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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성권
Subject 문제는 교회의 개혁
문제는 교회의 개혁
최근 들어 제비뽑기 논란이 재현되는군요.
제비뽑기에 대한 각자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점을 서로가 인정할 수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문제는 완전한 제도는 없다는 것입니다.
제비뽑기도 완전한 제도가 못됨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교회의 개혁입니다.
부패한 교회 속에서 제도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부패한 사람들이 모여 아무리 제도를 바꾸고 바꾸어 뽑는다 할지라도 부패한 사람이 뽑힐 수밖에 없습니다. 제도로 사람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지요.
구약의 성전 중심의 성도들과는 달리,
신약의 교회 중심의 성도들은 모두 성령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정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는 성도들만 모인 교회라면 어떤 제도인가는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돈을 주고 표를 사고,
돈을 받고 표를 팔고....
한마디로,
신앙은 고사하고 상식 이하입니다.
불신자라도 제대로 된 사람은 이런 짓은 않지요.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무리를 교회라고 할 수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과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돈으로 표를 사고 팔고 하겠습니까! 성령이 무슨 돈놀이꾼인가요?
성령보다 제도가 앞서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교회의 개혁은 뒷전으로 밀어놓고 제도 탓만 하고 있으니 해결이 없는 것이지요.
제비뽑기든, 투표든.... 성도가 모여 뽑으면 성도가 뽑힙니다. 부패자들이 모여 뽑으면 부패자가 뽑힙니다. 이 단순한 원리를 떠나 제도 싸움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 없지요.
문제는 교회의 개혁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노력은 없고, 제도 싸움이니....
그것도 순화되지 못한 언어로 주고받는 모습에서 큰 실망과 함께,
이것이 장자의 명분을 부르짖는 합동측의 현주소인가 하는 개탄스러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제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더라도,
성령의 열매인 절제된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번쯤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고 여겨 이 글을 쓰는 저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저 역시 온전하지 못함을 알기 때문이지요.
샬롬~
DATE: 2004.07.19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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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법에 도전하는 인간의 더러운 제비뽑기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