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는 35년 전에 옥한흠 목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옥목사님을 통하여 사랑의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통하여 이 땅위에 제자훈련사역을 전개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사역의 산실과 요람과 총본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은 지금은 모세가 인도하던 광야교회 사역은 끝나고 여호수아가 인도하는 가나안교회의 사역시대가 도래했던 것처럼 옥한흠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던 목회사역의 시대는 끝났고 그 후계자인 오정현 목사님께서 인도하는 목회사역의 시대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사랑의교회는 옥한흠 목사님의 교회도 오정현 목사님의 교회도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주님의 교회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랑의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사랑의교회를 통치하시며 돌보시는 왕 역시도 주님이십니다.
사도바울이 말씀하신 바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6-7)고 하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라나게 하시는 주님께 신앙의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심은 자와 물을 주는 주의 종들인 사역자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고전3:4)하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파당을 일으키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갈기 갈기 찟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안타까와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파를 형성해서는 안됩니다. 원로 목사님을 지지하는 파나 현재 담임 목사님을 지지하는 파나, 당회원들인 장로들을 지지하는 파등 파벌을 형성하는 것은 사탄의 교회 파괴전략입니다. 성도들은 여기에 휘말려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는 "우리가 하나됨 같이 저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입니다. 그것도 한차례로 끝난 것이 아니라 4번씩이나 거듭거듭 기도하셨습니다.(요17:11,21,22,23)
모세가 인도했던 광야교회에서 고라를 비롯한 다단과 온 등이 주동이되어(민16:1-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민16:1-2)하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 이는 너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세운 나를 대적하는 것이라"고 여기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심판을 하시기 전에 동조자들로하여금 대적자들을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민16:21-24)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당을 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고 광야교회의 영적인 질서를 무너뜨리고 혼란으로 몰아넣은 고라의 가족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땅을 가르사 산채로 음부에 처넣으셨습니다.(민16:31-33)뿐만 아니라 그들을 추종하던 250명의 유력자들로하여금 향로를 가지고 여호와 앞으로 나오게 하셨고 그들의 향로에서 불이 나와서 모두 태워 죽이셨습니다.(민16:35)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나왔던 향로를 펴서 제단을 싸게 하셨고 오고 오는 후대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당을 짓는 죄를 범치 말게 하시려고 표징을 삼으셨습니다. (민16:38-40)
부활하신 주님께서 에베소교회에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 너희 가운데 니골라 당을 나는 미워하노라" (계2: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당을 짓는 것을 미워하심을 깨닫고 당을 짓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당을 지는 자들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 당을 짓고 분쟁케 하는 자들은 성령이 없는 자들이다" (유1:19) 성령을 받은 자들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지킵니다. (엡4:3) 그러나 성령이 없는 까닭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당을 짓고 분쟁하게 하고 분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주님이되시는 주님께서는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나라와 민족과 세계인류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나와서 주께로 돌아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그 때마다 필요한 일군을 보내시고 불러가십니다. "내가 모세를 보냈고 아론을 보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24:5, 삼상12:8, 미6:4)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데 그의 손에는 일곱 별을 붙들고 계십니다.(계2:1)
일곱 금촛대는 일곱교회를 의미하고 일곱 별은 일곱교회의 사자를 상징합니다.(계1:20)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서는 주님의 필요에 따라서 지상에 있는 자신의 몸인 교회에 필요한 종들을 보내고 불러가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옥한흠 목사님을 10년 전에 사랑의교회의 모든 사역을 마감하게 하셨고 오정현 목사님을 사랑의교회의 제2대 목사님으로 옥한흠 목사님의 후임자로 파송하셨습니다.
그리고 2년 전에 옥한흠 목사님을 하나님의 나라로 부르셨습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옥한흠 목사님을 너무나도 빨리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 가심에 대하여 슬퍼했고 아쉬워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종들이라도 그분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다 마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로 데려가셔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서 편히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영도자인 모세도 그랬고 엘리야 선지자도 그랬습니다.
