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교단 > 일반기사 2006-09-18 08:51 [크리스천투데이]
주요교단 정기총회 이번 주간 일제히 개회
대부흥1백주년 겨냥한 안건 관심… 임원선거 양상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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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예장 합동, 예장 합동정통, 기장 등 대부분의 주요 교단들이 이번 주간 일제히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다뤄지는 안건 또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들이 눈에 띈다. 또 진행방식에 있어서도 기장총회는 개회예배 헌금을 전액 북한 구호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통합총회는 정기총회 기간 중 저녁회무를 모두 없애고 부흥사경회로 진행하는 등 의미있는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양대부흥 1백주년 기념사업 및 행사 다양=통합총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총대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회한다. 통합총회는 첫째날은 ‘평양대부흥운동 비전 선포식’, 셋째날 저녁에는 국내외 26개 에큐메니칼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예배’, 정기총회 막바지인 넷째날은 ‘문화의 밤’ 행사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사경회에는 정필도 목사, 곽선희 목사, 김삼환 목사, 하용조 목사, 나겸일 목사, 고훈 목사 등 교단 내 주요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합동총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온천제일교회당(담임 장차남 목사)에서 제91차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합동총회는 지난해 열린 제90차 정기총회에서 구 예장 개혁(성내동)과의 역사적인 교단 통합으로 1만교회를 돌파하는 등 위상을 강화했으나 후속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어 이번 정기총회는 후속작업을 위한 논의에 모든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구 개혁측 목회자들은 헌법이 명시한 목회자의 자격을 ‘총신대’에서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교’로 개정하는 안건을 상정, 처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장총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4~18, 요 13:14~15, 벧전 4:10)’를 주제로 경기노회 동수원교회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기장총회는 ‘새로운 교회부흥운동 시행 헌의의 건’을 상정, 교단 제1백회 정기총회까지 국내에 1백교회를 추가 개척하고 교인 50만을 달성하겠다는 ‘기장 비전 2015’을 담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제96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기침 총회에서는 2004년부터 추진돼 온 여성목사 안수건이 다시 상정돼 관심을 모은다. 기침 총회는 2004년 제 94차 총회 때 여성목사 안수건을 처음 상정했지만 투표자 622명 중 찬성 262표로 3분의2를 넘지 못해 아쉽게 부결된 바 있다.
◇단독후보에서 7명 경선까지… 다양한 임원선거 양상=기장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은 단독 입후보,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의 경우 각각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양태윤 목사(군산노회)가 나섰고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임명규 목사(부산노회)와 서재일 목사(강원노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홍충일 장로(서울남노회)와 서미숙 장로(서울북노회)가 각각 입후보했다. 특히 장로부총회장에 최초의 여성후보가 등록된 데 대해 교단 내 여성단체들이 연대 성명을 발표하고 여성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목사 부총회장에 4명, 장로 부총회장에 3명이 각각 입후보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합동총회는 정기총회 첫날인 19일 저녁회무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차기 임원들을 선출한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김삼봉 목사(한서노회), 김용실 목사(황동노회), 김인식 목사(서울동노회), 김춘환 목사(남서울노회) 등 4명이 등록했으며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김원삼 장로(전서노회), 임해순 장로(대전노회), 최명환 장로(전주노회) 등 4명이 등록했다. 부서기에는 백남선 목사(광주노회), 임정웅 목사(북강원노회) 2명이 등록했으며 회록서기에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부회록서기에 박신범 목사(인천노회), 회계에 신수희 장로(경북노회), 부회계에 박윤식 장로(동평양노회) 등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통합총회는 올해 부총회장 후보에 김영태 목사(청북교회)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정기총회에서 부총회장을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을 총회장이 임명하는 통합총회는 올해 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만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통합총회 내에는 단독입후보한 부총회장 선거방식을 두고 “선거없이 부총회장 후보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과 “법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예장합동정통은 올 회기 부총회장에 정영근 목사(한남노회), 백금흥 목사(황해노회) 2명이 입후보했다. 총무 후보는 이근범 목사(안양노회), 전용삼 목사(경기남노회), 조병선 목사(서울서노회), 조성철 목사(광명노회) 4명이 입후보, 접전이 예상된다.
기침은 4년 임기의 총무 경선에 7명의 후보가 대거 몰리는 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총무 후보는 유영식 목사(새대구지방회), 마상황 목사(강서지방회), 명철수 목사(대전유성지방회), 방영탁 목사(대전동부지방회), 김종배 목사(충남본지방회), 박세옥 목사(전 행정국장), 최상구 목사(한남지방회) 등이다. 이밖에 의장단 후보로는 현재 제1부총회장인 이대식 목사(원주동지방회)와 김용도 목사(서울지방회)가 총회장 후보, 제2부총회장을 맡았던 이흥관 목사(대전중부지방회)가 1부총회장 후보, 한규동(서울본지방회)가 2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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