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근 기자
Subject 목사 부총회장 후보지역 혼란
제86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도빈 목사)는 7월 13일 낮 12시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사무당국에 제86회기 총회 임원 입후보 서류접수 상황(총 15명)을 보고받았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이 되고있는 총회 임원선거규정 제3장 9조 7항에 명시된 목사 부총회장 지역적용 문제에 대한 공식입장을 정리하지 않고 폐회함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은 총회임원선거 규정 제3장 제9조 7항의 “단, 실시원년에는 총회장 서울지역, 목사 부총회장 중부지역, 장로 부총회장은 영남지역으로 한다”는 조항이다. 이중 목사 부총회장 후보지역을 ‘중부’라고 명시해 놓은 규정에 대해 이미 등록한 목사 부총회장 후보를 중부지역 2명(한명수 목사 황승기 목사)으로 심의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중부는 호남을 포함한 기존 3개 구도”라고 보는 견해는 등록접수한 호남인사 3인(김복남 목사 문갑천 목사 이은익 목사)도 ‘중부지역’에 포괄적으로 포함된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법규정은 임의로 해석할 수 없고, 명문화한대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 법진행 문제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비뽑기 선출방식을 구슬뽑기로 최종 확정한 것을 재확인하고, 구슬함을 마련하여 색깔별로 총대수만큼 구슬을 균등히 넣고 봉인키로 했다. 아울러 입후보자가 먼저 구슬을 뽑은 뒤 총대들이 노회별로 나와 각 구슬함에서 구슬을 뽑는 방식을 채택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김상권 장로)의 총회임원선거 제도에 관한 질의문서를 두고, 장시간 동안 “임의단체의 서류를 선관위가 받을 수 없다”는 주장과 “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엇갈려 격론 끝에 다루지 않기로 했다.
강석근 기자 skkang@kid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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