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회가 은혜가운데 마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금번에도 지난 해에 이어서 제가 노회장후보로 입후보하였으나 노회장으로 제비뽑히지 못한 것을 더욱 더 감사드린다. 그 이유는 노회장으로 제비뽑히면 당연히 감사드리고 제비뽑히지 않으면 더욱더 감사드릴 것이라고 고백하였기 때문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렇게 고백한 까닭은 신실한 김승석목사님께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기를 "금번 노회에 박목사로하여금 노회장후보로 나가지 말라고 하여라"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그러면 이와같은 응답을 박목사에게 전해줄까요? 물으니 전해주어라 라고 하셨다고 하는 말을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김승석목사가 별 볼일 없는 목사라면 무시할 수도 있었겠으나 그는 신실한 목사인 까닭에 그가 받은 응답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나의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쌍방향 인 까닭에 당사자인 나에게는 아직 그러한 응답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응답을 받아야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고난주간에 3일간 금식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 우림의 판결법인 거룩한제비로 물었다. 그 결과 나에게는 노회장과 총회규칙부장으로 입후보하라고 하는 응답을 주셨다. 나에게 주시는 응답과 김목사님께 주시는 응답이 달랐으나 결코 잘못된 응답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김목사님께 하신 하나님의 응답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보호해 주시려고 하시는 즉 나의 방패가 되어 주시려는 응답이셨다. 이는 마치 사도바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에게 성령의 감동하시기를 " 각 성에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 다고 하는 응답을 주셨을 때 제자들 역시도 성령의 감동으로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을 말렸다.
뿐 만 아니라 빌립집사의 딸인 예언자 아가보 역시도 성령의 감동으로 사도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신의 손을 묶으면서 이 띠 임자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이와 같이 결박을 당할 것이라고 말렸으나 사도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나를 괴롭게 하느냐 ? 나는 복음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고 고백하자 더 이상 바울을 만류하지 못하고 오직 주의 뜻대로 되어지이다 하였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내게 우림의 판결법인 제비로 응답하신 하나님의 응답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
금번 노회에는 황목사가 자신의 당회를 통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환원하려고 하는 청허원을 제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동창들을 비롯한 여러목사 회원들과 장로회원들 회유하고 설득하는 정치적인 술수를 진행하였다.
더욱이 노회장으로 입후보하려고 했던 오목사까지 불러서 금번에는 출마하지 말아라 내년에 노회장이되도록 해주겠다 고 하는 압력까지 한 상태였다.
그러므로 황목사는 어떻게 해서든지 금번 노회를 통하여 노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를 무산시키고 자신이 선호하는 임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워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 가려고 하는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황목사의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잘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이를 막아 내시려는 계획과 섭리가 계셨던 것이었다.
황목사가 왜 이렇게까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 이유는 노회임원을 제비로 뽑으니 아무런 정치력을 발휘할 수 없는 까닭이었다. 동평양노회가 3분립 할 때 나름대로 거금(?)을 드려서 노회를 분립한 최대의 공헌자라고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 까닭에 뒤에서 조정하고 수렴청정하려는 정치적인 욕망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적인 술수가 얼마나 어리석고 무모한 짓이라고 하는 사실을 그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제비뽑기는 과도적으로 한시적으로 실시한 차선책이며 우리노회는 총회처럼 금권선거도 하지 않고 할 이유도 없는 까닭에 이제는 폐지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선동하였다. 제비뽑기 때문에 노회의 질서가 무너졌다고 하는 억지까지 부렸다.
