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신] 95차 총회 개회 직후 ‘선거제도’ 충돌
27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회원 1426명 참여로 개회
2010년 09월 27일 (월) 16:49:11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예장 합동 제95회 총회가 27일 오후 2시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개회된 가운데 시작과 함께 선거제도에 대한 이의제기가 나오면서 4시40분 ‘비상정회’ 됐다.
목사와 장로 총대 1426명이 참석한 총회는 전 회의록을 임시채택하면서 시작됐다. 서정배 총회장이 임원선거를 시작하겠다고 말하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선거제도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김영우 목사는 “총대 848명이 95회 총회에서 직선제를 해야 한다는 서명을 했다”며 “이것을 총회장에게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후 일부 회원들이 ‘직선제’ ‘헌법수호’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단상 앞으로 나왔다.
김 목사는 “선거에 앞서 직선제에 대한 토론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으나 대전노회 오정호 목사는 “총회는 법과 원칙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며 회의 속회를 주장했다.
하지만 서정배 총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발언권 없이 마이크를 잡았으며 통제가 힘든 상황에 처하자 서 총회장은 즉각 ‘비상정회’를 선언하며 회의를 중단시켰다.
합동 총회는 저녁 식사 후 속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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