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지나 간 30년 동안 하나님과 영광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해왔습니다. 그리고 교
회를 대표하는 목사로서 교회의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온 갖 시험을 다 당하면서도 힘
을 써 왔고 그 결과로 오늘의 영광교회의 재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인
이 목사님께서 욕심이 많으셔서 은퇴 후를 대비하여 교육관을 팔지 않으려고 하시는 것
은 아닌가 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물런 교회를 사랑하고 염려하시는 마음에 그런 생각과 말을 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
니다만 여러분들이 염려하고 사랑하는 이상 저 역시도 교회를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저
의 젊음과 물질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분명히 알고 계셔야할 사항은
나의 개인적인 욕심이나 은퇴 후를 생각해서가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내가 욕심이 있는 목사이거나 은퇴후를 생각한다면 당장이
라도 팔아야지요. 그러나 성도님들께서 피,땀흘려 하나님께 봉헌한 교회의 재산을 지키
기 위한 공심에 따른 당연한 사명감 때문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한 오해를 받으면서
도 교회의 재산을 지킨 결과 교육관의 경우 13억이 현재는 20억(이미 매매한 상가 두채
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24억)의 재산으로 증식되었습니다.
2. 원칙적으로 하나님께 봉헌한 성물을 팔지않는 것이 성경의 정신입니다. 그러나 교회형
편상 피치 못할 경우가 발생하여 팔아야 한다면 가장 적당한 때에 팔아야 합니다. 장차
1~3 년 내에 이 지역이 개발이 될 경우 교육관을 예배처소로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조치로 존치가 된다면 몰라도 정부에서 건물과 토지를 수용하여 성전을 신축을
하게 된다면 그때에는 성전을 신축할 때까지 교육관을 임시 예배처소로 사용해야할 필
요가 있어서 지금 팔아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팔아도 성전을 건축한 후에 팔아야 합
니다.
3. 현재 20억에 팔라는 복덕방이 있어서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20억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또 받는다고 해도 정산하고 나면 남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양도세금을 비
롯한 복덩방비와 흰돌선교회에서 선교적 차원에서 빌려준 10억 중에서 그동안 상환하
고 남은 8억원을 상환해야 하고, 현재 전세들고 있는 상가들의 보증금을 상환하고 나
면 대략 잔액은 대략 3억3천2백만원이 남습니다.
그 중에서 1억원 정도는 서미경전도사님의 사택을 마련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
고 나면 남는 것은 불과 2억3천만원 정도가 남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육관 건물만 사라
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대로 놔두면 월세금이 매월 698만원씩 12개월 동안 도합 8천3
백7십6만원이 나옵니다.
이 돈 가지면 선교적 차원에서 지불하고 있는 흰돌선교회 선교비와 정부에 바치는 모
든 세금을 다 지불하고도 일년에 2000만원이 남습니다. 교육관을 팔고 남은 2억3천
만원을 은행에 예치하여 그 이자를 받을 경우 일년에 대략 1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
을 것으로 예상하고 비교해 볼때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훨씬 이익이 됩니다.
4. 어떤분은 흰돌선교회비로 지출되는 연7%의 비용이 은행이자에 비하여 조금은 많지 않
느냐고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현행 은행이자가 각자의 신용도에 따라서 대략 6%
대에서 10%가 됩니다. 그리고 제때 갚지 못하면 연체이율이 15%~18%합니다. 그것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항상 잊지말아야 할 것은 교육관을 구
입할 때 흰돌산에서 5억원 그리고 이 성전을 건축할 때에도 5억원을 선교적 차원에서
빌려 주었습니다.
그 당시 원장님은 은행에 돈을 저축해 놓은 상태였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왜 은행만
좋은 일시키느냐 하나 밖에 없는 제부가 성전을 건축하는데 헌금은 해 주지못할 망정
선교적인 차원에서 빌려달라 안 빌려주면 형제의 인연도 끊겠다고 강력히 요청해서 빌
려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흰돌선교회와 서인애 회장님의 그러한 배려가 없었다면
교육관을 구입할 수도 성전을 지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며 그 덕분에 우리교회의
재산은 증식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IMF 환난을 맞이하여 금리가 18%~20%를 오르내릴 그 때에도 우
리는 대략 10% 의 선교비를 지불했을 뿐입니다. 원장님께 지금이라도 갚아드리는 것
이 도리이나 그렇게 되면 이제는 더 이상 빌려 쓸수가 없게 됩니다. 흰돌선교회와 서인
애회장님은 지금까지 큰 목돈을 빌려주고 푼돈을 받아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가 선교적인 차원에서 흰돌선교회로 선
교후원비로 보내는 것에 대하여 불평이나 불만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관을 팔아서 흰돌선교회의 빚을 갚자고 한다면 교육관을 팔아서 갚을 수는 있으나
우리가 막상 성전을 건축하게 될 경우 건축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격게 될 것을 염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선교적 차원에서 선교비만 보낼 경우 원금 8억원을 성전건축할 때 건
축자금으로 융통할 수가 있다는 이점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은 보유하고 있으
면 그 값은 상승하기 마련이여서 현재로서는 교육관을 팔기 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것
이 교회로서는 유익합니다. 교육관을 팔게되면 장애우들과 유초등부 교육을 하는데 어
려움이 뒤 따르며, 하나님께 드린 성물은 가능한 한 보유하기를 힘써야지 팔려고 해서
는 안됩니다.
