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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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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7회 총회를 다녀와서

김인식 목사

총회임원 선거. 우리 교단이 주님 앞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제비뽑기로 결정하고 이 제도를 시행함으로 이번 제87회 총회에서도 과열되지 않고 별 잡음 없이 치러졌다.

이제 제비뽑기는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으며 이제 타 교단들도 관심을 갖고 새롭게 평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제비뽑기는 반쪽 제도에 불과하다.

총회산하 각 상비부와 기관들에서는 기존 선거 방식으로 여전히 과열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금년에는 산하 기관들의 대표들이 한꺼번에 바뀌어 유난히 잡음이 더 많았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기분이다.

금년 총회에서 산하 기관들도 단임에 3구도 순회를 결의했고 제비뽑기 전면시행도 연구키로 하는 등 일부 전환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든 과열되지 않고 공정하게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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