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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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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제비뽑기와 거룩한 십일조?

거룩한 제비뽑기와 거룩한 십일조?
인간 편에서 행위에 의미를 담는 일은 인간을 우상화 하는 일

입력 : 2003년 07월 13일 (일) 00:00:00 / 최종편집 : 2003년 07월 13일 (일) 00:00:00 [조회수 : 94] 김형희 ( babo2002 )

▲제비뽑기.
요즈음 십일조 논쟁을 보면서 나는 '거룩한 제비뽑기론'이 생각난다. 너무도 흡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섬짓 놀라기 까지 한다.

많은 기독인들은 우상을 무슨 단군상이나 부처의 불상 무당의 잡신상을 일컫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타종교의 우상에 대노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모습을 흉내낸 우상을 가장 싫어하신다. 하나님을 능욕하는 것은 언제나 거짓 복음이요, 거짓 하나님이요 거짓 예수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가장하여 하나님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이 거짓 예수가 되는 일은 바로 인간의 공로가 신앙에 삽입될 때이다. 즉 인간의 행위가 일체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이 신앙이요 은혜요 십자가의 복음이건만, 자신의 행위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행위에 대한 당연한 대가임을 은연중에 주장, 주님의 완전한 은혜를 행위에 대한 값싼 은혜로 변질시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들이 우상이 되는 거이다. 제비뽑기를 했으면 그냥 제비뽑기라고 하면 될 것을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인간 편에서 자신들이 하는 행위에 미리 신적인 거룩성을 첨가해 놓고,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장담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는 행위를 가지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거룩한 힘을 삽입시키는 교만한 짓을 하는 것이다.

자기의 행동에 스스로 거룩성을 부여하는 행위는 참으로 교만 중의 교만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십일조도 거룩한 제비뽑기와 동일하게 거룩성이 첨가되는 것 같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라디아서 5장 4절)라고 일갈하고 있으시건만, 무지한 우리 기독인들은 십일조가 거룩하다는 것이다. 잘만 지키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열변을 토하는 것이다.

우상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자기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탐심이요, 우상숭배다. 주님의 은혜를 먹고 사는 자가 아니라 자기의 행위를 먹고 사는 자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자각하고 사는 자와 자기의 행위에 자부심을 먹고 사는 자와의 차이다.

십일조에 대한 스스로의 거룩성이 첨가되지 않았다면 십일조란 말은 결코 해서는 안될 말이다. 자신이 한 십일조란 행위에 자긍심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십일조를 중요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중요하다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거룩성이 임재할 때에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게 임한 것이 느껴질 때 거룩을 말하는 것이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지, 인간 스스로 어떤 행위에 대해 중요하다고 하거나 거룩하다고 말하는 행위는 하나님보다 높아 지려고 자신을 우상화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십일조를 하지도 않았으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십일조란 의무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발적 행위만이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그릇된 복음을 전한 자이고 잘못된 신앙인들일까?

자원하여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양심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다. 또한 자원하여 하지 못하게 하는 십일조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진리의 자유를 속박하는 일이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을 하신 주님은 인간들이 주님의 뜻에 따르는가, 아니면 자신이 정한 규칙에 움직이는가를 보아서 판단하시겠다는 것이다. (의무적 행동을 요구하는 자는 성령을 훼방하는 자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자는 육신의 생각대로 사는 자요, 구원은 오직 주님의 뜻대로 사는 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십일조를 지키지 않은 분은 예수님이시다. 예수의 제자들이다. 초대교회 교인들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십일조란 행위는 없었다. 몇 세기 동안 거의 언급되지도 않던 십일조가 교회의 거대한 부와 권력에 의해 강제적 제도가 정착된 것이다.

유럽에서는 땅을 임대해준 대가로 그 수익의 십분의 일을 거두었다. 그것이 국가에서 교회로 유입된 것이다. 교회가 많은 땅을 소유하게 되자 10%의 임대료를 받기 시작하고 결국은 법으로 정해지기까지 한 것이다. 자발적 헌금에서 십일조의 법으로 변천한 것이다.

기독교의 타락과 함께 자발적 헌금도 강제적 도구로 이용되었으며, 부정직한 중세교회의 성지자들의 탐욕의 물질로 사용되고, 가난하고 무지한 (성경을 모르는 자가 대부분이었다) 자들을 이용하여 십일조의 우상을 세워놓고 교인들의 피와 땀을 빨아먹는 도구로 십일조를 사용한 것이다. 중세시대의 타락한 성직자들이 성경을 인용하던 궤변을 지금의 한국교회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왜 유럽의 거의 모든 교회들이 십일조란 우상을 제거해 버렸는지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다. 돈이 꼬이는 곳에 사람들은 몰리게 되어 있다. 이제 돈이 사라진 유럽교회에는 거짓 교인들이 모일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탐욕을 이루지 못할 공간인 교회에 가라지가 발붙일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복받기 위해 모인 자들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들만이 모여 드는 것이다.

자신이 행한 행위를 두고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우상이다.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것을 바친 것을 가지고 "나는 참 잘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을 우상으로 삼는 짓이다. 헌금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많이 하는 것이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을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는 많이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문제 삼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인간의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죄가 됨을 깨닫는 일은 오직 주님의 은혜에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스스로는 결코 행위의 교만을 눈치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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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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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129.XXX.XXX.28) 2003-08-12 14:43:29

To Nasimin
 
조금 지난 기사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http://www.newsnjoy.co.kr/rnews/pastorate-1.asp?cnewsDay=20021109&cnewsID=1&ptype=pastorate-1.asp 

나시민
(61.XXX.XXX.26) 2003-07-21 16:25:09

나는 그런생각을 합니다.
아웃사이더 교회, 
그런 교회를 세우고 싶다구요. 
십일조도 없고 각종 명목의 헌금을 요구하지 않는 교회, 
목사 혼자 일방적으로 떠들지 않는 교회, 
교회를 크게 하는데 전혀 관심없는 교회, 
오직 
진리에 대한 사유,묵상,실천만을 추구하는 교회. 
 
혹시 
이런교회가 벌써 있다면 소개 좀 해 주세요.

나시민
(61.XXX.XXX.26) 2003-07-21 16:20:23

갈렙님이 옳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겁니다. 물론 저의 기준으로.. 
저같으면 제비님을 우선 경멸하고 볼껍니다. 
생각이 아이같으니 무슨 얘길 하겠습니까. 
자라기를 마다하니 뭘 더 바라겠습니까. 
한국교회가 저런 사람들로 덮여 있어서 오늘날 언제나 소란스럽기만 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갈렙님처럼 
아직 그렇게 성숙하지 못하고 인자하지 못하여 잘못된 걸 보고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아웃사이더 입니다. 
생각이 다른걸 감추지 못하기 때문이죠. 
 
