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서 제비뽑히지 못한 분은 버림받은 분인가 ?
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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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광재 목사 ( http://www.holylot.com)
Subject
오늘은 우리 예장 합동 교단만이 아니라 한국 기독교회사 적으로도 축복 받은 날이고 축하할 날이며 기뻐해야 할 날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돈 쓰지 않는 깨끗하고도 거룩한 선거제도인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하여 한국 기독교 100년 역사상에서와 세계 만국 장로 교회 500년 역사상에서 최초로 제비 뽑히신 한목사님께서 총회장님으로 추대되는 날인 동시에 또다시 부 총회장님과 부 회계를 선출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는 역사적인 날인 까닭이다.
어떤 네티즌이 나를 보고 박광재 목사가 정신이 좀 돈 사람 아닌가 ? 라고 비난과 조롱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나는 기쁘고 감사하다. 이 기쁨은 나만의 기쁨이 아니며 우리 교단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기쁨이며 나아가서 성 삼위 하나님의 기쁨이기도 하다.
왜? 성 삼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느냐고 물으신다면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에 의하여 우리 교단의 영적인 지도자를 친히 세우시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 까닭이다.
그 동안의 선거란 ? 우리 인간이 주권을 행사하던 제도였었다.
말로는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을 침이 마르도록 운운하면서 실제로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들이 중심이 된 인본주의에 도취되어 인간의 주권을 행사해 온 까닭에 오늘날과 같은 세속적인 금권 불법 타락 선거와 중세교회 적인 성직매매행위를 자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새 천년과 21세기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교단에서는 성경과 사도들의 신앙과 전통을 따라서 한국 기독교회 역사상에서와 만국 장로교회 역사상에 있어서 초유의 사건으로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기로 만장일치와 절대다수의 총대들의 결의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채택하게 되었다.
오늘 저녁에 또 다시 새로운 부총회장님과 부회계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게 될 것인데 혹자들 중에 만에 하나라도 그러면 제비에 뽑히지 못한 분들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분인가 ? 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 노파심에서 이점에 대하여 변증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총회에서 제비를 뽑는 것은 그 회기의 총회를 섬길 일꾼을 뽑는 것이지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비약시켜서 제비 뽑히지 않은 분은 마치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으로 여기거나 취급해서는 안된다.
큰집에는 여러 그릇이 있으나 그 주인의 필요에 따라서 주인 마음대로 골라 쓰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된다. 금번 잔치에 주인이 어떤 그릇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그릇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버리려고 하는 뜻이 아님과 같다.
비록 이번 잔치에는 사용하지를 않았으나 또 다른 잔치에 쓰려고 예비하고 준비해 두셨다고 이해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다.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면 더욱 확실하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사도를 보선하기 위하여 요셉과 맛디아를 천거한 후에 거룩한 제비를 뽑았을 때에 맛디아가 사도로 뽑히고 요셉은 탈락되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요셉이 시험 든 사실도 없고 초대교회를 떠난 일도 없으며 요셉을 하나님께서 버리셨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없었다고 하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요셉은 초대교회와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헌신했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제비뽑기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사람으로서 특별히 이점에 대하여 연구를 한 결과 여러 신학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나 또는 주석등을 통하여 사도행전 4:36~37절에 등장하는 사도들이 바나바라고 불렀던 요셉 즉 사도 바울을 바울 되게 하는데 큰 공헌과 역할을 감당했던 바나바가 바로 사도를 보선하기 위한 제비뽑기에서 탈락한 요셉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셨다.
또한 어떤 신학자들 중에는 사도행전 15:22절과 32절에 등장하는 형제 중에 인도자이며 선지자라고 칭함을 받은 바사바라고 하는 유다 일 것이다 라고 증언하는 두 부류의 신학자들의 주장들을 참고해 볼 때 확실한 사실은 전지하신 주님께서 만 아실 일이긴 하지만 이 두 신실한 종들 가운데 한 분이라는 확신을 같게되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나 노회에서나 총회에서 사역 분담을 위하여 또는 직분자를 선출하기 위하여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을 조금도 염려하거나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제비에 뽑히지 않았다 해서 혹여 내가 또는 우리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갖거나 비약하여 생각할 필요가 없다.
DATE: 2002.09.24 - 11:10
LAST UPDATE: 2002.09.24 -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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