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나 간 9 년 동안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직선제를 선호하는 총대들로부터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뽑아서 유능한 인재를 세우지 못해 인물난을 초래했다며 직접선거제도(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나 직선제 전환에 대한 입장은 총대들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행 제비뽑기제도 역시 설문응답자들은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총대 및 비총대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가장 선호하고 지지한 선거제도는 초대교회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을 보여준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논쟁을 하던 것을 종결할 때가 됐습니다. 논쟁을 그치기 위해서는 각자의 주장에서 한 발씩 물러나 양 제도가 갖고 있는 장점은 수렴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절충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향후 우리 교단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서로 융합해서 병행하는 방안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옹호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직선제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방안이 될 것이며, 직선제를 선호하는 총대들의 입장에서는 현행 제비제도를 인정하며 수용하는 입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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