새로운 후임자를 맞이하는 성도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성경은 그 모범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세상을 떠나고 난 이후 모세의 후계자가된 여호수아는 두렵고 떨렸습니다. 위대한 영도자 모세가 인도했던 이스라엘 양무리를 모세의 시종에 불과한 자신이 어떻게 인도해야할 것인지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 (수1:5) "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 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1:9)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호수아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자신에게 하는 충성맹세를 듣고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수1:16-18)
지금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에게 필요한 마음과 산앙의 자세는 바로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보여 준 백성들의 충성서약입니다. 이러한 결단이 없이는 가나안 땅과 가나안에서 펼쳐야할 치열한 영적인 전투를 치룰 수 없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네피림의 후손들인 강대한 가나안 7족속들과 용사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그들과 싸워 그들을 정복하고 가나안 땅에서 그들을 쫒아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랑의교회 역시도 모세가 인도하던 광야교회 사역의 시대를 마감하고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의 가나안교회 사역의 시대를 열듯이 옥한흠 목사님의 서초동 사랑의교회를 중심한 제자훈련사역의 시대를 마감하고 이제는 서초동 대법원 앞 단지의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사역의 시대를 열고자 총진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두렵고 떨고 있는 분은 오정현 목사님이십니다. 오목사님은 옥목사님께서 일구신 제자훈련사역의 국제화 사역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이 엄청난 사명의 중압감 때문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소유하고 계실 겁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보여 주었던 충성서약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충성서약은 고사하고 지금 오목사님의 영적인 지도력에 대한 흠집내기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니 이를 방관해서는 안됩니다. 온 성도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오정현 목사님께 신뢰를 보내드리고 용기와 힘을 잃지 않토록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야가 그의 사명을 다 마치고 불병거와 불말을 타고 하늘나라로 승천한 이후 엘리사가 후계자가 되어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선지자가 하나님께 받은 영감의 갑절을 받아서 휼륭하게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님의 후계자인 오정현 목사님께 옥한흠 목사님의 갑절의 영감을 주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오목사님께 사랑의교회 사역을 감당한 지 10년 동안에 갑절 이상으로 부흥시킨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분들도 성삼위 하나님께서 오정현 목사님을 통하여 이루고 계시며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 사역에 훼방자나 대적자나 참소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래 사탄은 " 대적자요 , 훼방자요, 참소자 "입니다. 이러한 사탄의 농락에 미혹받아서는 안됩니다. 불의한 사탄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비록 오정현 목사님에 대한 섭섭한 부분이 있다 손 치더라도 그로인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의 영적인 질서를 파괴하고 혼란에 빠트리는 일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모세가 광야교회의 사역을 끝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로 돌아 간 이후에 모세의 아내나 그의 자녀들이 그의 남편인 모세, 또는 그들의 아버지인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인도하는 가나안교회의 사역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거나 딴지를 걸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버지 모세가 인도하던 광야교회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하거나 이것은 "우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라고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가족들은 자신의 남편이며 자신들의 아버지인 모세의 시종노릇을 하던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셔서 이루어 나아가시는 사역에 대하여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호수아가 후계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로 목사님의 가족들은 이점을 배워야 합니다. 후임자 목사님께서 사역을 감당하시는 가운데 조금은 못마땅하거나 부족한 점이 보일지라도 그 부족함을 까발리거나 들어내어서 공론화시키며 명예를 훼손하고 교회로하여금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지혜로운 처사가 아닙니다.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젊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이 리비딤에서 아말렉과 전투할 때 이스라엘의 영도자인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오는 모습을 바라 본 모세보다 손위 형인 아론과 훌은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가까히 다가가서 모세로하여금 편안히 않게하고 양 옆에서 모세의 양손을 붙잡아 줌으로하여금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한 사실을 본 받아야 할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신 이후에 초대교회는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거기에서 예수의 어머니를 비롯한 예수의 형제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들 예수가 세운 교회라고 해서 모친 마리아가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형님이신 예수가 세운교회 라고 해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기득권을 주장하거나 초대교회를 좌지우지 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세우신 사도들을 통하여 이루어가시는 사역에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도 역시 초대교회의 한 지체로서 헌신하고 전도하고 봉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초대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날마다 부흥하였습니다. 사랑의교회 역시도 이러한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전통과 모범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조금은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은 옥한흠 목사님의 사역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후계자인 오정현 목사님의 사역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로목사님이시며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신 옥한흠 목사님의 목회계획과 뜻을 따라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옥한흠 목사님의 후계자로 세우신 오정현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받은 비전과 목회사역의 방향을 따라서 사랑의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며, 하늘나라에 계신 옥한흠 목사님의 뜻일 것입니다. 옥한흠 목사님께서도 자신이 세상에서 섬기시면서 사역하셨던 사랑의교회와 제자훈련사역이 현재와 같이 이렇게 진행되고 종결되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사랑의교회가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덮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성전건축의 완성과 더불어 제자훈련사역의 국제화를 이루시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사랑의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 2013년 2월 12일 (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4회 규칙부장 역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남평양노회 현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영광교회 담임 박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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