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행 제비뽑기 제도 어떤 문제가 있기에 매년 논란이 있는 것입니까 ?
새천년의 원년인 주후2000년 진주의 진주교회당에서 거행한 제85회 총회에서는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듬 해 21세기의 원년인 주후 2001년을 맞이하여 서울의 충현교회 당에서 거행한 제86회 총회에서 전국장로연합회를 비롯한 교단정치 그룹들의 강력한 저항과 거부에 직면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제86회 총회에서 개회 첫날 제86회 총회를 섬겨야할 일군들인 임원들을 뽑지 못한 상태에서 개회 벽두부터 성경적, 신학적, 총회정치적인 치열한 찬반 토론과 논쟁을 거친 후 찬반 투표결과 절대다수 총대들의 지지를 받아서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재결의를 하였고 한국기독교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11년 동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시행해 오는 동안에 어느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국장로연합회를 비롯한 총회정치 그룹들은 총회의 지도자를 선출함에 있어서 인물검증 불가능한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즉각 철폐하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과 헌법에 명시된 대로 직선제로 회귀하여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주장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해마다 계속하여 끈질기게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자고 정치적인 저항이 일어나고 있음은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어서 라기 보다는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교단 정치적인 이해 부족과 과거에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것을 다시금 되찾아 누리려는 정치적인 욕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자체는 전지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성경의 선거제도로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적용하는 선거규정과 시행세칙은 유한한 인간들이 제정한 까닭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지나간 11년 동안 시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보완하면 될 것입니다.
2.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직선제로 회귀한다고 전제할
경우, 발생할 문제와 전제조건은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
현 시점에서 직선제로 돌아가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 이유는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철폐되고 직선제인 다수결 선거로 되돌아 경우 발생할 문제는 영호남의 갈등을 비롯하여 11년 이전에 자행했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금권선거는 곧 황금우상을 섬기는 맘모니즘인 동시에 중세교회의 성직매매 행위와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세교회를 개혁한 개혁자들은 성직매매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였습니다. 그들은 중세교회의 성직매매 자들을 향하여 기독교의 이단 중에서 가장 가공할 이단이라고 정죄하며 경계하였습니다. 그 까닭은 중세교회가 세속화되고 개혁의 발단과 도화선이 곧 돈으로 성직을 매매하는 타락한 행위와 천국가는 티켓인 면죄부를 사고파는 불법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제96회 총회 때에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열흘간 기도를 드린 후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천거하고 제비뽑아 사도로 보선한 것을 상기하면서 120명 총대들의 서명을 받아서 총회임원을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보완하는 긴급동의안을 제출하였습니다. 서명하신 분 중에는 제비뽑기 선거를 반대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평소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비판하고 반대하셨던 총대 목사님께서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에 동참해 주신 이유는 "제96회 총회에서 직선제 선거를 실행하는 과정을 보니 아직은 직선제로 돌아가서는 안되겠다"고 한탄을 하시면서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보완한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에 서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총회에서 총회임원 선거제도가 직선제로 돌아가면 안된다고 하는 사실을 모두가 확인했습니다.
직선제 다수결 선거는 금권선거의 온상이 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직선제를 시행하는 모든 공동체에서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지지를 획득해야 당선이 되는 까닭에 다수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인간의 모든 수단과 방법 즉 권모술수를 동원하게 됩니다. 후보자를 중심으로 당을 짓고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비난을 하고 돈으로 표를 매수합니다.
세상정치에서 금권선거와 온갖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하여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경찰과 검찰의 서슬퍼런 공권력으로 단속을 해도 비밀리에 은밀히 자행되는 금권선거와 부정선거를 막을 방법이 전무합니다. 옛날과 같은 막걸리 선거나 고무신 선거는 사라졌으나 한술 더 떠서 진화되고 확대되어 현실은 '차떼기'로 주고 받는 금권 부정선거로 비약되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300만원의 돈 봉투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총선을 치루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공천비리 사건이 발생합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수억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제18대 총선에 비하여 제19대 총선의 경우 금품 부정선거 사범이 33.1% 상승하였고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70여명이 부정선거 혐의를 받고 사법부에 고소, 고발된 상태입니다.
