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난립 방지 대안 시급”
제비뽑기연구위 “8월까지 보고서 초안 마련”
총회소속기관단체장제비뽑기연구위원회(위원장:서기행 목사)는 7월 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8월 중순까지 총회에 보고할 연구보고서 초안을 마련한 후 위원들의 토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전체 7명의 위원 중 4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위원회 임원들이 직접 초안을 작성하여 다음 회의에 내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비뽑기 선거방식이 부정선거 방지에는 효과가 있으나, 자칫 후보 난립과 자질 부족 인물 선출 등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면서 바람직한 대안을 찾기 위한 토의를 벌였다.
위원장 서기행 목사는 “초반에는 총회 상비부와 총회 소속 기관까지 제비뽑기를 확대 실시하는 것에 대다수 위원들이 공감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일부 총회임원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후보 난립 사태를 지켜보면서 제비뽑기 확대실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위원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서 목사는 “여론 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제비뽑기 전면 실시 ▲현행방식 유지 ▲다음 회기까지 연구기간 연장 ▲일부 상비부나 기관부터 제비뽑기 부분 실시 등 여러가지 중 한 가지 방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등록일 2003-07-0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