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Subject
펜실베니아 주의 애미쉬피플 공동체를 방문하다.
날짜 12.02.02 조회 268
16년 전, 펜실베니아 주의 애미쉬피플 공동체를 방문하였다. 그들은 미국에 정착한 이후 지나 간 300년 동안을 자신들의 감독을 성경의 방법대로 감독선택의 주권을 주님께 맡기고 제비로 뽑고 있다. 나는 애미쉬피플 공동체를 방문하기 10년 전부터 그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오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하여 뉴욕에서 능력장로교회를 목회하고 계시던 김천표 목사님을 만나게 하셨다. 김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의 여성도 채정순 양이 보스톤의 푸리머스에서 1996년 5월25일 (토)오후6시에 뉴 잉글랜드 성결교회에서 김세진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의 성도 김동욱 군이 김세진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게되었다. 김천표 목사님께서 나에게 청교도들의 고향인 푸리머스에 가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하셔서 그렇치 않아도 10여년 전부터 한번 방문하고자 기도해 왔음을 말씀드리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것으로 믿고 동행하기로 약속하였다.
주후1996년 5월24일 (금)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김천표 목사님을 만나서 보스톤으로 향하여 가는 길에 펜실베니아 주에 살고 있는 에미쉬피플 공동체를 먼저 방문하였다. 부랴 부랴 달려 갔건만 거리가 멀었던 관계로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하였다. 우선 간단한 소개를 받기 위하여 비지톨하우스를 방문했으나 6시에 크로스한 까닭에 되돌아 서다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에미쉬 피플 공동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보고 가기로 하였다. 공동체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애미쉬피플들의 고유한 복장 차림을 한 여인이 마침 텃밭에서 푸성귀를 뜯고 있었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접근하여 인사를 나누었다. 그 여인은 직전 감독의 조카 딸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일행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신 것이다. 그 여인은 우리 일행을 친절히 자신의 집으로 안내하였다. 그의 집으로 들어가서 에미쉬 피플 공동체의 감독을 제비로 뽑는 다는 글을 읽고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왔다고 말하였다.
그랬더니 그 여인을 말하기를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제비뽑는 방법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 여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작은 아버지이셨던 직전 감독께서 1996년 3월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4월 부활주일에 새로운 감독인 James (53세)를 제비뽑아 세웠다고 하였다. 그 방법은 성경과 시편찬송가 속에 추천된 후보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제비를 각각 넣어두고 선택된 성경이나 시편찬송가 속에 들어있는 이름의 후보가 감독으로 추대된다고 하였다. 돌아오는 중에 그가 가르쳐 준 새로운 감독의 집을 방문하였다. 감독은 우리 일행의 방문을 받고 자신이 지난 부활 주일에 새로운 감독으로 제비 뽑혔다고 하였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온 목사인데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함께 촬영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교리상 허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당신의 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데 그것을 허용하겠느냐고 물으니 그것은 허락하였다. 그래서 감독의 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지금도 그 감독의 근엄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실한 일군을 그의 방법으로 제비뽑아 선택하여 주셨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옛날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제비뽑아 세워 주셨듯이, 키가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게 생긴 구랫나루의 경건한 분을 감독으로 세워주셨다. 애미쉬 피플 공동체를 방문하기 위하여 가는 로정에 랭케스타에 세워진 모형 성막이 있는 곳을 방문하여 성막에 관한 간단한 설명도 듣고 애미쉬 피플에 관한 책을 구입했는데 그 책에는 감독을 제비뽑는 과정과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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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제75 동창회 초대회장과 부회장을 제비로 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