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영광교회의 문을 나선지도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때때로 교회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목사님의 안부도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마음은 많은데 어떻게 이래 저래 게으른 탓인지.. 이렇게 처음으로 목사님의 안부를 묻게 됩니다.
건강하시지요?? 간간히 들려오는 소리에 의해 목사님의 동정은 듣고 있습니다. ^^
저는 지금 산본에 있는 성산교회(담임:김자현 목사)에 학생부 전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영광교회에서 훈련을 잘 받아서인지 여기서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계획에 없던 3부 찬양예배 찬양도 제가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신경이 쓰였던 새벽예배도, 한번의 빠짐도 없이 새벽차량운행까지 하면서 제대로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시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아직도.. 영광교회에 처음갔던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2000년 9월의 한 수요일.. 수요예배를 그냥 방문차 갔던 그날..
목사님과의 2시간의 길고도(?) 진지한 제비뽑기 강의를 듣고 하나님의 강권하신 인도하심에 따라
그 주일부터 약 7년간의 섬김의 시작은 참으로 저에게 많은 도전과 변화를 주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늘 온화하시면서도 열정이 식지 않으시는 목사님..
늘 교회의 걱정과 쉬지 않는 기도로 성도들을 품으시는 사모님..
호랭이 같으면서도 아주 맘이 여린 정많은 우리 서미숙전도사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서 늘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셨던 영광교회 성도님들...
이러한 분들이 제게 있었다는 것이 큰 축복이요.. 행복이였습니다. ^^
그러하기에 제가 목사님과 영광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의 빚을 값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더욱 열심으로 섬기고 나누며, 복음을 능력있게 전하는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위해서 계속적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곧 있으면 교회에서도 총회가 있겠군요..
여기 성산교회는 서평양노회 소속으로 아직은 제비뽑기가 정착되지 않은 곳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의 학생부로 시작해서 총회를 제비뽑기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일단은 학생부 총회를 제비뽑기로 하기로 담임목사님께 승락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교사 월례회 시간에 제비뽑기 설명으로 교사진까지도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젠 임역원들과 학생회 회원들의 과반수 넘는 동의를 얻으면 이곳 성산교회에서도 23년 전통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제비뽑기 선거가 시작됩니다.
비단 학생회 총회에 국한되지만 이것이 시작점이 되어서 이곳에서도 더욱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을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 드릴수 있는 교회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저녁 긴급 임역원 소집을 합니다. 여기서 임역원에게 설명.. 동의를 얻고자 합니다.
그러면 이번주 주일날 학생회 예배후, 학생들이 참석한 그 가운데서 다시금 제비뽑기 설명 후 동의를 얻고자 합니다.
전혀 제비뽑기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고, 생소하게 들리수 있는 학생들이라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되지만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분명 우리에게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동의를 얻으면 바로 그 다음주에 임시총회를 열어 회칙을 수정하고자 합니다.
원래는 11월 2째주가 총회였는데 선거법과, 여러 회칙수정이 불가할거 같아.. 먼저 한주 전에 임시총회로 총회를 준비하고 3째주에 본 학생회 총회를 열고자 합니다.
2008년도 임원 자격이 있는 고1들과도 2번의 만남과 동의를 얻고 기도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제비뽑기 방법은 제가 그동안 배운 영광교회 선거방법과 동일하게 하고자 합니다. ^^
회칙 수정과, 후보추천, 그리고 제비뽑기 선거... 이 모든 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하신 바대로 이끌어질수 있도록 목사님께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제가 더 준비해야 할것이 있다면 목사님의 조언 역시 부탁드리겠습니다. ^^
처음으로 이곳에서 실시하는 만큼 분명 어떤 반대되는 역사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할수 있도록 또한 기도해주시고..
이것으로 하여금 이곳에서도 제비뽑기가 얼마나 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주권하심을 나타낼수 있는지 확증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날씨가 점점 차집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미국에 가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기조심하시고요 ^^
(요즘 미국에 한번 왔다 갔다 하시면 체력이 많이 소진되시는 것 같던데..)
늘 건강하세요~~ ^^
목사님이 돌아오실 때 쯤에는 좋은 소식으로 목사님께 다시금 알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시 기쁜 모습으로 찾아 뵐것을 약속드리며..
영광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늘 기도하는 무익한 종... 박성표 전도사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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