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8 (금) 16:13
보낸사람: 박광재<holylot@naver.com> 받는사람 : <pastoroh@sarang.org>
사랑의교회는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제자를 양산하는 제자훈련사역의 요람이며 총본산입니다. 저도 제26회에 제자훈련사역에 참여하고 수료한 목사로써 사랑의교회와 제자훈련사역을 사랑하는 목사 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런까닭에 사랑의교회 성전건축과 더불어 담임 목사님의 논문표절 의혹사건이 불거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제자훈련사역의 총본산이며 요람인 사랑의교회의 위상과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담임목사님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한 까닭에 죄와 허물과 실수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누구도 타인의 죄와 허물과 실수를 비난하거나 비판하거나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남도 아니요, 자신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수고하고 있는 담임목사에 대하여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2:1-5)고 하셨습니다. 까닭에 자신이 아무런 죄도 없고 실수도 없고 허물도 없는 완전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치 않으면 남을 비방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일을 삼가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옷을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나 옷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의 죄와 허물과 실수를 볼 때에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그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 주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을 만난 성도들이 힘써야할 것 중에 하나가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7-8)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을 정죄하지 않고 용서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한8:7)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사람들은 하나씩 하나씩 나갔습니다. 주님은 그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한8:11)고 부탁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이들은 "하나님은 공의에 하나님이시니 죄와 허물을 덮어주면 안된다.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죄인을 심판할 권세는 오직 죄없으신 성삼위 하나님 한 분뿐 이십니다. 인간 편에서는 범죄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면서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을 실천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심판을 인간이 하려고 하는 것은 월권이며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침해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의 고유하고 절대적인 권한인 심판을 인간이 행사하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분을 망각한 교만이며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려는 오만한 죄이므로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오목사님의 논문표절 의혹사건과 더불어 NWU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 관련된 자료를 살펴 본 후, 저는 Legal Office의 자문을 받은 후, 이 일을 advise 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위원회의 위원은 다음과 같다.”며 “1. Prof Dr. FW de Wet 실천신학 연구 프로젝트 리더, 2. Prof Dr GA Lotter 실천신학 Senior 교수 및 연구원, 3. Prof Dr GJC Jordaan 신약학 및 고대문서학 Senior 교수 및 연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NWU는 결론으로 “법적 advice와 특별 위원회의 리포트를 검토한 결과 Dr. Oh는 연구에 사용된 인용구를 의도적으로 빠트린 것이 아니며, 윌킨슨의 연구 결과를 의도적으로 본인의 연구결과인 것처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오목사님께 학위를 수여한 포체스롬대학에서 밝힌 입장을 믿고 겸허히 수용함이 도리입니다. 그러나 이를 믿지않고 불신하면서 계속하여 문제를 만드는 것은 그 저의를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는 언행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참제자 라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허물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덕을 위하여서 말입니다.
지나간 34 동안 실시해 온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사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제자훈련사역이 계속하여 발전할 것인가 ? 아니면 여기서 멈출 것인가 ? 제자훈련사역이 국제화될 것인가 ? 하는 시금석이 될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은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제자들은 과연 다르구나 라는 성숙한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보여 주어야합니다.
제자훈련사역의 우월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자훈련사역의 요람이요 총 본산인 사랑의교회가 금번에 불어닥친 유라굴라와 같은 큰시험을 잘치루지 못하고 낙방하여 분쟁과 분열로 끝을 맺는다면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사역과 성전건축사역은 여기에서 머물고 종지부를 찍게될 것을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담임목사님이신 오목사님을 비방하고 비난하며 정죄하는 일은 여기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성경의 정신은 아니 하나님의 뜻은 영적인 지도자들의 죄와 허물과 약점을 드러내는 것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심판을 해도 하나님께서 하시기를 원하시지 인간들이 나서서 정죄하고 심판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만에 하나 오목사님께 죄가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오목사님께 죄가 없다면 오목사님을 비난하고 정죄한 분들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의 실례를 들겠습니다. 첫째로 인류의 중흥 시조인 노아가 홍수 후에 농사를 짓고 포도주를 먹고 포도주에 취하여 벌거벗은 체 잠이 들었습니다.(창9:20-21) 그 모습을 처음으로 발견한 함은 아버지의 하체 즉 아버지의 허물과 부끄러움을 덮어드리지를 않고 그의 형제들에게 드러내었습니다.(창9:22)
그 결과 함과 그의 아들 가나안을 비롯한 모든 자녀손들은 대대로 종이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창9:25) 그런가 하면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허물을 가리워 주었습니다.(창9:23) 그로 말미암아 셈의 후손들은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창9:26)라고 하는 천상의 복을 받았고, 야벳의 후손들은 '지상에서 창대해 지는 복'(창9:27)을 자자손손 대대로 받았습니다.
둘째로는 이스라엘의 영도자인 모세의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영도자입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인지라 허물과 실수를 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여인인 구스여인을 첩으로 취했습니다.(민12:1)
이와같은 모세의 실수와 허물을 그의 형인 아론과 손위 누나이며 여선자인 미리암이 비난하였습니다.(민12:1) 네가 이스라엘의 영도자로서 그런 실수를 하면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하였습니다. 모세의 형과 손위 누나일 뿐만 아니라 제사장과 여선지자인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미리암의 그러한 언행심사를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민12:8)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책망하시고 진노하사 문둥병을 발하게 하셨습니다.(민12:9-10) 그 까닭에 미리암은 진 밖으로 7일 동안 쫒겨났습니다.(민12:14-15)그리고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하던 이스라엘은 7일동안 전진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종이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을 판단하고 심판하실 분은 오직 성삼위 하나님 한분 뿐이라고 하시는 사실을 이스라엘로하여금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인 질서를 어지럽히지 못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요, 질서의 하나님이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 (고전14:33)
세째로는 스가랴 시대에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사탄이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정죄합니다.(스3:1) 그 모습을 보고 들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탄을 향하여 "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스3:2) 하셨습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남의 허물을 더욱이 영적인 지도자들의 허물과 실수를 사랑으로 덮어주지 않고 들어내서 비방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저주받을 일이요. 책망받을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죄인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당회장님이신 오목사님의 문제는 선악간에 심판하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시고 사랑의교회 당회원님들을 비롯한 성도님들께서는 한 마음 한 뜻이 되셔서 현재 당하고 있는 시험을 잘치루어서 합격하시고 옳다 인정을 받으시고 제자훈련사역의 우월성을 나타내 보이시며 성전건축의 사역을 완성하시어 제자훈련사역의 극대화 및 국제화하는 일에 전념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화가 변하여 복되게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사랑의교회 당회와 성도님들과 제자훈련사역 위에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 2013년 2월8일 (금)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4회 규칙부장 역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남평양노회 현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추신 :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쫒아 다니던 사울이 옷자락을 베는 것 까지도 두려워 하였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종을 손을 들어 해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바 라고 생각하여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 자신은 사울을 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점을 다윗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
|
0
17852
1191
1162 
주제: 지금은 옥한흠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던 목회사역의 시대는 끝나고 오정현 목사님께서 인도하는 목회사역의 시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