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탈법 … 감독선거 과열 양상
선거 감시단 폭행사태마저 … 후보들 정책홍보는 뒷전
2006년 08월 13일 (일) 14:35:23 조민우 기자 mwj42@kmctimes.com
오는 9월 치러질 각 연회 감독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후보들이 속출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후보자들과는 별도로 평신도단체들이 임의로 불법선거운동에 나서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어 선관위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수도권의 모 연회의 경우 후보자가 유권자들을 모아 놓고 식사접대를 하다 적발돼 선관위가 현재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정밀 조사 중이다. 더구나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뒤 현장을 찾아와 사진 채증 등의 조사를 하던 선거감시단원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가 불법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상 초유의 등록취소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유권자에 대한 각종 향응 제공으로 선관위에 고발이 접수된 후보자는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가 아닌 평신도단체 임원이 나서서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부추기는 경우도 적발됐다. 선관위는 최근 열린 모 연회 평신도 하계수련회 자료집에 후보자들의 사진이 실린 것을 적발해 해당 후보자에 대한 경고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실상은 후보자들과 관련 없이 평신도단체 임원들이 후보자들의 광고를 개제하고 일방적으로 광고비를 요구한 것이었다.
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이 평신도단체 임원들에게도 경고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과열양상을 보이는 불법·탈법 선거운동과는 달리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정책홍보는 소홀히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열린 모 연회의 정책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이 사전합의를 이유로 10분간의 개별 정견발표만 한 채 선택 질문과 상호토론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
선관위의 종용과 청중들의 요구로 결국 선택 질문과 상호토론은 뒤늦게 진행됐지만, 후보자들은 참석자들로부터 “선거공보에도 다 나오는 이야기만 듣고 갈 거면 뭐하러 정책토론회를 여느냐. 유권자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호된 질책을 들어야 했다.
박기창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케치 프레이즈는 정책중심 선거”라며 “정책토론회를 하고 말고는 후보자들이 담합할 사항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몇 몇 연회에서 후보 간 합의로 정책토론회 순서와 내용을 임의대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이는 유권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발상이며, 따라서 이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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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222.XXX.XXX.226) 2006-08-17 19:36:21
성경의 원안과 대안은 오직 제비뽑기 선거제도 뿐입니다.
현재 감리교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탈법 … 감독선거 과열 양상" "선거 감시단 폭행사태마저 … 후보들 정책홍보는 뒷전" 선거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성경적인 원안과 대안은 오직 제비뽑기 선거제도 뿐입니다. 진정으로 감리교단을 사랑하는 분들이라고 하면 이제부터는 성경의 방법과 제도로 돌아가는 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감리교단으로 하여금 거룩한 교단으로 개혁하는 유일한 수단과 방법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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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비리 사건을 보면서 우리 교단을 생각해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