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실행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이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고 비하하는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쓰는 것은 부정적인 한쪽측면 만을 바라 본 균형감각이 깨어진 그야말로 일그러진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면 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성경의 제비뽑기를 만장일치 채택한 것은 그야말로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화상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비뽑기 하면 그 부정적인 뉴앙스 때문에 이는 요행이요 복불복이요 운명과 팔자에 맡기는 점술 정도로 이해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을 신앙하고 그의 말씀인 성경을 영원히 변치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고백하며 신앙과 생활의 표준으로 삼는 성도들의 옳바른 자세와 태도가 아닙니다.
제비뽑기를 친히 제정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왜 성경 속에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역과 제도를 만드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셨습니까 ? 그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시고 왕권을 행사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라고 하는 제도를 제정하고 성경에 기록으로 남기신 목적은 사탄과 이방인들이 이를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라고 제정하신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사탄과 이방인들이 도용하여 이를 요행과 복불복과 운명과 팔자에 맡기는 점술로 사용하여 제비뽑기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를 만드신 목적이 사탄과 이방인들로하여금 그렇게 악용하고 오용하고 악용하라고 만드셨겠습니까 ? 그런데 우리는 사탄이 그렇게 만든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탄과 이방인들이 악용한 사례를 들어서 제비뽑기를 오해하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고 일그러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성총회에서 해마다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자행했던 것은 분명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타락과 부패상을 척결하고 개혁하기 위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방법으로 만장일치 채택하여 지나간 10여년동안 사용한 것은 결코 일그러진 자화상이 아닙니다.
이는 교단을 사랑하는 총대들이 더 이상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거룩한 신앙의 결단이며 우리교단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거룩한 교단으로 개혁하려고 하는 교단을 사랑하는 총대들이 하나님께서 친히 주권을 행사하사 그분의 마음에 합한 이들을 선택하여 세우게 하시려는 신앙의 결단으로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화상입니다.
제비뽑기 자체는 중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사용여하에 따라서 악한 것이될 수도 있고 선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 말입니다. 제비뽑기를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여 변질타락시킨 이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바라보면서 제비뽑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마치 칼이나 돈을 잘못사용하는 이들을 보면서 칼을 사용하는 것이나 돈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하고 비난한다면 이는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입니까 ? 칼과 돈을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잘못이지 칼과 돈 자체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까닭입니다.
칼과 돈을 잘못이라고 탓하며 칼과 돈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제제하기 보다는 잘못 사용하는 사람을 향하여는 그렇게 잘못사용 하면 안된다고 타이르고 본래의 목적대로 바로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
성경의 제비뽑기도 마찬 가지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