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목사
Subject 장정개정위에서 내 놓은 제비뽑기안은 타락선거 확산하는 악법이다.
"선거법 반드시 개정 … 교역자부터 본봉 2% 내놔야"
신 감독회장, 선거법·미자립교회·교역자 수급대책 등 3대 현안에 강한 의지 피력
조민우 기자 mwj42@kmctimes.com
신경하 감독회장은 지난 8일 "현재의 선거법을 바꾸지 않고는 감리회의 미래는 없다"며 선거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신 감독회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선거 때부터 우선 순위로 내세웠던 공약사항이 선거법 개정이었던 만큼 이번 입법의회에서 반드시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거법이 개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회장은 "그러나 내가 무슨 특정한 방안을 지지하거나 선호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선거법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라며 "감리교회의 전체적인 정서가 선거제도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정개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권 추첨제를 골자로 하는 개정안도 기존의 기득권 세력의 입장에서는 (기득권을 포기하는) 굉장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며 장정개정위원회(장개위)의 선거법 개정안 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신경하 감독회장은 "선거법 개정과 함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미자립교회에 대한 대책과 교역자 수급 대책"이라며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미자립교회 대책과 관련 신 감독회장은 "전체교회의 44%에 이르고 있는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의 아픔과 고난과 어려움에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제한 뒤 "개체교회 결산액의 1%를 미자립교회를 위한 의무부담금으로 책정하고, 교회를 설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역자들 스스로부터 자기 본봉의 2%를 내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역자 수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감리회 산하 3개 신학교가 현재의 추세대로 졸업생을 계속 배출한다면 결국 미자립교회만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신학대학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교단 차원에서 2년 정도의 별도 과정을 신설해 교회현장의 수요에 맞게 교역자를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감독회장은 "교단 차원의 별도 과정 신설에 대해 신학교 당국의 저항이나 반발이 있겠지만, 신학교육의 질이나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교역자 수급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입력 : 2005년 09월 12일 10:45:14 / 수정 : 2005년 09월 12일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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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의견
박광재
[2005-09-13]
장정개정위에서 내 놓은 제비뽑기안은 타락선거 확산하는 악법이다.
장정개정위원회에서 내 놓은 유효유권자 30% 제비뽑기안은 결론적으로는 전체 총대를 대상으로 금권선거와 타락선거를 하도록 만드는 악법입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를 요청하는 강력한 여론에 떼밀려서 호구지책으로 제시한 장정위의 제비뽑기안은 마땅히 폐지해야 합니다.
어떠한 형태로든지 현재의 선거제도를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여 채택하려는 선거제도가 오히려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부추키고 확산시키는 제도라면 선거법을 개선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 삼칸을 불태우는 격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현재 감리교도들이 개혁하기를 원하는 선거제도는 돈 안쓰는 깨끗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입니다. 이미 새로운 감리교회 운동협의회에서 내 놓은 5.3.1로 하는 제비뽑기 안이야 말로 감리교회에 가장 적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왕에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제도를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성경을 모범으로 하여 최종적으로 제비뽑는 선거제도로 채택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제비뽑지 않는 선거제도는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아닙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종 결정과 선택의 절대주권을 전지전능 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서 하나님께서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분을 선출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금권불법 타락선거는 적용하는 즉시 근원적으로 종식됩니다.
제비뽑기 선거를 하여도 후보자가 되기 위하여 돈을 쓸수 밖에 없다고 하는 분들이 있음으로 후보자 선택을 총대들에게 맡기지 말고 엄격한 자격규정을 정하고 교단발전기금이나 혹은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기금을 내도록 한 후 본인이 후보로 등록하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제비를 뽑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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