혹시 갈렙님이 김형희님이 아닐까..생각하는데, 
어쨎든 님의 생각이 참으로 옳습니다. 
뉴스엔조이에서 그래도 기분좋은것은 님과 같은 분들의 글 을 접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갈렙
(150.XXX.XXX.34) 2003-07-21 14:40:12

제비님께 대한 안타까움...
제비님 
님의 글을 보며 
참 안타까움을 많이 느낍니다. 
 
예수님도 십일조를 하셨고 
할례도 하셨고... 
 
성경에 대한 이해가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그리 열심있으시니... 
 
얼마나 많은 사람을 다칠까 
솔직히 염려도 되고 안타깝습니다. 
 
아래의 글은 님의 오해에 
도움이 될 듯하여 
옮겼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거듭난 자는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에 목매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정관념도 깨닫고 나면 이내 
떠날 수 있는 힘을 가진자이지요... 
 
과연 하나님의 뜻에 거스려 
형제들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두지 않도록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해야 할 일입니다. 
 
님께 한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20번 글에서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설명해 놓았지만... 
 
 
할례를 해야한다는 당시 유대인들로서 신앙을 갖게된 이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님도 하셨는데 왜 그것을 하지 말라 했을까요? 
 
 
또, 왜 이슈가 되는 할례는 하지 말라하면서도 엉뚱하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했을까요... 
 
위의 것이 구약의 그 많은 율례중에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그리 중요하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오늘의 우리에게도 유효할까요? 
 
믿음이 자라려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 있어서 
수 많은 어두움의 모습과 상처와 매임에 대해 
하나님의 자유와 진리를 깨달으며 
그가 주시는 위로와 은총가운데 변화되어가는 것이 우선이겠습니까 
 
아니면 그들앞에 놓인 율법 주일성수와 십일조 
를 믿음의 삶의 명제로 두고 그것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까? 
 
 
분내지 마십시요 
평안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님의 열심이 
마침내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진리를 깨닫는 길로 이끄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하나님이 진실된 마음으로 나아오는 님위 지성위에 
빛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PS : 아래에 저의 글 "수준이하의 제비"라는 
인신 공격성 글에 대해서는 사과를 합니다. 
 
저도 아직 혈기나 말과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덕이 되지 못하는 점이 많은 한계를 갖습니다. 
 
그 글을 지울까, 표현을 바꿀까 몇번 고심했는데 
일단 그냥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글에 인용한 님의 표현을 볼 때 마다 
저의 생각이 그런식으로 흐르기 때문이지요... 
 
인신공격이라기 보다는 
그런식으로 표현을 하면 저와 같이 덜떨어진 인간들은 
이리 느끼게 되는 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십시요... 
 
고상하 언어로 동일한 느낌을 전하려 수정하려니 
너무 작위적인 것 같기도 하고 
 
참 난감하군요... 
 
저의 모자람이 이리도 부자연스러움을 
가져오는 가 봅니다.

갈렙
(150.XXX.XXX.34) 2003-07-21 14:31:47

[펌]이제 이렇게 믿고 이렇게 살자
★ 이 글은 워싱턴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교수님이시며 현재 목회를 하고 계시는 어느 목사님의 글입니다. ★ 
 
 
이제는 이렇게 믿고 이렇게 살자 
 
갈보리 언덕 십자가의 사건으로 기준으로 율법과 복음이 분명하게 구별이 된다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분명한 진리이다. 성경에 이른대로 이제 우리는 율법에서 완전히 해방이 되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복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율법과 복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고 죄의식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누가 당신에게 그러한 마음을 갖게 하였는가? 
 
우리는 신앙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경을 읽지도 않고 믿지도 않으며 습관적으로 교회와 교단의 전통을 따라갈 때가 많다. 그리고 남들이 하는 대로 주일성수하고, 남들이 하는 대로 십일조헌금을 한다. 그 중에 주일성수보다 더욱 비중을 두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십일조헌금이다. 목사들은 교인들이 주일예배를 한번 빼먹으면 '왜 그랬을까' 하는 마음을 갖다가도 십일조헌금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가르친다. 마치 하나님께서는 오직 십일조에만 관심이 있으신 분으로 착각할 정도로 말이다. 이제 복음을 가르치고 진리 안에서 예수를 섬기도록 가르쳐야 한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십일조를 잘해야 한다고 가르치기도 하고, 부자가 되려면 십일조헌금을 한번도 빼먹지 말고 해보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에 대하서만 자신을 시험해보라고 했다고 성경을 왜곡시키면서 거짓말을 일삼는다. 나도 과거에는 그렇게 가르침을 받았고 그렇게 가르쳤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니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속히 버렸다. 
 
어떤이는 이러한 가르침을 받고 자녀가 대학에 낙방하거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 혹시 과거에 십일조를 떼먹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남편 몰래 십일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미신적인 신앙의 형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성경을 통하여 잘 가르쳐 주어도 잘 듣지 않고 과거의 습관에 얽매이기를 좋아한다. 대개의 교인들은 자신이 물질적으로 축복을 받으면 그것은 자신이 십일조를 잘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물질적인 복을 받고 싶은 사람은 간증을 듣고 자신도 복을 받고자 열심히 십일조헌금을 한다. 
 
그러나 십일조를 하면 교회의 헌금만 늘어날 뿐 물질적인 축복을 받는 것은 별개의 것이다. 만일 십일조를 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첩경이라면 십일조를 해 온 교인들이 모두 부자가 되어 있어야 맞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자들에게 공의롭게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사람만이 그런 간증을 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진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황소가 뒷걸음을 치다가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다고 해서 모든 황소가 뒷걸음을 칠 때마다 개구리가 잡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우연하게 한 마리가 재수가 없어 잡혔을 뿐이다. 우리는 옛날 할머니들로부터 동네에 있는 절간에 시주금을 많이 하였더니 부처님의 도움을 받아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성장했다. 어떤이는 가난하고 불쌍한 자를 도왔더니 부자가 되었다느니, 양로원이나 고아원을 돌보았더니 자녀들이 대학에 합격하고 남편의 사업이 번창하더라는 말들도 들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인들도 십일조헌금을 했더니 축복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으로 축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다. 만일 십일조 헌금이 돈이 아니라 다만 마음의 십일조였다면 목사들이 강단 위에서 그렇게까지 십일조를 강조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으로 근심이나 걱정하지 말고 진정한 자유 안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질을 드리자. 여기에서 우리가 왜 율법적인 십일조를 해서는 안 되는지 알아보자.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 되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율법의 마침이 되시느니라"(로마서 10:4).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영적으로 모든 율법의 요구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값을 지불한 시대이기 때문에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의 규정도 십자가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소멸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1500년 동안 내려오던 율법을 순간에 소멸시켜 버린 것이다. 따라서 율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자는 없다. 율법에는 길을 지나가다가 무당을 만나면 돌로 쳐죽이라고 했지만 우리 중에 율법의 명령을 따라 무당을 죽이는 자가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율법대로 산다고 해서 무당을 죽이면 그는 형법에 따라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 
 
세상에는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하나도 없으며, 율법에 명령한 대로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없다. 민수기에는 성소를 담당했던 레위인들의 특권과 그 직무가 기록되어 있지만 오늘날 카톨릭을 포함한 모든 교회에 레위인을 두고 있는 곳은 없다. 율법이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율법이 이렇게 소멸될 때 십일조를 규정한 율법도 함께 따라서 소멸되었다. 십일조를 징수하는 근거법이 소멸된 것이다. 
 
