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양떼를 지키는 충실한 개와 같은 자세로 봉사하겠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남은 기간도 임시목사로 섬기려고 위임을 미루어 왔습니다만 장로님들과 성도들과 주위의 동료 목회자들과 노회의 여러 선후배 목사님들의 권고를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은 지난 9월12일 주일 오후예배 마친후 2004년도 제2회 공동의회를 열고 교회개척 25년만에 목사위임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동안에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의 확산을 위하여 달려오다 보니 성도들을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으로 무효투표 한표 외에는 한사람의 반대도 없는 가운데 위임목사로 청빙투표가 통과 되어 무흠 입교인 217명의 연기명 서명으로 노회에 위임목사 청빙서를 접수하였습니다.
평생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목회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싸인과 섭리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 동안에 나름대로 열심히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회복을 위하여 노력한 수고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보상으로 믿고 감사를 드리며 남은 기간 동안에는 주님의 양떼를 지키는 충실한 개와 같은 자세로 봉사함으로 목자장되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결심해 봅니다.
위임식은 11월20일(토) 오전 10시경에 거행할 예정입니다. 권사15명과 안수집사 7명도 함께 임직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본래는 그동안에 저와 함께 본 교회를 위하여 수고한 이들이 권사후보자로 20여명과 안수집사 후보자 15명 정도로 추려 보았으나 인정에 이끌려서 피택하기 보다는 교회의 주인이시며 목자장되시는 주님께 그 선택권과 결정권을 내어 드린 후에 대예배시에 거룩한 제비를 뽑은 결과 권사는 15명과 안수집사 7명을 세우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에 순복할 것입니다.
그 결과를 놓고 볼때에 저나 우리 당회원들의 판단이나 결정보다는 우리의 선한 목자장되시는 주님, 뭇사람의 마음 중심과 과거와 현재의 행위를 살피시사 우리 성도들의 신앙과 우리 교회의 형편을 우리들 보다 더 잘알고 계시는 성삼위 하나님의 결정과 판단이 얼마나 공평하고 확실하고 정확하다고 하는 사실 앞에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옷깃을 여미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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