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선거 방식 채택
2001년 03월 30일 (금)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 기대
지역순환제도 도입하기로
예장 합동 총회
예장합동(총회장 김동권목사)의 총회 임원선거 방식이 제비뽑기로 최종 확정됐다. 또 그동안 관례적으로 지켜져 오던 회장단 지역순환제도 선거규정에 넣어 공식화했다.
지난 16일 열린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는 제비뽑기연구소위원회(위원장 예종탁목사)가 제안한 임원선거 규정을 검토하고, 일부 수정하여 전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확정된 임원선거 규정은 ‘총회임원 선출은 제비뽑기로 한다’고 선거방법을 명시하고 각 지역의 제비뽑기는 7월20일부터 30일 사이에 실시토록 하고 있다. 부총회장은 해당지역에서 제비뽑은 2인을 놓고, 기타 임원은 각 지역에서 1인씩 제비뽑아 뽑은 2인을 놓고 총회 당일 제비뽑아 최종 당선자를 결정토록 했다.
제비뽑기에는 전 총대가 참여하며 △입후보자 기호는 입후보자의 직접 추첨으로 결정한 후 △각 후보자의 기호를 새긴 구슬을 각각 총대수만큼 함에 넣고 △각 총대가 1개씩 뽑아서 종다수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등록이 9월 이후에 취소되었을 때는 총회 정책위원회에서 해당지역에 속한 총대들 중에서 복수 추천하여 총회 당일 제비뽑아 최종 당선자를 결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가 등록 후 사퇴시에는 5년간 총대가 될 수 없도록 했다.
예장합동총회 관계자는 이번 임원 선거규정 개정에 대해 “깨끗한 정치 풍토와 선거제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예장합동은 그동안 관례로 시행해오던 회장단의 지역순환제를 규정에 넣었다. 실시 원년인 내년에는 총회장은 서울지역, 목사부총회장은 중부지역, 장로부총회장은 영남지역에 각각 배정된다.
조민우 기자 mwj42@gam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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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선거 제비뽑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