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하려는 이들 중 대부분의 주장은 제비뽑기 선거제도 때문에 인물란에 봉착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비뽑기 선거 때문이 아니라 선거시행세칙의 미비함 때문이요, 이를 악용하여 3구도하에서 상대 후보자에 대한 회유와 설득과 압력과 담합을 하는 정치꾼들 때문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아니었더라면 명함도 내 밀지 못할 위인들이 총회임원으로 나와서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키듯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그러까닭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탓하거나 폐지하려 하기 전에 우선 해야할 일은 3구도를 폐지하고 후보자는 반드시 복수로 추천하도록 시행세칙을 보강하는 일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 란 ? 우연이나 사행이나 요행에 맡기는 복불복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방법 중에 하나이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신구약 성경속에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역과 선거제도를 제정하시고 공포하셨음은 주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셔서 선택하시고 통치하시기 위함이셨다.
그런데 성경과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고찰해 볼 때 악한 마귀와 이방인들이 결탁하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여 변질타락 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제비뽑기의 근본을 생각지도 않고 제비뽑기는 요행이나 사행이나 우연을 바라는 복불복이나 이교도들의 점술 정도로 치부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큰 손실인가 ?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은 제비뽑기와 관련하여 주석하기를 제비뽑기의 선용과 악용을 우리가 분별해야 한다고 하였다.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기를 잘못이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제비를 뽑음으로 인물란이 생겼다고 하는 비난은 얼마나 어리석은 비난인가 ?
이는 하나님의 인물선택의 섭리를 제대로 모르고 지껄이는 망언이나 다름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선택은 반드시 우리 인간과 같지 않다고 하는 평범한 진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을 선택하실 때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에서 가장 막내 지파인 베냐민지파를 선택하셨다. 그 결과 하나님의 선택의 섭리를 모르고 있었던 군상들은 사울이 이스라엘 국가의 초대 왕됨을 원치 않고 비토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성경과 하나님으로부터 베리알의 자식이라고 하는 혹독한 비방과 정죄를 받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 이스라엘의 제2 대왕인 다윗을 왕으로 예선할 때에도 그랬다. 사무엘 선지자라 하여도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기 전까지는 인물을 외모와 용모로 만 보고 판단하는 실수를 하였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사람은 용모와 신장을 보지만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노라" 그리고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어 예선하셨다.
사도바울의 경우도 마찬 가지이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택하심을 보아라 너희 가운데 문벌 좋은 자들이 많치 아니하며 강한자들이 많치 않음은 하나님께서는 미련한 자들을 택하사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약한 자들을 택하사 강한 자들은 부끄럽게 하시나니라"고 증언하였다.
그렇게 하심은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인간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약한자 같고, 미련한 자 같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여 능력을 부으시고 사용하심으로 하나님만 홀로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이다.
그런까닭에 우리의 시원찬은 눈으로 보고 인물란을 함부러 말함은 그를 선택하여 세우신 성섬위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며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만홀히 여기는 불신앙과 불경 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선택함을 받은 피택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 되는 것이다.
직선제로 총회임원을 뽑는다고 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보다 더 똑똑하고 유능한 인물을 뽑는 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 인간들이 판단이 란 ? 고작 인간들의 외모와 용모 뿐인 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전지하신 선택과 비교할 수 있는가 ? 오랜 세월동안 민주주의 다수결의 직선제로 우리가 인물을 선출하다 보니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란 ?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자도 안되는 인간의 마음을 모른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홀로 알고 계신다. 그러니 그러한 전능하신 하나님께 선택의 주권을 내드렸을 때 그 분은 우리에게 가장 합당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세워주실 것이다.
지나 간 9년 동안 우리교단에서 하나님의 왕권과 주권을 행사하셔서 제비뽑아 세워주신 총회임원들을 자세히 살펴 보라 ! 그들과 견주어 짝할 분들이 어디 있었는가 ? 목회적으로나 교단 정치적으로나 인품으로나 지성적으로나 영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다.
하나님의 주권행사를 통하여 제비뽑힌 분들의 리더십을 가지고 우리교단을 섬겨 온 지나 간 9년은 그야말로 우리교단 100년 역사상 가장 큰 업적들을 남긴 해였었다. 30년 전에 분리해 나아갔던 개혁의 형제들이 3000여 교회들을 이끌고 되돌아 와서 우리교단은 명실공히 한국장로교단 뿐만 아니라 전 세계장로교회에서 가장 큰 장자교단이 되었다.
세계선교부분에 있어서도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배출하는 교단으로 부상하였다. 이 모든 결과는 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들을 선택하는 절대주권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아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신앙의 결단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인 동시에 우리교단을 사랑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베푸신 전적인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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