어떤이는 말라기에 나오는 십일조에 대한 명령을 가지고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했다고 교인들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것은 율법이 살아있을 때의 명령이다. 율법이 그 효력을 발휘하던 시대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십일조헌금과 헌물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의 법적인 효력이 상실된 지 20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미 죽은 법을 들먹거린다는 것은 분명한 불법이요 거짓된 가르침이다. 
 
어떤이는 마태복음 23:23에 근거를 두며 십일조헌금을 강요한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십일조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율법이 함께 공존(共存)하던 특별한 시대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는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이었기에 아직도 여전히 율법은 살아 있었으며, 따라서 율법을 지키라는 예수의 말씀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셨는데 종의 멍에란 다름이 아닌 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 5:1). 
 
이와 같이 이제 예수를 영접한 모든 사람들은 모든 종의 법에서 해방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은혜 아래 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진리 안에서 십일조헌금을 드려야 한다. 진리 안에서의 십일조헌금은 복과 저주의 십일조헌금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그분의 일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사용되는 헌금이다. 십일조 같지도 않은 십일조를 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미신적이며 무속적인 신앙을 버리자. 
 
참고로 여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아보자. 구약시대 사람들은 두 가지 물질봉헌을 드렸다. 첫째는 고르반(corban)이라는 것이다. (마가복음 7:11). 고르반이란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말하는데 이것은 모두 레위기서에 명령하신 것이다. 둘째는 십일조(tithe)이다. 이것은 고르반을 담당하는 레위인들에게 수고한 대가로 주는 것이었으며, 형식적으로는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레위인들을 살리는 수입의 근원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어느 누구도 고르반에 대하여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자는 없어도 십일조헌금에 대해서는 가르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이스라엘 지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 레위지파를 위한 율법이 정한 십일조를 내서는 안된다. 율법에서 명령하신 십일조헌금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레위 지파를 제외한 열 한 개 지파가 레위 지파가 성소를 섬기는 대가로 그들의 소득의 십분의 일을 헌납한 제도였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레위지파의 수입은 다른 열 한 개 지파 수입과 거의 비슷하게 되었다. 
 
그런데 레위지파가 있느냐 없느냐하는 문제는 고사하고 이스라엘의 열 한 개 지파가 아닌 다른 수많은 민족들이 여기에 가담하여 각각 자기들의 수입의 십분의 일을 레위지파에 바친다면 이것은 대단한 모순이다. 따라서 교인들이 많은 교회의 목사는 십일조가 많기 때문에 목사의 수입이 많아지지만 교회가 작은 목사는 가난하기만 한 것이다. 
 
다시한번 여기에서 십일조란 무엇인가를 알아보자. 십일조란 단어는 영어로는 Tithe인데 이것은 10분의 1 세금을 의미한다. 한자로는 십일조(十一租)로서 모든 수입의 10분의 1을 바치는 조세(租稅)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우리 국한문 성경에는 이 十一租가 十一條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조(條)라는 것은 '곁가지 조'자로서 예를 들어 '헌법 제 몇 조' 할 때의 항목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어떤 조건으로' 라는 뜻이 담겨 있다. 원래의 뜻대로 하려면 십일조(十一租)라는 말이 맞다. 따라서 십일조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가 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곧 율법에 포함된 것이다. 다시 말하여 십일조는 강제성이 있는 세금이다. 
 
십일조의 기원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시대적인 구분을 통하여 알아보자. 모세의 율법이 존재하기 전의 십일조와 율법시대의 십일조, 그리고 율법과 진리가 공존하던 시대였던 예수님 당시의 십일조와 은혜시대에서의 십일조가 바로 이것이다. 모세의 율법시대 이전의 십일조는 아브라함의 십일조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조카를 구출하기 위하여 용사들을 데리고 가서 구출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살렘의 왕인 멜기세댁 제사장을 만났다. 이때 아브라함은 자기가 싸움에서 탈취한 전리품 가운데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댁에게 주었다. "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댁에게 주었더라"(창세기 14:20). 
 
아브라함의 십분의 일은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뜻에서 제사장 멜기세댁에게 사례를 한 것이다. 그는 물질적인 복을 받으려고 십분의 일을 준 것이 아니라 단지 감사와 기쁨으로 바쳤던 것이다.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감사하는 방법으로 십분의 일을 주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댁에게 십일조를 주면서 복을 달라는 요구를 한 적은 없다. 아브라함이 했던 십일조의 형식은 순전히 감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만일 아브라함이 우리 믿음의 조상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구원의 감사와 그 크신 은혜를 인하여 드리는 십일조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드리는 십일조에 어떤 조건이 붙을 수 없다. 나를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자는 조건을 달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드린 십일조는 전쟁에서 탈취한 것 중에서 드린 것이었다. 그는 전쟁에 승리케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한 것으로 전리품 중에서 십일조를 드렸다. 성경은 그후에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리는 모습을 말하고 있지 않다. 만일 십일조가 생명을 얻는 중요한 요소였다면 성경은 그후에도 아브라함의 십일조에 대하여 더욱 자세하게 기록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십일조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 헌금행위의 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야곱의 십일조에 대하여 알아보자. 야곱은 형의 복을 가로채서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을 쳤다. 그는 피신 도중에서 광야에서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깨어난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조건적인 십일조를 서약햇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세기 28:20-22). 야곱도 아브라함처럼 감사의 조건으로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이와 같이 율법이 오기 전의 십일조는 감사의 십일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후 야곱은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서원을 했지만 그러한 서원을 이행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야곱은 벧엘에서 서원한 요구조건을 하나님께서 모두 들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십일조에 대한 서원을 행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그후에 야곱의 삶에 십일조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없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물질적인 부요의 복을 받았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세의 율법에는 십계명이라는 기본법과 더불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위한 규례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질서를 위한 율례라는 조항을 십계명의 시행령으로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를 선택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하셨다. 그들에게는 육체의 노동을 하지 못하게 하셨으며 토지를 분배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생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나머지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십일조라는 규례를 만드셨다. 이것이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 형제 레위인을 취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너와 네 아들들은 단과 장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민수기 18:6-7). 
 
