 영,호남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어 십수억의 선거비용을 사용하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가 자행된 까닭에 이를 원천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였다.
우리노회가 삼분할된 근원 역시도 노회의 교권과 기득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적인 파워게임의 결과로 부정투표와 부정개표가 원인이었고 그 결과로 은혜롭던 노회가 셋으로 쪼개지는 아픔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까닭에 우리는 더 이상 자리다툼과 감투싸움 또는 기득권유지와 교권쟁탈을 하지 않기 위하여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하자 사이에 해결케 한다"(잠18:18)는 말씀에 근거하여 성경의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제비뽑는 방법을 만장일치로 결의 채택한 것이다.
시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면 수정하고 보완하면 될 것이나 시행한지 2년차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발상은 다분히 정치적인 발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성경은 "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 하였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작정하시는 것 만큼 완전하고 옳바른 선택이 어디에 있겠는가 ?
하나님의 필요에 의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들을 하나님 마음대로 세우시도록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 시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서 지혜로운 자도 선택하여 세우시고, 미련한 자도 선택하여 세우시며, 선배도 선택하여 세우시지만 때로는 후배도 선택하여 세우시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근본정신은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여 세우십시요" 또는 " 하나님의 마음에 기쁘신 뜻대로 하십시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십시요"라고 하는 신앙적인 결단이며 헌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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