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해체 쓰나미 오나
SFC와 월드비전, 해체 또는 탈퇴 선언…여러 단체 탈퇴 고려
입력 : 2011년 03월 31일 (목) 22:52:31 [조회수 : 671] 김은실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한기총 해체 운동과 탈퇴 움직임이 서서히 번지고 있다. 사진은 3월 16일 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가 해체 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 모습. ⓒ뉴스앤조이 박성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3월 21일 한기총 법률고문 중 전재중 변호사가 사직한 것을 시작으로, 열흘 동안 한기총 해체 내지 탈퇴 움직임이 서서히 번지고 있다. 예장 고신 산하 단체인 학생신앙운동(SFC·Student For Christ)은 한기총 해체 운동에 동참한다고 30일 선언했다. 국제 구호 및 개발 기구인 월드비전도 다음날인 31일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SFC 한상우 전국위원장은 "SFC는 일제 치하 때 한국 개신교가 신사참배를 가결한 반성경적인 결정과 영적으로 무너진 조국 교회를 바라보며 해방 후 회개하는 모닥불 기도회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기총은 오늘날 돈과 권력이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다.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기독교 단체가 오히려 복음의 순수함조차 퇴색시키고 있는 것이다"며, 해체 운동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SFC는 한기총 해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 이들은 3월 24부터 25일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한기총 해체 운동 참여를 결정한 뒤 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네트워크·담당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남오성 목사)에 가입했다. 이들은 전국위원들을 중심으로 기도 운동을 하고, SFC가 조직되어 있는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학생들과 선교 단체 등을 상대로 한기총 해체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월드비전은 후원자들의 요구에 따라 3월 31일에 한기총 탈퇴를 선언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갈무리)
월드비전이 한기총을 탈퇴한 이유는 많은 후원자들의 요구 때문이다. 홍보팀 김민경 과장은 "최근 한기총이 정치 집단화되고 여러 문제들을 일으켜 수많은 후원자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기총을 탈퇴하는 단체나 개인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재중 변호사의 탈퇴 이후 기독법률가회(이사장 윤용석) 소속 변호사들은 한기총 법률고문 사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단체들도 한기총 탈퇴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트워크는 한기총 가입 단체들에게 탈퇴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4월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강연회나 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들의 주도 아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상 탈퇴 및 해체 운동이 퍼지고 있으며, 해체 운동을 지지하는 서명을 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최종편집 : 2011년 03월 31일 (목) 23: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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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견 쓰기(1
박광재목사
2011-04-01 07:26:56 찬성:0 | 반대:0
한기총을 해체하기 보다는 개혁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한기총도 그리스도의 몸이요,지체인 까닭이다.
한기총이 망교회 병이 든 것도 사실이요,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것도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체하여 죽도록해서는 안된다. 다시금 성경으로 돌아가는 개혁과 갱신을 통하여 영적대각성회개운동을 일으키고 주님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재헌신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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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죽어야 다시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