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사역의 광인 옥한흠목사님을 비롯한 옥한흠목사님께 제자훈련사역을 사사받고 자신들의 목회사역에 적용하고 계시던 예장합동총회 산하 지교회들에서 목회하고 있는 '교갱협'에 속한 총대목사님들께서 연합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를 예장합동총회의 임원선거제도로 규칙을 개정하였다고 하는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언급을 한 바있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지 1년 후에 제87회 총회에서 대구의 대명교회를 시무하시던 임태득목사님께서 예장합동 제87회 부총회장님으로 제비뽑히셨다. 그 이듬해 제88회 총회에서 총회장님으로 추대되신 임목사님께서는 관례에 따라서 총회장 신분으로 총회신학대학교 채플시간에 설교를 하러 가셨다. 설교시간에 '기저기' 발언을 언급하셨다.
이를 들고 있던 여신학생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교단 총회장님께서 총회신학대학교에 와서 설교를 하시면서 남여평등에 어긋나는 여성비하 기저기 발언을 하느냐고 인터넷등을 통하여 항의하며 여론을 환기시켰다. 그 여파로인하여 대한민국의 여성단체들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이 들고 일어나서 임태득목사님을 향하여 부적절한 기저기 발언을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게 되었다.
이를 빌미로 임목사님과 정치적인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과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므로 그동안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교단정치꾼들이 공모하여 " 그 것 봐라 ! 한국교회의 최대교단이요. 장자교단인 예장합동총회가 제비뽑기선거 때문에 자격 미달자를 뽑았다"고 성토하였다.
"예장합동총회가 총회장을 민주주의 선거방식이요, 총회헌법에 명시된 다수결선거로 뽑지않고 복불복이나 다름없고 요행과 사행이나 다름없고 운수에 맡기는 제비로 뽑더니 자격미달인 사람이 총회장으로 제비 뽑혀서 교단 망신을 시켰다"고 동조하고 비난하면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비토하였다.
이러한 거센 비판과 여론에 책임을 느끼신 옥목사님께서는 기독교계 신문과의 대담에서 "제비뽑기 선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으므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고 하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셨다.
그러한 기사를 접한 나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에 옥목사님께 유감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항의하는 글을 보냈다. " 옥목사님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고 성경은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성경의 제비뽑기는 복불복이나 요행이나 운수에 맞기는 사행성이나 점술이 아니고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인 바 하나님께서 제비뽑아 우리교단의 총회장님으로 세우신 임태득 목사님께서 말에 실수를 하셨다고 해서 그 분의 실수를 제비뽑기 때문이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
인간의 실수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실수로 여겨야지 인간의 실수를 제비뽑기 때문이라고 매도하고 정죄하면 이는 그를 제비뽑아 세워주신 하나님의 실수라고 하는 원망이나 다름없다고 항의하면서 인간의 실수를 그를 제비뽑아 주신 하나님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면 안된다고 하는 항의하였다.
가령 예를 들어서 주님께서 기도하신 후에 12사도를 선택하여 부르셨다. 그런데 그 중에 한사람 가롯인 유다가 주님을 배반하고 은 30냥에 주님을 팔아버리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롯유다 라고 하는 한 인간의 죄로 취급하고 정죄해야지 만에 하나라도 그의 잘못을 그를 선택한 주님의 실수로 여기고 주님께서 가룻유다를 잘못뽑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가롯유다가 잘못한 책임을 주님께 전가하면 되겠습니까 ?
마찬가지로 어찌 임태득목사님께서 말로 실수하신 것을 제비뽑기 선거제도 탓으로 돌리고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신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였다.
만에 하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 이후에 교단 성총회에서 다시금 재현될 것이 뻔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시려고 하십니까 ? 라고 거칠게 항의를 하였다.
그 편지를 보낸지 얼마 후에 '교갱협' 소식지에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보다는 미비한 점은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견해를 발표하셨다. 그러한 기사를 보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내가 옥목사님께 너무 거칠게 항의하여 무례를 범하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하여도 옥한흠목사님의 존재와 가치에 대하여 별로 깊이 생각해 보지를 않았고 존경심도 별로 없었다. 그런까닭에 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른다는 격언처럼 감히 그런 항의의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그 후에 또 다시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옥목사님 지난 번에는 제가 목사님께 크게 무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허락하시면 목사님을 찾아뵈옵고 사과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글을 올렸더니 괞챦다고 하셨다.
그러나 당시 안성에 있는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교갱협' 수양회가 열리는 기회를 이용하여 옥목사님을 찾아뵙고 편지로 항의한 무례에 대하여 용서를 빌었다. 그랬더니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괞챦다고 관용으로 품어 주셨다. 나는 그 이후부터 비로서 옥한흠목사님에 대한 가치와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그때의 사건을 생각하면 옥목사님께 죄송함을 금할 길이 없다. 생전에 가끔 찾아뵙고 고견도 듣고 가르침도 받고 싶었지만 옥목사님께서 워낙 바쁘신 어른이셨고 주변에 유능한 많은 제자들과 범교단적으로 유력한 지도급 인사들과의 교류가 계셨기에 먼 거리에서 마음으로 존경하고 흠모하였을 뿐이다.
다만 가끔 총회의 현장에서 뵈올 때면 인사를 드리곤 했다. 제86회 총회현장에서 한국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제비뽑은 역사의 현장인 충현교회에서 옥목사님과 함께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옥목사님 감사합니다. 당신 때문에 우리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가 거룩한 교단으로 갱신과 개혁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셨습니다. 추모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번 9월 달에 미국에 체류하면서 옥목사님의 부음을 들었다. 옥목사님께서 이 땅에서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마치시고 믿음을 지키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들어 천국으로 입성하시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참예하여 환송을 해드리지 못한 죄송함과 아쉬임은 지금도 금할 길 없다. 옥목사님 죄송합니다.
지금은 영광 중에 계실 목사님을 천국에서 뵈올 것을 생각하며 목사님께서 천국으로 입성하시는 날까지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거룩한 교회로 갱신하는 제자훈련사역에 광인으로 사신 것처럼 부족한 종도 옥목사님의 그 거룩한 영성과 광인 정신을 본 받아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 예수께서 주신 사명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과 더불어 겸하여 주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선포하고 확산하는 사명을 통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케하심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고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신본,신주,신정국가인 그리스도의 왕국건설을 위하여 목사님처럼 광인으로 살겠습니다. 옥목사님 감사합니다. 천국에서 뵈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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