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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는 명제는 교회개혁의 '대명제'였습니다. 개혁하기를 거부하는 교회는 빛을 잃은 등대처럼 그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교회입니다.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교회는 맛 잃은 소금처럼 아무 쓸모없어 버림받고 지리 발힐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망교회 병을 앓고 있습니다. 교단과 연합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 때문입니다. 이러한 망교회병을 최우선적으로 치유하지 않고는 한국교회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선거제도의 개혁이라고 단언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를 한다면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권위를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 하면 금권선거를 생각하게 되고, 감리교회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세속법정의 판결에 의하여 감독회장 당선이 무효 처리되어 진통을 격고 있으며, 예장 대신총회의 경우 역시도 세속법정 판결에 의하여 총회장 직무가 정지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를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에서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떠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교단장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합니다.
교회가 가장 타락할 때 생기는 망 교회적인 병리 현상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입니다. 중세교회가 성직을 매매하며 극단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할 때 교회개혁자들은 분연히 일어나서 교회를 개혁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이 땅에 리폼드 개혁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개혁자들의 후예인 개혁교회는 중세교회의 성직매매 행위를 답습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해마다 성총회에서 그리고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하는 연합회에서 지도자를 세울 때 성직을 매매하는 행위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대교단의 장과 연합회의 장이 되기 위하여 10당9락 이라고 하는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으며 1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공약으로 내 걸어야 당선이 보장되는 것이 한국교회 선거풍토입니다. 그러나 성직매매 행위가 얼마나 큰 죄라고 하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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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과 연합회의 총회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직매매 행위를 마음 아파하고 애통하며 회개하기 보다는 하나의 관행과 재미로 여기며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맘모니즘과 시모니즘이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통탄합니다.
21세기를 맞이한 한국교회가 중세교회나 서구라파의 교회들과 같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를 원치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 등에서 리더십을 세우는 선거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척결하고 추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구약 성경 1500년 역사속에서 거룩한 제사장들과 경건한 왕들이 전승하고 초대교회의 11사도들이 여과없이 계승한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의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 전면적으로 확산해야 합니다.
우리교단은 새천년을 맞이한 2000년 9월에 열린 제85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를 채택하여 하여 지나간 9년 동안 은혜가운데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성직매매는 추방되고 성총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필자의 목회성역 3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교단에서 제비뽑히신 일곱분의 총회장님들을 초청하여 감사와 축하예배를 드린 바 있습니다. 총회장님들께서 하시는 한결같은 말씀은 "교단장을 제비로 뽑으니 양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떳떳해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다수결선거는 그 선택과 결정의 주권이 부패한 인간에게 있음으로 속성상으나 경험상으로 학연과 지연과 혈연에 따라서 당을 짖고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중상과 모략을 하며 금권선거를 자행하지 않으면 당선될 수 없는 제도입니다.
지나간 9년 동안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논쟁이 계속 진행되어 왔으나 양심적인 절대다수 총대들의 지지와 결의로 사수해 온 것을 감사드리며 금년 제95회 총회에서도 교단을 사랑하는 총대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감사드리는 것은 바쁘신 중에도 참여하셔서 저희 영광교회의 창립과 부족한 종의 목회성역 30주년과 제94회 총회규칙부장 추대 감사예배와 장로 집사 권사 임직예배를 집례하여 주시고 저희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해 주신 일곱분의 총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후 2010년1월1일 새해 아침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실천운동 총재
교회와 국가의 선거제도 개혁운동 총재 박광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4회규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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