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감독회장 ‘고백 설교' 잔잔한 감동
"나 자신부터 먼저 회개" … 감리회 영적쇄신 계기될 듯
2007년 08월 29일 (수) 18:21:03 조민우 기자 mwj42@kmctimes.com
“오늘날 교회 안에는 권위주의, 내 교회주의, 업적주의, 분열주의, 기복주의라는 불신앙이 만연해 있습니다.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속주의, 물질주의, 교회매매, 금권선거, 성장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8월23일 영남선교대회에서 행해진 신경하 감독회장의 설교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신 감독회장은 설교에서 “우리가 예수 안에서 근본적인 영적 각성과 회개를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외면해 버리실 것”이라는 말로 교회가 사회적 비난을 받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만든 이유가 바로 우리 자신의 불경건과 부정직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감독회장인 저 자신부터 왜곡된 선거풍토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으며, 세상 기준으로 볼 때에도 정직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고도 했다.
감리회의 최고 영적지도자의 이같은 ‘고백’을 들은 성도들은 대부분 “하디 선교사가 원산에서 그랬던 것처럼 하기 어려운 자기고백을 한 감독회장의 설교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남선교대회 직후 주일을 지낸 지난달 27일까지도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에는 “교회에서 목사님께 감독회장님 설교 내용을 전해 듣고 감동을 받았다. 설교 영상이나 전문을 인터넷으로라도 볼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전화가 쇄도했다.
한편, 이같은 신 감독회장의 설교 내용은 6월 관악지방(최효석 감리사)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연명으로 발표한 ‘신앙실천선언’과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조중행 장로)가 추진하고 있는 ‘감리회 바로하기 운동’ 등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감리회 내에 영적각성과 회개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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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양노회 노회장 박성철목사님의 당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