레위인들은 어떠한 기업을 물려받지 않았으며 일체의 노동을 할 수 없었다. "오직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의 대대에 영원한 규례라"(민수기 18:23). 따라서 기업이 없었던 레위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셔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양식을 나머지 이스라엘의 열 한 개 지파에게 분배를 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의 십분의 일을 바쳐야 했고, 레위인들은 그러한 십분의 일을 받아서 생활을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준 고로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느니라"(민수기 18:24). "너희와 너희 권속이 어디서든지 이것을 먹을 수 있음은 이는 회막에서 일한 너희의 보수임이니라"(민수기 18:31). 
 
이와 같이 율법의 십일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진 시한적이며 한정적인 법이었다. 그것은 오늘날의 세금과 같은 것이었으며, 십일조를 내지 않는 자는 마치 세금을 포탈하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 따라서 십일조헌금을 내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되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말라기 3:8). 
 
율법 이전에는 십일조가 법이 아니었던 것은 구별된 레위인의 봉사가 아직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율법이 생긴 이후에는 성전의 봉사를 전문으로 하는 레위인들을 위한 십일조를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했으므로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었다. 그러나 성전의 속죄제사와 제사장의 제도가 사라진 지금은 당연히 율법적인 십일조는 변경되어지거나 폐지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율법적인 십일조는 복과 저주가 함께 따라오는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따라서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십일조는 저주를 초래하는 무서운 것이었다. 하나님의 명령은 십일조 뿐 만 아니라 헌물도 포함되는 것이다. 당신은 과연 온전한 십일조와 더불어 온전한 헌물도 드리고 있는가? 만일 드리지 않고 있다면 어떤 근거에서 그러한 결정을 했는가? 사람의 가르침? 자신의 결정???? 
 
이제 우리는 십일조에 대한 분명한 성경의 가르침을 알고 드려야 한다. 이제 율법 안에 있는 십계명, 율례, 규례, 속죄제사, 제사장 등 모든 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폐지된 시대이므로 이 시대에는 더 이상 율법에 명령된 십일조를 거두면 안된다. 율법이 폐지되었으므로 절기도 폐지되었고 절기 헌물도 폐지되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폐지하신 율법을 부활시켜서 복을 받는 수단인양 가르친다면 피할 수 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의 십일조는 교회의 살림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십일조가 교회재정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무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인 우리가 사는 은혜시대의 우리는 어떻게 십일조헌금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가르치심과 더불어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진리의 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못된 십일조를 드렸다면 수정하고 보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물질봉헌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십일조헌금의 근거는 대개가 말라기서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리가 받기를 사모하는 복보다는 무서운 저주하는 말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가? 과연 말라기서의 십일조에 대한 복과 저주가 아직도 유효한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폐하신 율법이 아직도 남아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이 살아있다면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불완전하다는 것이 되고 마는데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왜 하필 그 수많은 율법 가운데 십일조만 살아서 이렇게 활동을 하는 것인가? 당신은 그러한 십일조에 대한 율법의 명령처럼 과연 다른 율법들도 지키고 있는가? 
 
율법 몇 가지를 살펴보자.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지니라", "돼지는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다른 신을 섬겨 그것에 절하거든 남자나 여자를 쳐죽이되", "가난한 자에게 꾸이거든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 "맥추절을 지키라", "수장절을 지키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키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 지며" "무슨 피든지 새나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오늘날 과연 이러한 명령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있는가? 없다면 왜 없는가? 임의로 지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근거에 의하여 지키지 않는지 매우 궁금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왜 말라기서에서 말씀하신 십일조를 강조하는 것일까? 십일조는 폐지된 율법 안에 들어있는 것이며, 예수께서 폐지하신 옛 법이다. 앞에서도 지적을 했지만 십일조는 분명히 현실적으로 교회재정의 가장 큰 원천적인 수입원이다. 그러나 목회와 교회의 살림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맘대로 해석한다는 것은 불법이다. 
 
이제 십일조헌금을 통하여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받으리라는 착각 속에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복을 기대하며 십일조를 바친다. 그것은 아직도 율법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대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율법은 살아있는 법이 아니다. 만일 누가 예수께서 폐지하신 법을 다시 세우면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갈라디아 2:18).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과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배워서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구약성경에는 십일조라는 말이 22번 나와 있으며 신약성경에는 4번이 나타나 있다. 예수께서는 십일조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셨는가를 보자.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는 율법이 여전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대이면서, 진리이신 예수와 함께 그 율법이 공존해 있던 시대였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예수께서 육체로 이 세상에서 사역하시던 시대는 영적으로는 특별한 시대였다. 즉 율법과 진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까지 예수께서도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으시고, 절기를 지키러 부모를 따라 예루살렘도 가셨다. "할례 할 8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누가복음 2:21). "주의 율법을 좇아 모든 일을 필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리 나사렛에 이르니라"(누가복음 2:39).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누가복음 2:41,42). 이렇게 예수께서는 율법을 준수하기도 하시고 또한 율법을 초월하기도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의 율법에 대하여 이해하려면 이러한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율법을 지키고 십일조를 드렸던 바리새인 보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용서를 구하는 죄인 세리가 더 의롭다고 하셨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음행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누가복음 18:11-14). 
 
우리가 십일조에 대하여 오해하는 것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오해하는데 있다고 본다. 이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이 여전히 십일조만큼은 살아있는 율법이라고 주장한다.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태복음 23:23). 그러나 이것은 은혜시대에 사는 우리를 향한 말씀이 아니다. 그것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한 예수님의 꾸중이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과 그리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말씀을 잘 구분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가 아는 바대로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소식이다. 이렇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부터 그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그 피를 인하여 죄사함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께서 피를 흘리시기 전에도 죄를 사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피흘리심이 없는데도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은 율법과 진리가 공존하던 그 당시를 이해하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예수께서는 문둥병자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몸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고 모세의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이유는 당시에도 여전히 율법이 폐지되기 전이기 때문이며 율법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당연한 율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병고침을 받았을 때 모세의 예물을 드려야 하는가? 어떤이는 은근히 이 성경을 인용하여 병을 고쳐주고 물질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서 우리도 기도하여 병을 고치고 그 환자에게 모세의 예물을 바치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행할지니라"하신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한 말씀이지 결코 우리를 향하신 말씀이 아니었다. 이제 진리로 율법에서 해방된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베드로와 요한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고 성전으로 올라갔는데 그것은 율법에 명령하신 기도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하루에 세 번씩 성전으로 올라가서 기도를 해야 할까? 그것은 구약의 관행이며 그들은 모두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로서 구원받은 그들의 행위와 현재 우리들의 신앙의 행위에 대하여 잘 구분하는 자가 진리로 자유를 얻게 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진리를 알 때 자유를 얻게 된다고 하셨다. 
 