금권선거나 부정선거를 고발이나 고소를 하는 사람에게는 50배의 보상금을 주고 부정선거를 자행한 후보자와 선거 사범에게는 50배의 벌금을 물린다고 하지만 전혀 실효성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들이 직접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다수결 직선제도로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막을 방법이 전무합니다.
직선제로 돌아가려는 발상은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벧후2:22)와 다름 없으며, 출애굽한 백성들 가운데 섞여 사는 잡족들이 먹을 것이 많은 애굽으로 가자고 선동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선제로 돌아가려고 해서는 안되며 전제조건은 필요 없습니다.
3. 목사님께서는 수정된 제비뽑기를 대안으로 말씀하고 계신데, 그 내용은 무엇이며 그것
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저는 지나간 11년 동안 헌법의 직선제로 되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총대들에 대하여 오로지 성경의 방법대로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사수하며 주장해 왔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제가 지나간 제95회 총회시부터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보완하는 수정된 제비뽑기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제94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규칙부장 재직시에 규칙부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총회와 기독신문사와 교갱협과 영성목회의 찬조와 협조를 받아서 "총회임원선거제도 대립을 넘어 총회발전을 위한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총회임원 선거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였고 총대 및 비총대 목사와 장로 167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펼친결과, 응답자의 88.3%인 1482명이 총회임원선거제도로서 제비뽑기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하는 전면적인 제비뽑기 방식의 큰틀은 유지하되,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 54.1%인 908명으로 가장 우세했고, 응답자의 34.2%인 574명은 현행 제비뽑기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으며,응답자의 11.5%인 193명이 직선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하였고 응답자의 0.2%인 3명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첫째 해마다 총회에서 임원선거제도에 대한 논쟁이 "제비뽑기 방식 유지"로 결정된 것은 총대를 비롯해 예장합동 소속목회자와 장로들의 기본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현행 제비뽑기 제도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회에서 "제비뽑기냐,직선제냐" 양자택일식으로 결정할 때는 제비뽑기를 지지했지만, 현행 제비뽑기에 부족한 점이 있고 수정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셋째, 총회가 해야 할 일은 과거처럼 "제비뽑기 아니면 직선제"라는 양극단식 논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제비뽑기와 직선제의 장점을 취합해 좀더 나은 총회임원선거제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지난 11년 동안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논쟁은 종결할 때가 됐습니다.
논쟁을 그치기 위해서는 각자의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나 양 제도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수렴하여 절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교단이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헌법의 직선제를 융합하는 방안입니다. 이와 같은 방안은 이미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방법으로서 사도행전 1장에 나오는 맛디아 선출방식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옹호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헌법의 직선제도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방안이 될 것이며, 헌법의 직선제도를 선호하는 총대들의 입장에서는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입장이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이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헌법의 직선제도를 서로 수용하고 융합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할 경우 이제는 더 이상 성총회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일차로 헌법의 직선제를 통하여 총대들이 주권을 행사하므로 인물검증을 하고, 둘째로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통하여 뭇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 행사를 통하여 또 한번의 인물검증을 받는 까닭에 가장 휼륭한 지도자가 총회의 영적인 지도자로 세워지게 될 것이며, 따라서 총회 리더십에 대한 시비도 그치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의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총회선거규정에 따라서 입후보한 분들을 대상으로 선관위의 공정하고도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전 총대들이 직선제 투표를 실시하여 가장 많은 지지와 신임과 투표와 검증을 받은 종다수 2인을 요셉과 맛디아처럼 최종입후보자로 총회에 본선에 천거하고 시간 절약을 위하여 총회장이나 또는 제비 뽑힌 두 사람이 직접 제비를 뽑는 선거방안입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하여 총대들 중에서 30% 즉 500여명 정도의 총대들을 무작위로 제비뽑아서 제비뽑힌 총대들이 바로 나아가 직선제 투표로 당락을 결정하면 누가 제비뽑힐지를 모르는 까닭에 금권선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럴 경우 선거인단으로 누가 뽑힐지 모르는 까닭에 오히려 전 총대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살포하게 될 것이므로 직선제나 다름 없습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런닝메이트 제도를 제안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런닝메이트 제도를 시행할 경우 런닝메이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세속정치권의 공천헌금 비리와 같은 금품수수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히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종선택과 결정을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 예선 직접선거+ 본선 제비뽑기"를 실시할 경우 아무리 돈을 많이 살포하더라도 당선될 확율이 50%에 불과하므로 과도하게 금품을 살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4. 이밖에... 제비뽑기 제도를 총회가 선택한 역사, 당시 상황, 역대 총회장 등의 면면을
알고 싶습니다.
