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마음을 품는 자는 마치 바다에 밀려 요동치는 파도와 같으니 이런 자들은 주께로부터 무엇을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고하셨다. " 너희의 믿음대로 되리라 "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서 이곳 소하동에서 목회를 한지도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러다 보니 성탄절과 명절등에 성도들에게 오랜동안 부담을 준것만 같아서 성도들의 부담도 덜어주고 장차있을 은퇴에도 대비하기 위하여 5년 전에 금천구로 이사를 하였다.
지나간 5년 동안 교회에서는 조금 떨어진 이곳에서 새벽기도회를 비롯하여 날마다 하루에도 두서너 번씩 출퇴근을 하다 보니 자동차 기름값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많이 낭비되고 육체도 피곤하며 성도들을 돌보고 목양하는 데에도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그러는 중에 지나간 40여년 동안을 그린벨트로 묶여서 개발을 제한받던 소하동에 그린벨트기 해제되고 KTX 광명역사가 들어섰고 그에 따라서 역세권을 개발하면서 주공에서 아파트를 건설하여 주택을 청약하고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10여년 동안 좀더 충실하게 목회를 하다가 은퇴를 해야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며 교회가까운 소하동으로 다시금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주공에서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에 청약신청을 하였다.
30여 년간 목회를 하다 보니 책들도 많아 졌고 세간도 불어나서 현재 보다는 좀더 큰 평수로 옮겨야할 필요성을 절감하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더 나은 장막으로 이사하려고 청약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과 마음이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내 마음과 내 생각과 내 뜻대로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허락과 인도를 받기 위하여 제비로 하나님께 물어서 허락을 받고 7일 동안 여리고성을 돌듯이 현장에 가서 그리심산의 축복도 하고 기도를 드렸다.
청약 결과를 발표한 것을 확인해 보니 광명과 안양지역에서 5명이 청약하였고 수도권에서 8명이 청약을 하였다. 단 2채의 아파트 가운데 건축 규약상 한채는 광명과 안양지역의 청약자에게 돌아가고 남어지 한 채는 수도권지역의 청약자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었다.
내가 이렇게 그 아파트에 집착을 하다 싶이 한 까닭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는 제비뽑기 사역자로서 지나간 30여년 동안을 헌신 한 까닭에 기드온처럼 양털표적을 구하였고 느헤미야처럼 나에게도 복을 받아서 간증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당첨이 되지를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파트를 나에게 표증과 선물로 주시기를 계속하여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얼마 후에 주공에 확인을 해보니 내가 소원했던 그 집에 당첨되었던 사람이 결격 사유가 발생하여 부적격 판정을 받고 당첨이 취소가 되었다.
그후 4개월이 지난 후 며칠 전 그동안 당첨되었던 사람들 중에 여러가지 형편상 계약을 포기한 아파트와 내가 놓고 기도드린 아파트를 포함하여 무려 36채를 다시금 청약공고를 하였다. 그러면 그렇치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에게 표증과 선물로 주실 것이다.
생각하고 다시금 어떤 아파트를 청약할 것인가를 제비로 물은 결과 또 다시금 그 아파트를 청약하라고 하시는 응답을 받았다. 그래서 청약을 하려고 생각하다 보니 혹시나 이것이 당첨이 안되면 그 만 못한 다른 평형이라도 당첨될 수 있지 않을 까를 생각하여 아내의 이름으로 청약을 하였다.
이번에는 주님께서 나에게 주실 것이다를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믿음이 흔들렸던 것이다 마치 야곱처럼 이것이 안되면 저것이라도 살리자고 하는 인간적인 생각과 계획과 꾀가 발동을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이해하시겠지 설마 하나님께서 외면 하시겠나 생각했다.
그러나 제비뽑은 결과 나는 23명이 청약한 펜트하우스 중에 1등 당첨에는 떨어지고 4번째 예비당첨자로 전락하였고 내 아내는 34명이 청약한 아파트에 4번째로 당첨이 되었다. 그동안 하나님께 제비로 물으면 세번씩이나 그 펜트형 아파트를 청약하라고 해서 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펜트형아파트를 제비뽑아 주시지를 않으셨는가를 생각하며 섭섭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에 깨달은 것은 나의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 사실이었다.
의심하는 자는 주께로부터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라 네 믿음대로 되리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살아계신 것과 그를 찾는 이들에게 상급주시는 이 이심을 믿어야 할 것이니라
아마도 나와 함께 내 아내까지도 펜트형하우스에 청약을 하였더라면 나와 아내 중에 한사람이 제비뽑혀서 기드온과 같은 표증을 받고 장차 제비뽑기 사역세미나를 거행할 때 생생한 간증을 할 수 있었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을 회개하였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 형편에 가장 적당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믿고 감사를 드린다. 더욱더 감사를 드리는 것은 이번 아파트를 청약하는 과정에서 서전도사님을 통한 확증과 표증은 놀라운 은혜였다.
서전도사님께서는 지난 번에 우리와 같이 청약을 하려고 하였으나 경제적인 여건이 미흡하여 청약하지를 못하고 포기하였엿는데 금번에 우리와 같이 청약을 하였다. 서전도사는 청약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제비로 물으니 두번씩이나 허락을 하셔서 39평을 청약하였다.
그 결과 340여명 중에서 두번째로 제비가 뽑혔다. 그리하여 16채 중에서 하나를 계약해야 하는데 자기 생각대로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인도와 뜻을 따르기 위하여 제비로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두번씩이나 비확장 아파트를 청약하라고 응답을 주셨다.
자신의 계산과 생각으로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시려고 비확장 아파트를 청약하라고 하시는가 보다 생각하였다. 그리고 자세히 알아 보니 비확장 아파트는 최상층인 18층에 있는데 그 단지에서는 펜트하우스 아파트 다음으로 좋은 아파트였다.
그러나 서전도사 보다 우선권을 갖고 있는 분이 있어서 그 사람이 필경 18층아파트를 선택할 것으로 생각하여 나는 내심 염려와 걱정을 하였다. 1등으로 담첨된 사람이 와서 단 하나 뿐인 그 좋은 18층아파트를 선택할 것이 당연한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
그런데 막상 서전도사 자신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응답을 두번씩이나 주셨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아서 그렇게 될 것을 확실하게 믿고 그 믿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그 결과 그 첫번째 우선권자는 자신의 행운을 포기하고 현장에 나타나지를 않았다.
서전도사는 우리교회로 부임한지 대략 15년 되는 전임여전도사님으로 지나간 12월21일(토)거행한 교회창립 및 목회성역 30주년 감사예배시에 15주년 공로패를 드렸을 뿐 아무런 보상도 하지 못하였데 하나님께서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와 충성에 대한 상급을 주셨다.
서전도사는 나의 강의를 통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를 발견한 이후에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제비뽑기를 적용하여 하나님의 정확한 인도를 받아 왔으며 성경의 제비뽑기 확산과 선포를 위하여 우리 성도들을 독려하여 국내외 한인교단의 총회 현장을 누비며 수고하였다.
그런까닭에 성경의 제비뽑기에 관한 한 한치의 의심도 없이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순복하는 분이시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를 어여삐 보시사 그에게 은퇴후에 편히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금번 기회에 제비뽑아서 집을 마련하도록 허락하셨음을 믿고 감사를 드린다.
막상 제비뽑기 사역자인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여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계획하셨던 펜트형하우스를 선물로 받지 못하였으나 서전도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에게 최상층에 다락방을 겸한 좋은 아파트를 선물로 주셨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통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을 확증하였고 어느 부분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제비뽑기를 적용할 수 잇을 것인가 하는 델리게이트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받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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