5. 10년 전 이성전을 건축할 때 그린벨트내의 건축법상 교회로할 수 없어서 어린이집으로
건축하였습니다. 당시 서금복사모가 어린이집 원장 자격을 취득한 까닭에 사모의 명의
로 건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까닭에 이 지역이 개발되어 수용될 경우 건물보상
비는 어린이집과 사모의 이름으로 보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건물보상비를 교회
로 헌금할 것입니다.
땅 역시도 그 당시나 지금이나 토지법상 농지는 교회가 증여를 받을 수 없고 따라서 교
회명의로 등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교회의 대표자인 나의 명의로 되어있
습니다. 그래서 토지 보상을 받게될 경우 그 보상비 역시도 교회로 헌금하여 성전을 건
축하면 될 것입니다.
교육관을 매수하게된 경위도 우리가 사고싶어서 산 것이 아닙니다. 전 주인이 부도가
나서 은행에서 경매에 넘어가게 되었을 때 비상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보증금
1억2천만원도 찾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나 다행히도 은행에서 융자
를 해줄터이니 영광교회가 사라고 해서 흰돌산기도원에서 5억을 빌려서 사게 되었는데
그 당시는 교회명의로 대출을 할 수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교회 대표자인 저의 이름으
로 구입을 하게 된 것입니다.
6. 그러므로 만에 하나 우리부부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될 경우에는 저와 제 아내의 명
의로 된 재산 중에 어린이집과 그에 딸린 대지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농지 400여
평과 교육관은 영광교회 명의로 증여할 것이며 현재 사택으로 살고있는 벽산아파트는
교회명의로 등기되어있으나 실제는 목사의 개인소유임으로 우리의 법정상속자인 자녀
들의 명의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흰돌선교회에서 13년 전과 10년 전에 선교적 차원에서 우리교회에 빌려준 10억
원 중에서 그 동안 조금씩 상환하고 남은 잔액 8억원은 다시금 흰돌선교회로 전액 상환
하든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교회가 필요로할 경우는 서인애 선교회장님의 허락하에 사용
하시되 이자는 시중은행 보다는 조금 더 후하게 책정하여 선교적 차원에서 흰돌선교회
의 선교후원비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피와 눈물과 땀의 결정체인 헌금이 은행만을 유익하는데 쓰여진다면 그것은 하
나님 앞에 죄송한 일입니다. 그러나 흰돌선교회를 통하여 한인1.5세 청소년들의 복음화
를 위한 선교사역에 쓰여지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유자녀들에게는 담임목사가 은퇴하거나 원로목사가될 경우에 총회와 노
회에서 정한 예우규정에 따라서 지급하여 주시되 아들 용수가 신학공부를 다 마칠 때까
지와 막내 딸 혜은이가 학업을 다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은 결코 지나친 요구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예우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7. 우리교회가 향후 10년동안 기도하며 준비해야할 첫째 과제는 성전건축을 마무리 하는
일과 둘째 과제는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총회나 노회의 규칙상 원로목사가 은
퇴 후에 살아야할 사택구입과 최종년에 받은 총사례비를 12분의 1로 나눈 액수에 근무
연수를 곱한 퇴직금 지불과 후임 담임목사의 월급에 80%를 종신토록 생활비로 지급하
는 일과 목사가 죽으면 사모에게 40%를 생활비로 지급하는 일입니다.
셋째과제는 후임 담임목사의 사택을 구입하는 일과 넷째 과제는 전임여전도사인 서미
경전도사님께서 은퇴 후에 살아야할 사택을 구입하는 일입니다. 전임여전도사인 서미
경전도사님께서 우리교회에 부임하여 지나 간 13년 동안 헌신,봉사하셨고 앞으로도 건
강이 허락하는 한 여러해 동안 사역하실 수있는 까닭에 은퇴 후에 거처하게될 사택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 교회가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해야 교회에서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대비나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지내왔으나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지
고 기도하면서 조금씩 저축하고 예비하면서 서서히 준비함이 도리요 좋을 줄로 알아서
말씀을 드리오니 이 일에 성도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름으로 들어있는 보험에 대하여서도 알고 계셔야 하는 사실은 보험을
들고 싶어서 들은 것이 아니라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융자를 받으려고 하다 보니
까 조건부로 불가피하게 들은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부담스러웠으나 이제는 그것이 교
회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찾아서 쓸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것은 담임목사의 은퇴 및 퇴직적립금 차원에서 은퇴후에 정산하
면 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향후10여년 동안은 교회의 대표자로서 교회의 재산을
지키다가 은퇴후에는 자동적으로 후임자를 대표로 하여 교회의 명의로 등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향후 5년~10년 사이에는 이곳 소하동 역시도 완전히 개발되어서 그린벨트도
해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농지도 대지로 형질이 변경될 것이므로 이 모든 문제
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에 대하여서는 그 어느 누구도 견물생심 탐을 내거나 엿보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은 원칙적으로 팔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재산을 늘
릴 생각을 해야지 팔아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우리가운데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여리고 성의 성물을 탐하여 도적질하다가 돌에 맞아 죽는 아간과 같은
불행한 사람이 일어나지 않토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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