예수님 당시의 십일조는 여전히 구약의 율법에 명시한 십일조였다.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했던 법이었다. 그것은 시한적인 것이었으며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동시에 폐지되었으므로 이제 더 이상 율법에 명한 바 복과 저주의 십일조헌금을 할 의무가 없다. 지금은 율법의 십일조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은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을 하는 자 중에서 과연 창고에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물질을 얻은 사실을 보았는가? 이와 반대로 십일조를 하지 않은 자가 저주를 받은 것을 보았는가? 십일조를 하지 않는 불신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은혜시대에는 십일조헌금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가르치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고 빼는 말씀의 도적이요, 인간적으로는 사기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제 율법적인 십일조에서 자유를 누려야 한다. 어떻게 보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는 구원받은 사실도 없고 거듭난 증거도 없는 십일조 교인들만 득실거릴지도 모른다. 과연 진리가 무엇인지, 예수의 피 흘리심이 무엇인지 모르며, 다만 복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어리석은 미신행위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십일조헌금이 교회유지의 절대적인 수입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교인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교회운영에 문제가 야기되기 때문에 목사들은 어찌하든지 교회를 유지하려고 십일조를 강요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한 불법이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십일조헌금을 강요하지 않았어도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물질을 하나님께 드렸다. 사도행전이 이것을 말하고 있지 은가? 
 
이제부터우리도 율법적인 십일조가 아닌 주님을 사랑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소득의 일정한 금액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회자를 사랑하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교회 안의 형제와 자매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려진 헌금을 통하여 교회를 운영하고 그들을 구제해야 한다. 물질적인 여유가 있어서 더욱 물질로 주님을 사랑하고 싶은 자는 반드시 십일조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것이다. 거짓말로 헌금하거나 남편과 아내를 속이면서 드리는 헌금보다는 그저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 
다만 하나님만이 아시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은혜시대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십일조이다. 
 
마지막으로 사도들의 가르침을 알아보자. 사도 바울은 십일조란 말 자체를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율법의 십일조에 대하여 알고 있었지만 바울은 그의 여러 서신서에서 십일조에 대한 언급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이 헌금제도를 폐지한 것은 아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성도를 위한 연보에 대해서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린도전서 16:1-2).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린도후서 9:7). 
 
여기에서 연보라고 하는 말은 "돈을 모으다"(the money to be collected)라는 뜻이다. 그리고 "각 사람의 이"(each of you should aside some of your money)란 소득의 일정한 금액을 의미한다. 이렇게 소득의 일정한 금액이란 바로 십일조와 같은 형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율법의 십일조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진정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라면 하나님 혼자만 아시도록 해야 한다. 
 
이제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의 복과 저주에 대하여 자유하길 바란다. 성경에는 이제 당신을 저주할 아무런 법적인 근거가 없다. 이렇게 성경은 진리를 통하여 우리에게 자유를 선포함에도 불구하고 한편 속마음으로는 또다시 종교심이 발동하여 두려워하고 떨며 무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피흘리심을 무시하는 자이다. 또한 율법적인 십일조헌금을 강요하고 복과 저주를 가르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주님의 뜻을 대적하는 결과를 빚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어디 성경에 그렇게 가르쳤는가?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분명한 다른 복음이며 율법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억지로나 인색함으로나 두려움에서 하지 말고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일조헌금을 드리고 감사헌금을 드리자. 할 수만 있다면 더많이 드려서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곳에 쓰이도록 하자. 교회는 그것으로 가난하고 불쌍한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을 돕고,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데만 사용해야 한다.

거룩한제비
(221.XXX.XXX.7) 2003-07-21 12:04:42

예수님도 십일조하셨다.
 
김형희씨는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폐지하신분이라고 제멋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있으나 이는 성경을 깊이 보지않은 무지의 소치이다. 
 
예수님께서는 외식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예수님께서는 외식하는 자들을 가장 혐오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찐저!라고 혹독하게 책망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은 손하나 가딱하지 아니하고 남들에게만 시키는 자들이었으며, 그들은 속과 겉이 다른 표리가 부동한 이중인격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실한 분이시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회향과 근채와 박하와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보다 중한바 공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의와 인과 신을 버렸다고 지적하시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고 하셨다. 
 
"이것도하고 저것도 버리지말라"고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십일조도하고 의와 인과 신도 행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만 십일조하라고 명령하시고 자신은 십일조를 하지않으셨다면 예수님께서는 외식하신 분이 되시는 것이니 이런 모순이 어디에 있는가 ? 
 
예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 부터 시작하여 이삭과 야곱등의 믿음의 조상들에 의하여 전승되어오다 모세때에 성문화된 십일조를 온전히 이행하신 분이시다. 
 
유대인들로서 십일조를 하지않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가 ?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혈통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신앙을 지켜온 요셉의 가문에 태어나셔서 어린시절에 철저히 율법을 준수하신 분이셨다. 
 
출생한지 8일만에 성전에 올라가셔서 할례를 받으신것을 비롯하셔서 12살 될때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셔서 율법의 아들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셨음이 그 분명한 증거이다. 
 
이렇듯 철저히 율법을 준수하며 성장하신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하지않았다고 하거나 폐지하셨다고억지해석을 하는 자는 베드로 사도가 지적한바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에 해당하는 자들이라고 해서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갈렙
(150.XXX.XXX.34) 2003-07-18 19:42:13

우리가 간관하는 중요한 문제 - 형제들의 양심에 거칠 것을 두지 않도룩 주의해야 함
이석규님, 
 
십일조 문제를 말하는 이들의 진의를 오해하심인것 같습니다. 
 
또 작은 예수로 살면서 이런 논의를 하느냐고 
하셨는데 
 
저또한 부끄럽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관계가 무르익으면 예수와 믿음에 대해 대화합니다. 
 
의외로 
교회 = 돈 있어야 가는 곳 
으로 생각하는 문제가 
복음의 본질을 아는데 방해가 됨을 많이 보았습니다. 
 
최근에 또 어떤분은 십일조 철저히 했는데 
집안사정이 계속 기울어 
시험에 들어 교회다니지 않는 분도 있더군요... 
이 사례는 더욱 심각한 것이 
그가 모태신앙이요 
그간 열심히 신앙생활해온 사람이었고 
그의 가족을 포함하여 주위의 분들이 거의 신앙을 가진 
그런 가운데 있는 사람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십일조 문제를 말하는 이는 바로 그러한 현실에 기인합니다. 
 
결국 오늘의 교회는 
십일조 잘하고 
운좋게 그들의 경제생활도 잘 풀리는 자만이 
거리낌없이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양심의 문제와 관련하여 
십일조 규범화가 심각한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봅니다. 
 
 
적확한 표현을 기억해 내지는 못하지만 
법의 원칙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길 소지의 법은 아무리 사소한 법이라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소하고 은밀한 탈법을 통해 
"법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라는 
법에 대한 경외심이 소멸되어 결국 
더욱 중요한 규범들을 쉬이 어기게 되는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약에 나와있는 
 
"형제의 양심이 더러워져 
그로 망하게 하는" 
 
문제에 대해 우린 잘 다루지도 않고 
깊이 생각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바울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지식이 없는 형제가 보는 것이 
 
어찌 그 형제로 망하게 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 될까요? 
 
