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대로 가면 감리교회는 망합니다 ? !
등록일 : 2006-11-11 00:08:23 조회수/다운로드 : 17/0 파일 : IP : 221.1*********
국가나 교회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는 이미 그 위험수위를 넘어서 망국병과 망교회병으로 확산되고 만연되어 마치 말기암환자의 악성종양이 전신에 퍼져서 더 이상 손을 쓸래야 쓸 수 없음으로 불안하고 초조하게 그 최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은 형국이 되었다.
지난 4월29 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치루어진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 제14회 회장 선거의 결과를 놓고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회장후보자로 경선을 벌였던 한영휘장로가 각 교계 메스컴을 통하여 그 선거결과의 불법성을 다음과 같이 호소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법이 지켜짐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타이틀로 된 호소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장로님들의 불법선거에 대한 울분”과 “이대로 가면 감리교회는 망합니다”라고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총회에서 잘못 결정된 모든 임원선거를 바로잡고, 법에 따라 다시 처리하는 것만이 교단과 장로회전국연합회가 바로 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렇지 않고 아예 귀를 닫아 버리거나 미봉책에 그치면 환부를 도려 낼 기회를 잃은 채 상처가 더욱 곪게 될 것입니다. 그 말로는 환부가 터져 더 이상 치유불능의 상태로 될 것이 자명합니다.”
“우리 장로들은 교회의 어른이요 모든 평신도들의 본이 되는 대표임을 인식하여, 먼저 우리 스스로 잘못을 고쳐야 장로회, 감리교회와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와 300만 성도 전도운동을 부르짖으며 앞장서야할 우리 감리교회 장로회전국연합회에서 조차 슬프고도 안타깝게 이러한 불법선거가 자행된 것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심히 답답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2003년 10월에 광림교회에서 열린 제25회 감리교 입법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전국의 10개 연회 가운데 9개 연회의 발의로 입법총회에 상정되었을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장로회전국연합회에서 똘똘 뭉쳐서 반대투쟁을 하였고 그 결과로 통과 정족수에 36표가 모자라서 부결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양심적인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입으로부터 “이대로 가면 감리교회는 망한다”고 하는 죄책 고백과 아울러 이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감리교회 뿐 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위하여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서울 종교교회에서 거행된 서부연회 1차 회집 연회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이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혁운동에 대한 켐페인을 벌리기 위하여 유인물을 돌리고 있었다.
당시 그 서부연회장에는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이 참석하여 내빈 인사를 하였고 인사 끝 무렵에 “잠깐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제비뽑기 이야기를 꺼냈다.
다름 아닌 회의장 앞에서 제비뽑기를 주장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는 것에 대해 “제비뽑기는 장로교에서 나 하는 것”이라며 “아무 탈 없이 투표로 감독선거를 잘 치르고 있는데 제비뽑기를 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열변을 토하며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폄하와 배타적인 발언을 하였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두 달도 채 못되어 실시한 장로회전국연합회 제14회 총회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불법선거 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장로회전국연합회와 감리교회로 볼 때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감독이나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선거에서 불법선거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규명을 위하여서는 신경하 전임 감독 회장님의 취임 기자회견의 말씀을 다시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신 감독회장은 2004년11월 1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감리회 본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감리회의 총대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로 총대 중 80%가 직업이 없는 장로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이끌어가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4년의 임기 동안 어떠한 모습으로든 감리교회의 감독선거제도를 변화시고 개혁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옳은 말씀이시다.
현행 감독선거제도의 개혁은 필수적이다. 다수결 선거제도를 신봉하듯 고집하는 선거풍토 하에서는 다수결 투표의 속성상으로나 그 동안의 경험상으로 볼 때 그와 같은 불법선거를 답습할 수 밖에 없다.
한국감리교회는 지금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임을 잊지 말고 차제에 한국감리교회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이대로 가면 감리교회는 망한다”고 절규하듯 호소하며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의 개혁을 위하여 외치고 있는, 감리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양심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차제에 한국감리교회의 모든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선해야할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40일 후에 망한다”고 외치는 요나 선지자의 경고와 심판의 멧세지를 듣고 회개하였던 니느웨 백성들과 같은 영적대각성회개운동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원들로부터 불일듯 일어나서 한국감리교회가 망하지 않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 거듭 태어 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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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제목 : 신경하 감독회장님 ‘慶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