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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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개교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개교
7개 장로교단 연합…“선교협력에 새 역사”
캄보디아에 하나의 장로교신학교가 세워져 선교협력의 새 역사를 열었다.
한국의 7개 장로교단이 연합해 세운 캄보디아 장로교 공의회는 10월5일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를 세워 이날 개교예배를 드렸다.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는 예장총회, 통합, 개혁, 고신, 고려, 합신, 대신 교단 출신 선교사들이 지난해 선교협력을 위해 교파를 초월해 등록한 하나의 기독교장로교단이다. 지난 1년동안 공의회는 수차례 공청회를 거쳐 하나로 뜻을 모아 9월 20일, 21일 양일간 성경, 영어, 면접 고사를 거쳐 입학시험에 통과한 32명을 선발, 이번에 개교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신학교 개교 및 제 1회 입학예배는 장로교 공의회 회장 김항철 목사(GMS) 사회로, 황신 선교사(재캄 한인선교사회 회장·기하성) 기도, 장로교 선교사들의 성가대 찬양, 김주경 목사(GMS 사무총장) 설교, 서병도 목사(신학교 운영이사장·통합) 신학교 설립과정 소개, 문찬식 목사(신학교 교장·통합) 축사, 송석홍 목사(총회세계선교부 선교부장·통합) 격려사로 진행됐다.
현재 신학교는 아직 자체 건물이 없는 상황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프놈펜 한인교회 건물을 일부 사무실과 강의실, 기숙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시작된 학사 과정은 디플로마 과정으로 1년을 4학기로 나눠 3년간 한국 장로교 신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재캄 장로교 선교사들이 시간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3년 후에는 다시 2년 목회전문과정을 시작해 2년을 더 교육하고 2년의 목회현장 경험을 하게 한 후 목사 안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교식에는 한국의 장로교실무자모임(대표:한정국 선교사)이 참석해 축하를 했고 빔 프로젝트 한대를 선물로 기증했다.
캄보디아 장로교공의회 회장 김항철 목사는 “캄보디아의 교회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70%의 목회자가 예수를 믿은지 3년에서 4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신학교 사역을 통해 캄보디아 교회를 굳게 하는 지도자 양성에 나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강조했다.
노충헌 기자 등록일 200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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