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석봉
Subject 총회장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현 한국교회 총회장들이 되는 과정은 패거리 정치와 돈과 지연과 인맥에 관련되어 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지연과 인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거기에 알파 플러스로 돈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 교단 정치는 9인 정치라는 말이 있다. 9인이 출마자의 돈을 받아서 분배하는 대로 장 (長)자리에 오른다고 하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아니 돈을 목사 장로 중개인에게 주지 않으면 장자리는 물 건너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중개인 9인들이 나와 동창이거나 친분이 있다는 것에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런 와중에서 자란 인물이 7500만원을 내놓고 제비뽑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비 뽑기에 당선되면 안하 무인 천하 무적으로 절대 교단장 언어 폭력으로 모두 깔아뭉개버리는 것이다. 그것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선거 제도의 한 방법일 뿐이다. 악한 자도 제비뽑기로 총회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악한 왕도 하나님이 쓰신다는 이론을 전개할 것이다만 그러나 구약에 악한 왕을 쓰신 것은 이스라엘을 훈련시키거나 회개시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수단으로서 였다.
그러나 지금 제비뽑기로 당선되는 과정은 20 번이상 총대로 나와야 하고 7500만원을 내놓고 되는 것으로 20번 이상 총대로 나오려면 얼마나 돈을 뿌렸겠는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정치꾼 임을 알 수 있다.
총회장 및 장자리에 오르기 위해 돈을 누가 많이 썼는가 그 순위도 나돌고 있다. 경상도, 서울, 수원 순위로 나돌고 있다. 어느 신실하신 장로님은 목사님이 정치하느라 51억의 빚을 지고 있다고 탄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단 정치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치를 뺌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총회장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위력 때문에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제비 뽑기는 하나님의 뜻이고 총회장이 되면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된 것이라는 논리는 썩은 논리 중에 썩은 것이다. 제비뽑기는 다만 금권으로 타락하고 무질서한 선거 제도를 순환시키기 위한 한 방법에 불과한 것이다. 때로는 유익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것이 우리가 보는 현실이다.
물론 우리가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눈 하나 까딱할 위인들은 아니다. 오히려 비웃으며 하던 짓을 계속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루터나 칼빈이 교황권의 타락을 개혁하고 세운 개혁교회로서의 사명을 입으로만 제창할 뿐 실제로는 거짓으로 위장된 야만인의 집단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지각 있는 평신도들이 갈만한 교회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에게서 완전을 바라는 것은 무리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라도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희박하다는 데 절망인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왠 절망이냐 하겠지만 사람들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보면서 소망을 가지는 것이다.
교회가 총회장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총회장 된 자가 1년 동안 교권을 휘두르고 바람을 일으키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훌륭하신 총회장님들도 있었다. 그러나 현금에 있어서 가면 갈수록 타락한 총회장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 모든 신실한 성도님들은 개혁가 총회장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하다가 그 자리에 올랐을지라도 다시 한번 기도하여 정신을 차리고 개혁정신으로 갱신하는 제2 종교개혁적인 인물이 나타나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총회장이 하나님의 뜻을 지녀 종교개혁 같은 개혁을 일으키는 총회장이 나오기를 소원한다. 총회장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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