그가 돌아가서 
"바울도 먹는데 나도 먹지 뭐..."하며 먹음으로 죄를 범하는 것 때문일까요? 
 
더 중요한 문제는 그가 "양심에 걸림돌"을 갖게 되는 것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걸림돌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는 것이기에 본질상 죄와 동일합니다. 
 
 
거듭남의 한 중요한 면은 
우리의 죽은 양심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산자되게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아무 일이라도 
형제앞에 그 양심에 걸릴 것을 두지 말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거리낌을 갖는 것, 
양심이 더러워지는 자체가 
구속의 비밀과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한 번 더러워진 양심, 한 번 선을 넘어선 타협한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죄를 짖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일곱번에 일흔번이라도 용서해 줄테니 우리의 죄로 뒤로 물러가지 않고 다시 그의 은총아래 나아와 일흔 번에 일흔 번이라도 새로이 결단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죠. 
 
이것이 바로 오늘날 교회가 간관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형제들의 양심에 거칠 것을 두지 않도룩 주의해야 함을 성경은 누누히 말씀하거늘... 
 
신약 성경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십시요 
얼마나 이 부분을 강조하여 말씀하시는지 
 
양심이 더러워지면 결코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운데 살 수 없습니다. 
 
헌데 문제는 양심은 약하여 비본질 적인 것으로도 쉬이 걸림이 생기고 더러워진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다음과 같이 역설하였고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롬14:13,14) 
 
이방에 복음이 전해진후 
구약의 율례로서 이스라엘의 백성이 지켜온 관행인 할례는 최소한 행해야 구원을 얻을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야기된 
 
이방인으로서 구원 얻은자에게 가르쳐야할 최소한의 규례가 무엇인가에 대해 
 
사도들의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가하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니라 하더라" (행15:19-21)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과 제시한 최소한의 요건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피를 멀리하라" 그 자체입니까? 
그러면 우리나라에 선지국 먹는 이는 다 
구원못받을 자인가요? 
 
이 말씀의 요지는 21절에 숨어 있듯이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보혈의 피로 열어놓으신 천국의 문은 
구약의 율법과 무관한 것이나 
그들의 성에서 구약을 지키고 전하는 유대인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통념이 있었기에 
굳이 그것을 거스리다 약한 양심이 상하느니 
차라리 그 정도는 지키라 한 것입니다. 
 
바울과 사도들은 이리도 형제들의 양심이 다치는 문제를 
형제들을 망하게 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며 
두려워하였는데 
 
오늘의 교회는 어찌 그리 함부로 말하고 저주하고 
목사의 말이면 무엇이든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하는지... 
 
 
목사님의 말씀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종종 설교의 단에서 행해지는 지식의 폭력으로 인해 
심한 양심의 걸림돌과 마음의 상처를 받는 다는 겁니다. 
(최근에 이에 대한 책자도 나온 것으로 압니다.) 
 
예수님이 여러가지로 통렬히 바리새인들을 질책하신 - 가르치는 자, 지도자의 위치에 선 사람들의 책임과 영향력에 비추어서 - 것 중의 하나가 
 
그들의 종교적 인습과 전통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하나님의 뜻을 가리웠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무겁고 어려운 규례를 잘 지킬수록 믿음좋은 것이지 않느냐는 오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례가 무거울수록 죽은 형식만 보이지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무거운 규례를 지킴을 통해서나 
또는 그 무거운 규례를 자신의 삶에 하나둘 더해 가는 것으로 그에게 가까이 나아오기를 원하신다고 믿지 않습니다. 
 
또는 반대로 어떤 규범을 잘 지키는 것에 안주하여 
그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결단하고 포기하고 "가야"할 것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또다른 자기 기만이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무엇입니까? 
 
글이 길어질까 하여 아래에서 쓴 글 
"기록된 성경의 재앙"으로 저의 의견을 대신합니다. 

이석규
(210.XXX.XXX.79) 2003-07-18 17:19:28

믿음의 경륜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깊어져가면
십일조가 율법이네 아니네, 해야 되네 말아야 되네 말하지 않게 됩니다. 
십일조를 해야된다고 말하면 틀렸다고 입에 거품 물지도 않고 
십일조를 하지 말라고 말해도 혀를 차지도 않습니다. 
 
유대나라 형님들이 십일조를 하며 율법을 지키면은 아버지 하나님께 할 일 다했다는 생각으로 
온갖 악한 짓을 해도 그것이 아버지 앞에 죄가 아닌 줄로 여겼기에 외식하는 자들이 되었고 
 
요즈음은 아버지의 축복을 이끌어내고, 십일조와 각종 헌금, 봉사 등을 행하면 예수쟁이로서 할 일 다했다고 가르치며 말아먹는 자들이 문제이지 
 
십일조 자체에 무슨 문제 있습니까? 
 
다들 십일조에 한 가락씩 지니고 말씀하시는데 
신약에서 말하는 예수쟁이들이 지닌 것들 모두가 전부 아버지의 것인데 
모두들 가슴에 손을 얹고 가만히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아버지께서 네 모든 것을 다 내놓으라 명령하시면 목숨을 포함해 다 내놓으실 자신들이 있으신지요. 
 
전 자신 없습니다. 
 
각기 믿음의 분량대로 하십시요. 
 
자신이 성경에서 깨달은 바 십일조는 안해야 된다라고 믿어지면 그렇게 하면 되고 
바울 성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그 마음에 기쁨으로 믿음의 분량만큼 각기 정한대로 아버지께서 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전부 드려야 되는데 전부 드릴 때와 분량을 모르니 그때를 기다리며 기쁜 마음으로 십의 하나를 아버지께 드리고 싶으면 그렇게하면 됩니다. 
마음이 즐겁고 기쁘지 아니하고 의무감 때문이라면 하지 말고요. 
 
십일조를 통해 악하게 써먹는 사람들이 문제지 십일조 자체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원래 십일조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과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위한 것이 아닙니까?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린 연보가 그들을 위해 올바로 쓰여지기를 기도하는 것이 유익 합니다. 
 
교회나 개인이나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위해 연보를 쓸 때 만이 
비워지면 넘치고 흐르드록 하나님이 채워 주시는 것 입니다. 
 
그런데들 정말 삶에 있어서 작은예수로서 살아가기는 하는 겁니까? 
가정과 이웃과 친구들에게 소금과 빛이 되고 있습니까? 
 
성경의 질서는 "니나 잘해" "너부터 잘해"입디다. 
 
삶에서 예수 닮은 작은예수로서 예수의 향기를 발하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졌노라" 타협없는 선포와 
믿는 자들에게는 삶에서 덕을 세우며 모임에 힘을 써 복음을 올바르게 전하는 것입니다. 
 
