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께서는 지난 10월23일자 기독신보 기사를 통하여, 본인이 진심으로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장님을 사랑하는 충정에서 발표한 "제95회총회 실행위원님들께 아룁니다"라고 한 광고 내용의 진의를 왜곡,해석하여 본인을 총회장에게 문서로 공갈협박이나 하는 파렴치 한으로 매도하는 기사를 씀으로 인하여 본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고 훼손하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본인도, 귀하께서 기독신문사를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따른 10억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였듯이, 귀하께서 나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고 실추시킨 사실에 대하여 10억정도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고 싶은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나의 명예가 크게 훼손을 당했다고 해서 어느 누구처럼 껀뜻하면 세상법정에 상습적으로 고소나 고발을 해대는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비신앙적이고 비양심적이며 비성직자와 같은 불의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교회나 성도간의 문제를 관용함으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는 행위는 성경의 진리에 비추어 볼때 명백한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그와 같은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역천 행위이며. 성경의 명령을 거역하는 불신앙이며, 성경의 법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이며, 총회의 결의를 불순종하고 역행하는 반 성경적이요 반 총회적이요, 반 인륜적인 악행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평소에 귀하께서 발행하고 운영하는 기독신보 하나 쯤은 우리교단의 미래지향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견제세력으로 존재하는 것이 좋겠다고 우호적으로 생각 해왔던 사람입니다. 까닭에 총회를 비롯한 여러 사역의 현장에서 귀하를 만날 때마다 진심으로 귀하의 법이론과 법상식과 법해석과 그 문필력에 대하여 인정하였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나의 호의에 대한 귀하의 행보는 귀하에 대한 나의 존경과 신뢰를 하루 아침에 무너트렸습니다. 귀하는 지나 간 10여 년 동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비하와 폄훼를 일삼는 사설과 기사를 써왔습니다. 그 신문기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본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침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그러나 급기야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주창자요 제안자인 본인을 총회장에게 문서로 공갈과 협박이나 일삼는 파렴치 범으로 몰아세우며 나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자고로 옛 성현들은 칼끝과 혀끝과 붓끝을 조심하라 하였습니다. 나는 귀하에 비하면 하룻강아지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강한자와 약한자 사이에 판단하실 분은 오직 의로우신 재판장되시는 주님 밖에는 없는 까닭에 나는 주님께 호소할 뿐입니다.
요즈음 나는 시편109편을 묵상하며 시편기자인 다윗과 동일한 심정으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나의 찬송의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시며 그 년수를 단촉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중략)
저가 저주하시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 기름 같이 그 뼈에 들어 갔나이다. 저주가 그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하소서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나이다.(중략)
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저희는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찌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대적으로 욕을 옷 입듯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하소서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중에서 찬송하리니 저가 궁핍한 자의 우편에 서사 그 영혼을 판단하려 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아멘 !
귀하는 총회의 헌법과 총회규칙에 대하여 잘알고 있는 법통파입니다. 그런까닭에 총회규칙개정 절차에 대하여도 잘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금번에 귀하께서 기독신보에 기사화한 내용을 보면 총회규칙개정 절차를 무시했고 심지어는 규칙부의 개정안 투표 계수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제비뽑기 찬성404명을 제비뽑기 반대 404명으로 왜곡,변조,허위보도를 했습니다.
법통파 인사로서 총회규칙 개정절차에 정면 배치되는 법상식에 어긋난 기사를 썼습니다. 본인은 남평양노회 규칙부장 3년과 총회규칙부장 1년 도합 4년 동안 규칙부장을 역임하면서 나름대로 헌법과 규칙에 대한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헌법이나 규칙에 대한 나름대로의 법이론과 기초적인 상식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법상식에 비추어 볼 때 이것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그리고 귀하께서는 나를 기독신문의 발행인인 총회장을 문서로 공갈 협박한 파렴치 한으로 매도하고 명예를 훼손하였으나 본인은 귀하께서 생각하는 그러한 인물이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신앙의 가문에서 성장한 사람입니다.
우리 가문은 한국기독교 153년 역사 (한국최초의 선교사 순교자 토마스선교사와 관련하여)와 신앙의 연륜을 함께하는 가문입니다. 장로교계통으로 말하면 고조부께서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이신 토마스선교사님을 영접한 이후 우리 가문은 장로교회의 신앙의 전통을 5대와 6대와 7대에 이르기까지 유산으로 물려 받아서 함께 공유하고 있는 신앙의 명문 가문입니다.
동시에 감리교 계통으로 말하면 126년 역사와 신앙의 연륜을 함께하는 가문입니다. 조부님께 한국감리회 최초의 신학회회원으로서 제1호 본처전도사 겸 장로로 임명받으신 이후 증조부께서 예수를 믿으시고 감리교회의 신앙의 전통을 4대와 5대와 6대와 7대에 이르기까지 유산으로 물려받아 계승하고 있는 한국기독교 역사에 몇 안되는 신앙의 유산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신앙의 명문 가문입니다.
우리 박씨가문에서는 지나 간 126년 동안 왠 만한 노회 하나 쯤은 조직할 수 있을 정도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배출하였고, 사돈들까지 다 합치면 왠만한 군소교단 총회를 만들수 있을 정도로 수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배출한 기독교신앙의 명문 가문입니다. 그런데 귀하는 총회와 총회장님과 실행위원들을 위한 충정에서 쓴 나의 글의 진의를 왜곡하고 변조하는 보도하므로 우리 가문과 본인을 욕되게 하였고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귀하를 주의 사랑으로 긍휼히 여깁니다. 그러나 귀하는 금번 기회에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남을 비판하는 자는 비판을 받을 것이요"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되새김 하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은 그동안 성총회에서 절대다수의 총대들이 귀하와 귀하께서 발행하는 기독신보에 대하여 왜? 그토록 비토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번 사건을 통하여 그 이유를 깨닭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총회에서 절대다수의 총대들이 귀하와 기독신보를 규탄하고 구독을 제한하는 헌의안을 상정하고 총회가 그것을 결의한 까닭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후부터는 성총회에서 귀하께서 발행하는 기독신보에 대한 구독금지를 결의하는 강력한 저항에 부딛치지 않토록 귀하가 표방하고 지향하는 사시대로 기독정론지 답게 남의 글의 진의를 왜곡하고 변조하여 남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중단하기 바라며 귀하의 잘못을 정중히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앞으로는 진실하고 정직하게 공정하고 정확하게 기사를 작성하여 신뢰받는 기독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잘 감당하는 언론으로 거듭태어 나기를 권면하며 공개서한을 띄웁니다. 만에 하나 귀하께서 사과나 정정 보도를 회피하고 적반하장으로 사법당국에 고소나 고발을 할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천명합니다.
주후 2010년 11월3일 (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4회 규칙부장 박광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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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보 발행인 김만규씨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초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