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2015-10-07 23:05:20, Hit : 437, Vote : 228
 이슈21감리회오늘 타교단 사례-예장통합·합동·기장

김기원 안혜총기자  
타교단 사례-예장통합·합동·기장

Subject    타교단 사례-예장통합·합동·기장(퍼온글)
  
이슈21감리회오늘
  
타교단 사례-예장통합·합동·기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매년 총회가 임원 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때 마다 금품살포와 향응제공으로 인한 부정선거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인해 총회장의 위엄은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제비뽑기론이 젊은 목회자들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으나 아직 총대들의 지지를 받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1986년 열린 제71회 총회때부터 선거공영제가 도입된 후 제74회(1989년) 총회에서는 지역안배제가 적용되었다. 78회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이 총회장을 자동승계’하는 한편 ‘추천인단’을 구성해, 부총회장 후보들을 추천토록 했다. 이에따라 부총회장 선거가 관심의 초점이 되어 왔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격으면서 지난 해 열린 제85회(2000년) 총회의 선거는 개정선거법에 따라 추천인단 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홀로 주관했다. 해당 노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들은 선관위가 공고한 일정에 맞춰 1천만원의 공탁금을 걸고 등록을 했고, 총회 석상에서는 OMR카드 사용이라는 획기적인 선거 전산화 제도가 도입됐다.

이와 같이 선거법이 개정되면서도 부정선거를 막지 못해 개표부정시비와 금품살포에 의한 부정선거 시비가 교계 안팎으로 충격을 던져 주면서 제비뽑기론이 급부상했다. 교단 규칙부와 서울노회 등 4개노회가 올해 86회 총회에서 제비뽑기안을 상정했으나 찬성 4백29표, 반대 5백71표로 아쉽게 부결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인물중심으로 임원을 선출해 타교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실시해온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85회 총회에서 실시된 총무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금품살포와 수수 했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젊은 목회자들 중심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 맞춰 제기뽑기론이 강하게 제기돼 올해 86총회에서 제비뽑기론이 제기되었으나 총대들의 무관심으로 무산됐다. 기장 선거제도는 선거공영제를 통해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총회장 입후보에는 평신도도 가능해 올 총회에서는 장로부총회장이 입후보해 관심을 모았으나 낙선했다.

이번 총회에서 상정된 제기뽑기는 타교단에 상정된 내용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정안에 따르면 총회장은 목사부총회장이 자동 승계하고 부총회장(목사, 장로)은 임시 노회를 통해 노회원들이 투표하고 과반수 득표자를 선출한다. 선거를 통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했을 때 다점자 획득한 2명을 놓고 어린이로 하여금 제비뽑기를 통해 선임키로 했다. 그러나 총회에서 총대들의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을 다뤄 보지도 못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86회 총회는 소모적인 금권선거에 대한 자기반성과 선거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타교단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치뤄졌으나 그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
합동은 지난해 제85회 총회에서 그동안 총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금권선거를 바로 잡고 공명선거를 치루자는 총대 절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만장일치로 제비뽑기 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의 준비기간 동안 ‘성경적이냐 아니냐, 헌법과 총회 규칙에 어긋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 논의가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첫날 임원선거에서는 김상권장로(남부산노회)를 비롯한 일부 총대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 시행과 선거규정의 비합법성으로, 규칙위반과 임원회 월권 등을 지적하며 제비뽑기 선거시행을 저지하고 나섰다. 김동권총회장은 “제85회 총회결의로 여기까지 진행해 왔으니 우선 시행하고 새 임원이 구성돼서 차기 총회의 선거방법을 다시 결정하자”고 반대안을 내세우는 총대들을 설득했으나 비합법성을 주장하는 총대들의 강한 거부에 밀려 개회 첫날 임원선거도 하지 못한 채 정회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논란이 되었던 내용을 살펴보면 △제85회 총회가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니 금년에는 시행해야한다△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는 안된다 △금권 타락선거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택한 우리 자신이 먼저 회개해야 한다 △규칙을 개정하고 임원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현재 등록된 후보는 제비뽑기 선거법에 의해 등록되었기 때문에 제비뽑기 아닌 투표는 불가하다 등의 내용이 주요 논란거리였다.

총회 관계자에 의하면 “첫날 정회 후 총회 중진 인사들이 이 문제의 타결을 위해 긴밀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번 선거 방식이 가져오는 ‘공정선거’라는 상징성과 교계 안팎의 눈길을 의식, 제비뽑기 선거 단행을 위한 모종의 절충안이 제시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동의 제비뽑기 선거는 결국 금권선거를 잠재운다는 명분은 유지했으나 내용적으로는 성숙한 선거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치뤄질 제비뽑기였다면 순조로운 가운데 진행됐을 경우 교계 선거방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시선을 집중시켰던 제비뽑기 선거방식은 결국은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의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준 계기라고 하겠다.

김기원·안혜총 기자  





감리교,제비뽑기 채택 본격 논의
깨끗한 선거열망 매번 좌절(퍼온글)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