성숙되지 못해 입만 번드르한 자가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뱀발)글고 예수쟁이로서 십일조를 철두철미하면서 아버지 하나님을 시험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 것 같습니까? 
과연 넘치도록 주시나 안주시나 말이예요. 
이 시험은 아버지로 부터 혼나는 것도 없으니까요. 
또 성경을 아네 모르네 거품들 무실라. 

갈렙
(150.XXX.XXX.34) 2003-07-18 14:18:49

기록된 성경의 재앙
"기록된 성경의 재앙"이라는 제목은 저 자신의 신앙생활과 삶에 있어서의 오류를 발견하며 
떠오른 문구입니다. 
 
저는 이것을 깨닫기까지 
왜 어떤 사람은 제자와 사도로써 부르시고 
어떤 사람은 그냥 돌려보내셨는지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전 이것을 깨닫기까지 
주와 같이 낮에 열심으로 일한 후에는 
밤이 맞도록 기도하지 못하고 
 
바울과 같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지도 못하는 저 자신으로 인해 
 
아무리 나의 삶을 드려도 항상 게으르며 부족하며 
만족함이 없는 저 자신일 수밖에 없는 문제로 인해 
 
주의 가볍고 쉽고 자유케하는 멍에가 저 자신에게는 삶의 무거운 멍에로 변질된 근본 원인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것을 말하려 시작하였지만 
결국 저 자신의 이야기는 글이 길어져 
다음으로 미루어 두고 일반론으로 생각되는 바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란 구원이란 무엇일까? 
바르게 신앙생활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의 단편입니다. 
 
 
==================== 
 
기록된 성경의 재앙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 (벧후3:15,16) 
 
오늘 낮에 아내와 같이 소풍하며 여러 대화를 
나누다가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난 이 말씀이 저 자신에게 해당되는 날이 
올 줄은 상상치 못했지만 
오늘 내가 그토록 이상에 젖어 살고 
나의 삶을 돌보며 오늘을 오늘로서 사는 것에 
무거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 
 
 
기록된 성경은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본질적인 뜻을 
선명하게 알게해주는 등대와 같이 귀합니다. 
 
그러나 때론 성경이 성경으로 인해 곡해되고 잘못 이해되어져 
사람을 세우고 치유하고 거듭나게 하기보다, 
사람을 짓누르고 억압하며 파괴하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기록된 말씀을 하나씩 이루셨지만 
아이러니하게 기록된 성경에 정통한 바리새인들은 
그의 가르침과 행적을 보고도 깨우치지도 못하고 
그를 알아보지도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대적했습니다. 
 
그들의 기록된 성경에 대한 이해와 가르침이 어떠한 것이었느냐와 무관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사건으로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삶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를 주로 알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거듭난 사람에게 시작된 천국의 삶 
옳고 그름과 
악과 선을 초월한 그의 가르침은 
세상의 관원과 서기관의 그것과는 격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엄중히 명하신 안식일을 열심히 붙들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발견되려 하였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었습니다. 
 
또 순종의 과정을 통해 배워야 할 본질인 사람 사랑과 진실됨은 배우지 못하여 
그 길에 하나님은 없고 판단과 정죄만 남아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지 않고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음을 깨우치셨으며 
부러 안식일에 사람 고치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좋은 가문에서 자라며 자기 사랑과 
내적 욕구가 건강하게 채워진 부자 청년이 
영생에 대해 물어올 때에 
그를 사랑하사 
이제 그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 
곧 그에게 거듭남이란 
버림으로 부해지는 천국의 원리를 그의 삶에 받아들이는 것임을 
도전하신 예수님이셨지만 
 
낮고 비굴한 인생들에게는 
일방적으로 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단지 겸손한 믿음위에 한량없이 복으로서 
구원과 영생을 명하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다섯 남편을 거치며 실패를 거듭한 그녀의 삶의 고통과 
간절한 원함을 읽으시고 참된 생의 만족이 되신 자신을 알리심으로 
그녀의 삶을 구원으로 이끄셨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려온 율법학자 니고데모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그의 지식적 체계나 종교적 구도 행위로 이를 수 있는 곳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은혜로 열어주신 그 아들의 대속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성령의 인치심을 받음으로 갈 수 있는 곳임을 알리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후 세상적인 구원 (빵과 생의 굴레로부터의 해방)을 바라고 
좇는 무리들을 향하여서는 돌이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본 까닭이 아니요 먹고 배부름이로다. 
썩을 양식을 구하지 말고 썩지 아니할 양식을 구하라. 
 
내 몸과 피가 썩지 아니할 양식이로다" 
 
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구원은 빵과 제도의 속박으로부터의 
탈출의 차원이 아님을 알리셨습니다. 
 
 
그의 복음은 이토록 사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고 그 내용도 달리하였지만 
 
공통점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요 
결연한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곳으로서 
사람의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이며 
그 도약은 바로 그리스도안에 생명과 충만을 알고 믿는 
믿음으로 순종함으로서만 가능한 그러한 것이라고 가르치신 점입니다. (막10:27) 
 
 
............... 
 
그렇다면 
구원에 이르는 그 믿음이란 것은 또 무엇입니까?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는 
십자가의 수치와 고통 
그리고 임박한 죽음의 두려움속에서도 
"당신의 나라에 임할 때에 나를 기억 하소서" 라고 하는 
진실된 고백이 그것이었으며 
 
자신의 눈을 대신하여 자신의 귀와 감각을 의지하여 
예민하게 사람들의 거짖과 진위를 구별하며 살아온 한 봉사에게는 
예수께서 진흙과 침을 섞어 이상한 것을 만드는 과정을 회괴한 과정을 그가 귀로 듣게 하시고 
눈에 바르고 실로암까지 다녀오라는 이해안되는 명령을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릅쓰고 순종하여 
군중의 가운데로 지나 실로암까지 가서 씻는 행위가 그것이었으며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38년된 병자에게는 
고작 스스로 낫고자 하는 의욕을 확인하는 것이 그것이었으며 
 
12해 혈루증으로 앓은 그 여인에게는 
자신의 수치와 약함을 무릅쓰고 그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겠다는 간절함으로 
무리 중에서 그의 옷자락을 만지고 병이 나은뒤 그를 찾으실 제 
무리 중으로 숨지 않고 그 가운데에서 예수께 나아온 그의 행위가 그것이었으며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그 당시의 풍토에서 심한지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여러 남자를 바꿔가면서까지 사람을 통해 찾기를 원하던 
자신의 은밀한 문제와 치부를 빛가운데 드러내고 
그러한 생의 만족이 헛된 것임을 깨닫는 것과 
바로 예수가 영원한 생수의 근원이심을 아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그러나 자신의 내적 욕구들이 건강하게 채워지며 
자신있게 10계명을 다지키고 있다고 고백할 정도로 자기에 대한 신뢰가 강하고 
건강한 자아상을 지나 우월감에 빠져있는 부자청년에게 있어서는 
낮아지고 버림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천국백성의 삶의 원리에 순종함으로 
그의 모든 소유를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를 좇는 것이 
바로 거듭나는 길이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도전을 그를 사랑하심으로 하신 것이었으나 
그 당시에는 부자청년은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며 
구원과 믿음에 대해서 관념과 지식으로 전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시며 
사람의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으로 이끄셨습니다. 
 
