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보완을 위한 제안
작성자 : 박광재목사 2008-08-26 15:24:04
애굽의 콥트교회는 마가요한에 의하여 복음을 받아들인 애굽의 콥트인들에 의하여 전래되고 있는 기독교회입니다. 마가요한은 애굽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복음 만 아니라 자신의 집인 마가의 다락방에서 사도를 보선하기 위하여 시행했던 제비뽑기를 애굽의 콥트교회에 제도로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이 아름다운 전통을 2000년 동안 계승하면서 오늘날까지도 적용해 오고 있습니다.
콥트교회의 수장은 총대주교(교황)이며 직무연한은 종신직입니다. 종신직인 총대주교가 세상을 떠나면 차기 총대주교를 선출하기 위하여 전국에 흩어져서 목회하고 있는 100여명의 대표급 주교들이 알렉산드리아로 회동합니다. 그리고 총대주교가 되기에 적합한 100여명의 후보자들을 상정하고 의논을 합니다. 그 중에 만장일치로 합의가 도출되는 후보가 총대주교로 추대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시는 총대주교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2명~3명의 후보자를 천거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각각 파피루스 종이에 적습니다. 그리고 또 한분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적어서 항아리에 담아 성전의 제단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1시간 내지는 1일 또는 3일 동안 제비뽑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제비뽑기를 실시합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을 때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부릴 수 없는 순진한 어린아이로 하여금 제비를 뽑도록합니다. 그래서 일명 " 어린아이 제비뽑기"라고도 부릅니다. 어린아이가 제비뽑은 결과 추천된 후보 중에 한사람이 제비뽑히면 그가 총대주교로 추대됩니다. 그러나 선한목자 예수그리스도가 제비뽑힐 경우에는 사람들에 의하여 후보로 추천된 모든 이들을 배제시키고 다시금 2명~3명의 후보자를 천거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제비를 뽑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제도를 운영하는 까닭은 사람은 외모와 용모와 신장을 보지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는 까닭에 비록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후보로 추천을 받기는 했으나 뭇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합당치 않다고 여겨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을 총대주교로 뽑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와같은 제도와 방법은 콥트 기독교회가 2000년 동안의 전승에서 터득한 노하우입니다
우리교단의 경우도 콥트교회 기독교회가 지나 간 2000년 동안 성경의 방법대로 시행하여 검증하고 확증하고 입증한 노하우인 제비뽑기 선거방식으로 수정,보완 한다면 가장 탁월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가게될 경우 이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판을 칠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 간다면 이는 섶을 안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꼴이며 휘발류와 신나통을 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멸망의 길로 들어가는 것과 다름이 없기에 이를 용납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총대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현싯점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망은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후보 자격규정을 좀더 강화하고 수정,보완하여 향후 5년 동안은 계속 시행하다가 궁극적으로는 성경의 방법을 전승한 애굽의 기독교회인 콥트교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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