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총회를 불과 2주일 앞에 놓고 이 제도 시행을 못마땅 하게 여기는 교단 정치세력들이 총회에서 제비뽑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불법이기 때문에 총회를 개회하고 첫날 선거를 실시할 때 " 법이요 !"를 외치면 직선제로 투표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개정에는 절차가 있는 법입니다. 우리 총회는 지나 간 8년동안 총회임원을 비롯한 각 기관장들과 21개 각 상비부장들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 세워 왔습니다. 제85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채택하였고, 그 이듬해인 제86회 총회에서 실시하기 전 극심한 저항에 부딛혀 치열한 정치적,신학적,성경적인 논쟁 끝에 표결에 붙인 결과 절대다수 총대들의 재결의로 기독교역사상 최초로 시행을 하였습니다.
제90회 총회에 이르러서는 총회임원 뿐만 아니라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처음시행하기 전에는 날로 더해가는 망교회적인 세속적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차선책 내지는 궁여지책과 고육지책 정도로 여기며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여 실시할 수록 이 제도의 가치가 검증되고 입증되고 확증됨으로 인하여 총회임원에 국한하여 실시하던 것을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확대적용하여 실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까닭에 그동안 직선제 다수결 선거제도 하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정치세력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공세를 가하여 왔습니다.
올해도 총회정치꾼들을 중심으로, 직선제 다수결선거를 선호하고 있는 부총회장께서 총회장으로 추대되는 기회를 이용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하려고 하는 정치적인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으나 이번 역시도 이전과 같이 찻 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일컬어 위헌이라고 정죄하면서 이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가자고 선동하는 총대가 있을 것을 예상하며 지나 간 8년 동안 실시해 오고 있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불법으로 정죄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첫째로 지나간 8년동안의 모든 총회 즉 제85회에서부터 제93회에 이르는 모든 총회는 불
법총회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지나간 8년동안 제비뽑힌 증경총회장님들을 비롯한 각 기관장님들과 21개 상비부
장님들 모두가 불법임원들로 전락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지나간 8년동안 실시해 온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동참한 모든 총대들을
불법을 자행한 총대들로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 금년에 입후보한 모든 입후보자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입후보한 분들이기
때문에 모두가 자격상실 무효처리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그렇게될 경우 제94회 총회임원 및 21개 상비부장 후보들이 전무하게 되므로 총회
는 비상정회를 선포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까닭에 금번 제94회 총회에서는 개회 첫날에 절차를 따라서 총회임원 및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을 총회임원 선거규정에 따라서 제비를 뽑아 선출하는 것이 법입니다.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맘에 들지 않아서 폐지하기를 원한다면 총회기간 동안에 본회의에 헌의하여 출석인원 3분의 2이상의 결의로 선거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개회 첫날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헌법위배라고 고집을 부리면서 임원들을 직선제로 선출하자고 선동하는 사람은 그 동안 제비뽑아온 성총회를 불법총회로 정죄하는 자이며, 그 동안에 제비뽑혀 선출된 모든 총회임원들과 총대들을 불법자들로 매도하는 불법자로 간주하여 암몬이나 모압 족속처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신23장3~4)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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