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총회의 임원들과 특별위원회가 지나 치리 만큼 무리 수를 두었기 때문에 이로 말미암아 제94회 총회에서는 성경적, 신학적, 헌법적 , 규칙적 ,정치적인 논쟁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총회장님께서 우리교단을 개혁해야 하겠다고 하는 불타는 사명감과 강력한 의지에 의하여 개혁의 전위대로 앞세운 분들이 장로님들이었기 때문에 교단 정치꾼 목사들과의 성경적,신학적, 헌법적, 규칙적,정치적인 논쟁 뿐 만 아니라 세상 법정에서까지 크게 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까닭에 금번 제94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려고 할 것이면 헌법과 규칙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를 해야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헌법과 규칙을 자세하게 검토해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치꾼들은 총회 첫째 날 임원선출 시간부터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헌법에 위배되므로 폐지하고 직선제 다수결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10년 전 제85회 총회와 9년 전 제86회 총회에서 치열하게 벌렸던 성경적,신학적, 헌법적, 규칙적, 정치적인 논쟁이 다시금 재현될 것입니다.
그에 대비하여 어제는 제86회 총회(충현교회)에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폐지하기 위하여 목사총대들과 장로총대들이 법리적, 정치적 논쟁을 벌였던 총회실황 비디오 테잎을 다시금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우리교단의 헌법학자이셨던 흰돌교회 이종일 목사님께서 주장하신 법리적인 해석을 참고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현재 제86회 총회임원들로 입후보하신 분들은 제85회 총회의 만장일치 결의에 의하여 공포된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입후보하신 분들인 까닭에 금년에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수결선거를 강행한다면 이는 불법입니다. 궂이 다수결선거로 총회임원들을 선출하기를 원한다면 총회장은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2개월 후에 다시금 총회로 모여서 예전의 다수결투표제도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규칙개정의 절차를 따라서 규칙부로 하여금 수임받아 규칙을 수정,정비토록하여 본 회의에 상정하도록 하고 총대 과반수와 출석총대 3분의 2의 지지를 받아서 규칙을 다수결 직접선거로 개정한 후에 실시해야 합니다.
법대로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법을 어기고 불법으로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입니다. 헌법에 투표로 명시된 까닭에 다수결투표를 해야한다고 하는 분들은 헙법의 조항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무지의 결과입니다.
헌법 전체를 통하여 살펴볼 때에 총회나 노회의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방법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치 13장에는 지교회의 장로, 집사, 권사 선거 방법과 정치 제15장에서는 목사와 선교사 청빙을 위한 선거방법 만을 명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이전까지는 통상례로 총회나 노회역시도 다수결투표를 실시해 왔으나 해마다 거듭되는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로 인하여 망교회병이 들어서 이를 치유하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제85회 총회는 헙법 정치 제1장 원리, 제6조 직원 선거권 "교회 직원의 성격과 자격과 권한과 선거와 위임하는 규례는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어느 회에서든지 그 직원을 선정하는 권한은 그 회에 있다."고 명시한 바를 따라서 제85회총회는 성경의 선택방법인 제비뽑기 방법으로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제86차 총회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서 성경적, 신학적, 헙법적, 규칙적, 정치적인 격렬한 논쟁 끝에 규칙부로 하여금 수임케 하여 그 동안 사용하여 오던 다수결 투표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규칙을 개정하여 본회에 상정한 후 투표한 결과 절대다수 총대들의 재결의로 채택하여 장로교회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실시한 이후 금번 총회에 이르기까지 9년 차를 실시해 오고 있는 합법적인 선거제도입니다.
헙법에 총회의 임원선거 밥법이 다수결 직선제 선거로 명시되어 있다면 구태어 규칙으로까지 제정하여 실시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헌법에 총회의 임원선출 방법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으로 제정하였다면 이는 불법입니다. 그러나 헙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까닭에 제85회 총회로부터 제93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규칙으로 제정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이므로 헌법위배이거나 불법이 결코 아닙니다.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법이 불법이라면 그동안 제비뽑은 제86회 총회부터 제93회 총회는 불법총회가 되는 것이고 그동안 제비뽑힌 증경총회장님들을 비롯한 총회임원들은 모두가 불법적인 임원들로 매도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동안 노회에서 총대로서 파송받아서 제비뽑기 선거에 동참한 총대들 모두도 불법을 행한 총대로 전락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번 제94회 총회의 임원들도 현행 규칙대로 제비뽑는 것이 법입니다. 정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맘에 들지 않는 분들이 있다고 할 것이면 금번 회기 동안에 헌의하여 개정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다수결선거제도로 되돌아 갈 경우 과거와 같은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가 재현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비뽑기를 폐지하고 다수결 투표로 회귀하고자 하는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분들의 경우 헙법적 규칙 제7조 교회의 선거 투표를 들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불법이라고 정죄하나 투표라고 명시하였다고 하여서 반듯이 다수결선거만을 고집하며 주장하는 것은 옳치 못합니다.
교회의 선거를 투표로 해야한다고 명시되었다고 해서 해서 반둣이 다수결 투표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투표방법과 방식은 무기명/기명/거수/기립/제비뽑기등 여러가지의 다양한 방법과 방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치리회에서 든지 여러 투표방식 가운데 하나를 택하면 그것이 곧 그 공동체에 속한 모든 회원들이 지켜야 할 법이며 규칙이 되는 까닭입니다.
헌법적 규칙 제7조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1항에 " 선거투표는 무흠 입교인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밀히 할 것인데 교회에서나 어떤 회에서든지 투표하는 일에 대하여 사회에서와 같이 인위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여 당선시키고자 하는 사람의 성명을 기록하여 돌리거나 방문 권유하거나 문서로나 집회를 이용하여 선거 운동하는 일을 금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헌법적 규칙조항을 지키지 않는 것이 중대한 불법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헙법 정치 제19장 회장과 서기, 제1조 회장을 보면 " 교회 각 치리회는 모든 사무를 질서 있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회장을 선택할 것이요 그 임기는 그 회의 규칙대로 한다"라고 명시하였습니다. 회장을 선택할 때 반듯이 다수결투표로 하라는 방법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헌법적 규칙 제7조는 헌법 정치조항 보다 하위법 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헌법을 들먹이는 분들이 잊어서는 안되는 중대한 법과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김동권 증경총회장님께서 총회현장에서 남기신 법리적인 해석 중 명언인 바 " 총회결의는 총회규칙을 능가할 수 없고, 총회규칙은 총회헌법을 능가할 수 없으며, 헌법은 성경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하신 발언과 " 헌법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성경은 제비뽑기를 허용하고 있다. 고로 제비뽑기는 합법적이다" 라고 하신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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