자신이 금번에 부총회장후보로 입후보하려고 추진하였으나 여의치 않음으로 노회임원회로하여금 총회 부총회장 입후보자로 추천을 결의하여 당회에 통보를 하였어도 당회에서 거부를 당한 까닭에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제는 노회를 사당화하여 자신이 왕노릇하려고 하는 정치적인 꼼수를 실행해 옮기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
황목사여 참으로 어리석도다 ! 가만히 있으면 미움이나 대적을 받지않고 선배로서 대접을 받을 터인데 그러한 대접을 스스로 물리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황목사의 생각을 아시고 총회로 나아가려고 하는 그의 정치적인 욕망을 저지하신 것이다.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 8000만원의 총회발전기금을 내기도 어려워서 당회에서 부결을 시켰는데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면 최소한도 20억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선거자금이 들어 갈 것이 뻔한데 어떻게 하려고 제비뽑기 폐지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폐지하려고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인 것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인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산산조각이 난다고 하셨다. 그는 제비뽑기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까닭에 그 제안자요 주창자인 나를 얼마나 미워하는지 모른다. 어떻게 해서든지 나로하여금 노회장이 되지 못하도록 견제하며 훼방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노회장이 되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시행할 것을 염려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나를 향하여 박목사는 제비뽑기가 교조화되었다고 비난하였고 제비뽑기를 주장하면서 모든 직분을 향유하려고 한다고 비난하였다. 그러한 그의 매도는 나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노회를 대표하는 노회장에 두번씩이나 입후보한 첫째 이유는 나로하여금 총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운 까닭에 이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
또 금번에 노회장으로 입후보한 두번째 이유는 그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까닭에 그 정치적인 술수를 막아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독신문이사나 세계선교회이사로 입후보한 까닭 역시도 명예욕이나 어떤 정치적인 목적 보다는 그 기관들이 이사장이나 사장과 같은 기관장들을 제비뽑도록 결의한 총회의 선거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까닭에 그 기관으로 진출하여 제비뽑도록 권고하기 위함이었고 나의 그러한 중심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각 기관의 이사로 면류관을 씌워 주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실을 왜곡시켜서 나를 명예욕에 사로잡힌 정치꾼으로 매장시키려는 공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이점을 항상 경계하며 나를 처복종시키고 있다. 금번 노회에서도 총신대 이사로 입후보하려고 하였으나 혹여 그러한 모함에 말려들지 않키위하여 노회사무실에서 최종적으로 총신대 이사 입후보서류를 철회하였다. 그렇치 않고 총신대 이사로 입후보하였더 라면 그야말로 황목사의 비난의 올무에 걸려들 뻔 하였다.
황목사의 이러한 정치적인 술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염려하는 노회원들 중에는 황목사가 왜 저럴까 ? 총회가 8년동안 실시하고 있으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안하고 주창하고 있는 박목사가 우리노회 회원이므로 우리노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면 총회에까지 영향을 받아서 폐지될 가능성도 있는데 돕지는 못할 망정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금번에 나를 제비뽑아 주지 않으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새겨 보면 너무나도 감사하다.
금번에 내가 기도하고 소망한대로 노회장으로 제비를 뽑혔다면 참으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금번 노회에서 노회산하의 두 지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노회와 총회와 세상법정에까지 고소 고발한 상태에서 노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한 교회는 30년 동안 교제를 나누고 있는 동창 박목사이며 또 한 목사님은 20년 동안 교분을 나누고 있는 조목사님이시다. 그런까닭에 목사님들의 편을 들어주면 성도들로부터 박목사는 불법자의 동류라고 하는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성도들의 편을 들어 주면 그동안 교분을 나누었던 목사들과는 원수지 간이 되어 복수의 칼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상황을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막아 주신 것이다.
또한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 주셨다. 남평양노회가 설립된 이후 4년 연속 총회총대로 피택되도록 상급을 주셨고 금번 제94회 총회 규칙부장으로 출마하면 당선되도록 남평양노회 총대들로 하여금 협력하라고 하는 노회임원회가 결의하여 본회의 허락을 받게하셨다. 금번 노회에서 노회장이 되는 은혜와 기도의 응답은 허락하지 않으셨으나 제94회 총회에서는 규칙부장으로 제비뽑아 주실 줄을 믿는다.
나의 믿음이 부족하였고 기도가 부족하여 노회장으로 제비뽑히지는 못했으나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졌음에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와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 주셨음을 감사드리고 오목사로하여금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확신을 주셔서 그로하여금 그가 인도하는 집회의 현장에서 성경의 제비뽑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동역자로 세워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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