때론 긍휼과 은혜로 품으시고 
때론 결단과 도전을 통해 자신들의 한계를 알게하시며 
순종과 낮은 마음으로 나아오도록 이끄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에리히 프롬이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잘 지적한 인간의 약함 곧 
자유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자유로 부터 도피하여 
속박과 정해진 틀에 스스로를 귀속시킴으로써 
자유를 팔아 안정감을 사는 인간의 약함처럼 
 
우리는 열린 복음, 생명의 복음을 견디지 못하고 
바울이 로마교회를 비롯한 이방 교회의 문제 
즉, 유대인이 전한 구전 - 율법 - 과 
새로이 전파된 생명의 복음으로인한 
혼란을 돕기 위해 쓴 편지인 로마서를 
모든 사람의 구원의 도리에 대한 
"The Bible"로써 받아들이고 연구하고 가르침으로 
 
생명의 복음은 바울의 이신칭의의 논리 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나눔과 매일의 삶에 진실됨과 최선을 다함으로 살아야 하는 
천국백성의 삶의 원리에 대한 주의 복음서의 깊은 도전은 
잊혀지고 소외되었으며 
신앙이란 교회중심적인 종교적 행위로 대체된지 오래입니다. 
 
바울 자신은 이신칭의 이상의 것, 
곧 주의 복음서와 맥락을 같이하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구원을 완성해 가라고 하였으나 
우린 이 또한 외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믿으면 - 예수님을 구주로 입으로 시인하고 영접하면 - 
영생을 얻은 것이라는 "논리"로 
 
구원의 확신이 감정에 있지 않고 Fact - 하나님의 약속 - 에 있다고하며 
말씀과(롬8:38-39),(요10:28) 여러가지 비유와 가르침으로 구원의 확신을 주입하려 하지만 
 
성경은 "구원의 확신"이란 표현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의미상으로도 우리가 말하는 그런 구원의 확신 보다는 
 
내 안에 생명으로 찾아오신 예수의 영과 동행하며 
그와 평안가운데 함께하는 삶을 살도록 도전하고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생이 "얻고 안 얻고"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오늘 영생의 삶을 "살고 안 살고"의 문제 
즉 내세의 문제가 아닌 현재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의 다른 부분들에서는 구원의 표를 확보했으니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성경은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충고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잃지 않도록,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마24:13),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히3:14)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히10:26,27)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6:4-6).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9:27).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 
 
이와같이 구원의 도리에 대해서 기록된 말씀을 
제한적으로 해석하고 오해함으로 인해 
오늘의 교회가 획일화의 오류와 복음의 무게를 가볍게하여 
돼지목에 진주를 던지는 잘못을 범하고 있을뿐 아니라 
 
거듭난 삶의 책임과 지표에 대해서도 심각한 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설교의 단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의 어떠하심을 
감동적으로 전한 후 무엇을 도전합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에서 한참 벗어난 
주일성수, 십일조, 목사에게 절대복종...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핵심은 모든 날이 주의 날이요 
어디에서나 주를 예배할 수 있으며 
어떤 형식을 지킴이 사람을 성결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일을 지킴은 성도들의 교제의 편의를 위한 약속으로서 귀히 여기고 
이를 지키려함은 성도의 자유를 향한 것이 아니라 
주일의 교제와 예배를 방해하려는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것일 뿐입니다. 
주일날 휴양지에 가서 가족이 쉼과 안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 정죄할 것이며 
주5일근무는 비성서적이라고 핏대 세우는 것은 또 무슨 코미디 입니까? 
 
저는 주일성수의 규례에 눌려 괴로와 하는 이들에게 따로이 들려주는 정리된 
묵상과 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글의 말미에 늘 당부해 두는 것은 그 지식의 자유가 
인간 본성의 약함과 어두움의 세력의 방해로 인해 공예배를 통해 강하게 자신의 임재와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소원하게 하지 못하도록 나름대로 
원칙을 정하라고 권유합니다.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엔 한번만 
가족들과의 쉼을 위한다든지 나의 신앙양심상 어쩔 수 없는 일들을 위해 
주일날 교회를 빠지겠다"와 같이.. 
 
 
십일조는 이스라엘의 토지분배의 특성에 근거해 
제도화 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이방인 우리에게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요구된 규례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입니다. 
십의일을 드림이나 김동호 목사의 주장처럼 구제를 위해 
일정액을 좀 더 드렸다고 나머지는 나의 것이니 편안히 누리자가 아니라 
모든 것이 주의 것이며, 
 
부자청년의 예와 같이 적절한 자기 욕구의 충족과 성장의 과정/시기를 거친 뒤에는 
결국 모든 것을 팔아 천국을 살 수 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재산의 헌납만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더 벌 수 있는 여러가지 삶의 분주한 기회들을 단순화 시키고 정리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를 알게 하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드린다면 
그것이 곧 그의 십일조요 삶으로 드리는 제사요 제사장된 삶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늘의 교회는 이런 사람은 알아주지 않으며 
오직 치열하게 돈버는데 혈안이 되어 분주하게 
이것 저것 자신의 삶을 확장하며 살다가 
주일날 하루 나와서 많은 액수의 헌금을 하는 사람만을 
믿음 좋은 사람이라하지 않습니까? 
 
현실론으로서, 돈의 바른 사용에 대한 훈련으로서도 
십일조의 규례는 근거가 없으며 성서의 바른 가르침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 
 
는 말씀처럼 자신의 형편과 양심을 따라 
작정액을 정한 후 지켜나가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일조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색함"이란 헌금 액수의 고하를 무론하고 자신의 삶의 상황과 형편에 비추어 
인색한 것이며 
"억지로"라 함은 액수의 고하를 무론하고 자신의 삶의 상황과 형편에 비추어 
무리가 있는 금액을 체면이나 눈치, 교회의 전통에 대한 부담감, 
교회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 과시욕, 신앙의 뿌리는 약한 채로 두고 열매를 풍성히 하는 것-모양내기-에 혈안이 된 잘못된 동기 등으로 억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색함" 이나 "억지로" 하지 말라는 두가지 표현은 
모두 정량적인 규범이 아니라 
헌금의 작정액을 개인의 신앙양심에 따라 즐거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 작정액을 정함에 있어 십일조를 가이드라인의 하나로서 제시함을 지나 
그것을 마치 신앙인의 당연한 의무로 강요하는 것은 
"돈없는 자도 오라"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는 
하나님의 복음을 변질시키고 믿음이 자라기 전에 
비 본질적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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