총회가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여 실시하기 이전에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성총회에서 자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심적인 총대들의 각성과 결단으로 돈을 쓸래야 쓸 필요가 없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차선책과 궁여지책과 고육책으로 여기고 적용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 할수록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책이 아니며 또한 요행이나 복불복이나 사행이 아니요 한시적으로 적용하다가 폐기 처분해야할 선거제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행대로 더도 말고, 들도 말고, 다른 군더더기 부치지 말고, 그대로 존속하자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오직 두가지 뿐입니다. 첫째는 뭇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되기를 힘쓰는 일과 둘째는 자신을 선택하여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힘쓰는 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성경에서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적용하고 모범으로 보여준 선거제도인 까닭에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총대들도 기뻐하고 수용할 제도임을 확신합니다.
지나간 11년 동안 제비 뽑혀서 부총회장 및 총회장으로 추대되신 분들은 모두 열분이십니다. 한분은 제비뽑지 않고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부총회장과 총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물런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서는 견해와 평가를 달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동안 우리교단의 부총회장님들과 총회장님들로 제비뽑히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인성으로나 지성으로나 영성으로나 또는 목회경륜으로 볼때 대부분 유능하신 분들이십니다.
5. 성경의 맛디아식 추첨제도는 사도행전에서 1회성으로 행한 것이어서 보편화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다는 신학자들의 의견에 대해 반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신구약 성경에는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관한 사건과 구절이 70회 기록되어있습니다. 제비뽑기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선용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들을 통한 '우림과 둠밈'으로 제비뽑는 대제사장들의 고유한 사역으로서의 계시적인 제비뽑기가 존재하고, 신약의 경우는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계승한 선거제도로서의 제비뽑기가 존재합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반대하는 명분 가운데 하나는 이 제도가 구약의 제도였으며 계시적인 방편으로 적용된 제도였기 때문에 계시가 완성된 신약시대에는 제비를 뽑아서는 안된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총회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를 뽑자고 주장하는 것은 계시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 나느니라(잠언16:33)고 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에 맡기는 선거제도로서의 제비를 뽑는 것입니다.
제비뽑기가 인류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탄과 이방인들에 의하여 요행이나 복불복이나 사행이나 점술 등으로 오용되고 악용되고 남용된 까닭에 그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에 제비뽑는 것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할 것이면 돈이나 칼등을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돈이나 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반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
돈이나 칼등을 선용하므로 인류에게 유익을 끼치듯이 "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언18:18)는 말씀과 같이 제비뽑기도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목적과 뜻을 따라서 선용하므로 교회공동체를 비롯한 인류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중에 한 사람인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은 사도행전 1장 20절에서 26절까지의 본문을 주석하면서, 그 어느 개혁자나 신학자들 보다 더욱 강력히 이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주장하였습니다.
요한 칼빈은 “제비뽑기로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무지 때문에 잘못에 빠졌거나 혹은 이 제비라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그 어느 쪽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는 일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칼빈은 주장하기를 "제비뽑기 선거가 합법적이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었으며 "사도들은 성령의 지도 밑에서 그 과정을 밟았으며, 그들의 전체 행동과정도 같은 성령의 지도를 받은 것이었음을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함으로서, 성령강림 이전에만 사도들이 제비를 뽑고 성령강림 이후에는 제비뽑는 사례가 없음으로, 오늘의 교회나 성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를 뽑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곧 “성령의 사역” 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에 대하여 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는, 그들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며 "오늘날도 목사의 선택이 있게 될 때에, 그와 동일한 과정이 요청된다"고 말함으로서 요한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모든 장로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제도를 적용 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성경대로 제비를 뽑아서 장로교단의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들을 세우자고 하는 주장은 곧 장로교 창시자이며 개혁주의 신학자인 요한 칼빈의 하나님 절대주권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신학인 장로교회의 칼빈신학과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일치합니다.
초대교회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한 이후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셨음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2000년 동안의 기독교회 역사 속에서 성경과 사도들의 모범을 따라서 제비뽑기를 계승한 사례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
|
0
17852
1191
1095 
제97회 총회 두주 전 (9월5일,기독신문) 에 낼 광고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