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칼빈의 사도행전6장 주석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어 그 효능이 순수하고 완전하게 남아 있지 않게 하는 것을 자기의 과업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다 불순물을 섞어서 불편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것을 경시하게 하고 다음에는 싫증나게 하며 마침내는 아주 없애버리는 것이다.
사단이 날마다 어떠한 거침돌을 일으키든 간에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다른 면으로 유익을 주는 제도를 사단이 쫒아내지 못하도록 크게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도들은 하나님께 속한 것은 그대로 존속시켰다."
옳은 말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성경에 나타난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이다. 본래의 제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심으로 인류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제정하셨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셨다.
그 명령을 따라서 이스라엘 국가공동체에서 제사장들의 반렬과 사역을 나누는 일과 제물을 선택하는 일과 하나님의 뜻을 묻고 분별하고 따르는 일과 성가대원을 선발하는 일과 심지어는 문지기를 선출하는데에 이르기까지도 제비뽑기를 적용하였다. 이는 하나님을 자신의 주와 왕으로 모시고 그 분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신정정치를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국가 공동체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은밀한 죄악을 들어 내는 우림의 판결법으로 적용하였으며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분배하게 될 때에 여호수아와 엘르아살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실로 여호와 앞에서 '코람데오' 로 가나안 땅을 차등없이 공평하게 분배하였다.
가나안 사람들과 의 전쟁에서와 동족 간의 전쟁시에도 선두에 서야하는 지파를 선택할 때 누가 먼저 올라 갈까요 ? 제비로 묻고 전쟁을 치루었다. 성군 다윗의 경우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신정정치의 통치수단과 기도응답의 한 방편으로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적용하였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지혜의 왕 솔로몬에게 제사장의 사역분담과 성가대의 사역분담과 문지기까지 제비뽑아 나눌 것을 명령하였고 솔로몬 역시도 그 부친 다윗의 명령을 따라서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할 당시 제비를 뽑았다. 이러한 구약성경의 전승을 신약의 초대교회 120문도들과 11사도들이 여과없이 계승하여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악한 사단은 하나님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를 이방인들과 결탁하여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도록 만들고 그 효능이 순수하고 완전하게 남아 있지 않게 하는 것을 자기의 과업으로 삼았고 거기에다 불순물을 섞어서 불편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것을 경시하게 하고 다음에는 싫증나게 하며 마침내는 아주 없애 버리려는 공작을 오랜 세월 동안 해왔다.
그러나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는 주후 2000년도와 주후 2001년 도에 한국의 대표적인 장자교단인 예장합동 총회로 하여금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만장일치 결의와 절대다수 총대들의 재결의를 통하여 2009년9월 제94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9년 차에 걸처서 시행하도록 하셨다.
성도는 항상 깨어있어서 이러한 사단의 전략에 미혹받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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