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반 2006-10-13 02:26
세대와 지역 넘어 부흥 꾀한다
남가주교협 '영적 대각성 대회' 개최
▲영적대각성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한기형 목사(가운데)와 교협 관계자들
뉴욕에 할렐루야 대회가 있다면 LA에는 남가주 영적 대각성 대회가 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교계를 어우르는 '남가주 영적 대각성 대회'를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이 민족을 살리소서'. 대회는 한반도 핵 위협 상황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영적인 각성과 부흥을 위해 말씀으로 깨어나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가주 교계를 어우르는 대회인만큼 동부, 리버사이드, 밸리, 베이커스필드, 벤추라, 샌디에고, 싸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중부등 10개 지역 교회, 교역자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대회장은 한기형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며 고문은 정영수 목사(OC목사회 회장),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 차현회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원로)가 맡았다.
3일(금)에는 김승욱 목사가 1.5세와 2세의 비전을 위한, 4일(토)에는 손인식 목사가 한민족의 영적 각성과 조국의 안정을 위한, 5일(주일)에는 한기홍 목사가 LA교회 일치와 영적대부흥과 자녀들을 위한 메세지를 선포한다. 한편 같은 시간 교육관에서는 중고등부, 대학부를 위해 스티브 정 목사가 집회를, 지저스홀릭밴드가 찬양을 인도해 젊은 세대들에게 은혜를 부어준다. 한기형 목사는 "대회 마지막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화합과 사랑의 기도를 함으로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이영훈 목사(남가주교회협의회 부회장)는 "교계 전체가 기도와 메세지로 침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소를 제공한 신승훈 목사는 "남가주가 귀한 하나님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인식이 안좋다. 대회를 통해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형 목사는 "개척교회는 작아서, 대형교회는 오해를 사는 탓에 남가주 내 큰 집회가 없던 것이 아쉬웠다. 대회가 하나님의 축복이 흐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남가주 내 지역을 넘어 서로 영적으로 품앗이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는 3, 4일 오후 7시, 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모인 헌금은 교협 봉사센터 운영기금을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준비위원장들은 10월 19일 오전 11시 나성영락교회에서 대회 준비 기도모임을 갖는다.
윤주이 기자 jooiee@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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