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총장 선출 또다시 무산
2009년 07월 21일 (화) 17:57:12 정형권 hkjung@kidok.com
회원권·총장 정년 문제로 21일 운영이사회 파행
법적 정비 후 재시도키로…“총체적 부실 드러내”
총신대학교 제4대 총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24일부터 1년 넘게 총장선거 실패라는 파행을 되풀이하게 됐다.
▲ 이사 141명 중 124명이 모인 운영이사회에서 이경원 목사(오른쪽 뒷모습)가 재단이사회 공문을 들어 보이며 회원권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7월 21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열린 운영이사회 논란의 핵심은 회원권과 총장 정년 문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재단이사회 서기 안명환 목사는 “권영식 장로는 정년이 지나 회원권이 상실됐다”면서 권 장로의 회원권을 지적했다.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우 목사도 “정년이 지난 홍광 장로는 법원 가처분에서 재단이사 회원권이 없다는 결정을 받았다”면서 “제93회 총회 전에 정년이 지난 권영식 장로도 이에 해당하므로 회원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영식 장로는 “총회법에 의하면 정년이 넘었다. 그러나 제93회 총회에서 만 71세 전날까지로 연장됐다. 더군다나 사립학교법상 재단이사에 정년이 없다”면서 응수했다. 권 장로는 1938년 9월 15일생이다.
결국 권영식 장로는 회원권을 인정받지만 투표권은 포기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연이어 총장 정년 65세 건이 터져 나왔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국공립 대학 교원의 정년은 만 65세이며, 총장은 교원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일반 사학들도 별도 조항이 없는 한 65세 정년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이사회 회계 이경원 목사는 “칼빈대와 일부 사립학교들이 총장에 대해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면서 “관련 규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향후 법적인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정관을 변경한 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K 대학 총장은 80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예외 조항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오정호 목사는 “법을 잠재하고라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맞섰다. 총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될 경우, 총회나 노회에서 문책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 이사는 “만약 선출하지 못하면 재단이사와 운영이사 임원 전원에 대한 해임안이라도 받아야 돌아가서도 할 말이 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사들은 무리한 총장 선출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 법적 정비 후 선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총신대학교 정관 변경은 재단이사회에서 3분의 2이상이 결의해야 하며, 교육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또 총회의 인준 절차도 남아 결코 쉽지만은 않다. 운영이사회 서기 김종준 목사는 “정관 변경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규칙을 손볼 예정이다”면서 “규칙 변경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총장 선출을 재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운영이사회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총신대 총장 선출을 위한 7인위원회(위원장:서정배 목사)가 모여 총장 후보를 추천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유재원 김정우 김인환 정일웅 심창섭 교수 등 5명이 추천됐다.
이어 11시에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 임원회가 후보 추천을 위해 소집됐지만 7인위의 보고만 받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운영이사회로 공을 넘겼었다.
이번 운영이사회 파행은 교단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 이사는 “우리 자신이 우리의 법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점과 논의하는 자세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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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
박광재목사
(124.XXX.XXX.32) 2009-07-24 19:42:21
총장선출방법을 성경의 제비뽑기로 개정하라 (1)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을 추천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이며 성경의 인선방법인 제비를 뽑기 전에는 이러한 혼전양상을 근절할 방법이 전무합니다. 그러므로 총회임원 선거법처럼 총신대학 총장선거법도 제비뽑기로 개정하는 길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박광재목사
(124.XXX.XXX.32) 2009-07-24 19:41:05
총장선출방법을 성경의 제비뽑기로 개정하라 (2)
민주주의는 인간들이 선택의 주권을 행사하는 인본주의요. 신주주의는 하나님께서 선택의 주권을 행사하는 신본주의다. 고로 선택의 절대주권을 하나님께 되 돌려드리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는 신본,신주주의이다.
총신대 총장선거 파행의 근본 원인은 전적으로 무능하고,전적으로 부패하고,전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총장선택의 주권을 행사하기를 고집하는 까닭에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박광재목사
(124.XXX.XXX.32) 2009-07-24 19:38:04
총장선출방법을 성경의 제비뽑기로 개정하라 (3)
칼빈주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 신학이며 성경절대 주의이다. 그런고로 총장선택의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 돌려드리고 성경과 사도들이 보여 준 방법대로 하나님 면전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야 한다.
그럴때 비로서 총신대 총장선출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망교회병이요 망국병인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지역주의와 이전투구와 같은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이 근원적으로 추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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