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4월14일 (금) 오전 10시40분경
본당에서 남평양노회 캄보디아 여행가는 여부를 놓고 거룩한 제비로 묻다.
나는 지난해 제101회 총회에 "선교 이외에 관광성 해외 여행을 자제하자"는 헌의안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정치부와 총대들에 의하여 기각되었다.
그런까닭에 여행은 가급적 개인적으로나 가족적으로 또는 동창회 등으로 가는 것까지 제제할 필요는 없겠으나 총회차원에서 단체적으로 해외에 여행을 가는 것은 귀중한 헌금을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까닭에 금년에 우리 남평양노회에서 노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캄보디아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는 공고를 보았으나 신청하지를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회의 증경노회장이라고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노회에서 추진하는 일을 너무 방관하면 되겠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캄보디아 장로회 공의회에서 내가 교회개혁차원에서 주장하고 전개하고 있는 제비를 뽑아서 공의회를 조직한 나라이기도 하여 한번 쯤은 방문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노회차원에서 캄보디아에 여행을 한다고 하니 망서리던 끝에 뒤늦게 60만원의 여행경비와 여권을 보내어 지원하였다.
금년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특별기도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문득 생각나는 것이 비록 기각을 당하기는 하였어도 지난해 제101회 총회에 "선교 이 외에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헌의안"을 낸 내가 노회에서 추진하는 해외 여행을 해도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자신의 목숨까지라도 희생을 하셨는 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이 여행문제를 놓고 성삼위 하나님께 거룩한 제비로 묻고 그 결과를 따르기로 작정하고 며칠 간 기도를 드린 후 금요일 오전 10시40분 경에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다음과 같이 제비로 물었다.
첫째, 남평양노회 캄보디아 여행에 동참해도 좋다.
둘째, 남평양노회 캄보디아 여행에 동참하지 말라.
세째, 남평양노회 캄보디아 여행에 자유하라.
로 물은 결과 첫째, 남평양노회 캄보디아 여행에 동참해도 좋다.고 하시는 응답을 받았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할렐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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