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총장 선임을 위해
제6차 동안 14번째 총장 선거 역시 부결됐다.
리폼드뉴스
총신대학교 총장 선거를 위한 제6차 운영이사회가 회원들의 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제4대 차기 총장 선거를 위한 6번째 이사회 소집을 통해 무려 14번의 투표를 통해서도 결국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총신대학교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19일(금) 오후 1시에 총 132명의 이사 중 124명이 참석하여 소집된 운영이회가 이사장 안기영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를 드린 후 총장 선거를 위한 회무를 진행했다.
총장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는 운영재단이사회 임원회와 각 지역 6인의 대표가 함께 결의하여 본회에 총장후보로 정일웅 교수와 유재원 교수를 추천했고 선거방법으로 1차,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다득표를 얻은 후보를 단일후보로 하여 3차 투표를 실시하여 2/3 이상의 찬성으로 총장을 선출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번에 총장이 선출되지 못하면 두 후보는 다시 총장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임원회의 결의사항을 보고 하였다.
임원회의 안건이 본회에 보고되자 백남선 목사는 “두 후보는 다시 총장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건을 삭제하고 받아야 한다고 하자 이를 수용하여 가결되어 투표에 들어갔다.
1차 투표가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는 정일웅 교수가 71표, 유재원 교수가 52표를 획득했다. 2차 투표에서도 정일웅 교수는 71표를 얻었고 유재원 교수는 53표를 얻음으로써 정일웅 교수 142표, 유재원 교수 105표를 얻어 다득표 자인 정일웅 교수를 단일후보로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를 진행하려는 순간 운영이사회 부서기인 김영우 목사는 “결선 투표를 신중하게 하기 위해 잠시 정회하고 나서 투표하자”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회 후 투표하자는 쪽은 최후 단일 후보로 결선에 오른 정일웅 후보를 지지하는 그룹이었고, 계속 투표해야 한다는 쪽은 유재원 교수를 지원하는 그룹이었다.
양 세력간에 “정회하고 투표하자”와 “투표가 진행되는 중에는 정회할 수 없다”와 맞서 김영우 목사와 최종원 목사와의 고성이 오갔다.
회장인 안기영 목사는 서기인 하귀호 목사를 향하여 “빨리 투표를 위해 회원을 호명하라”고 지시했다. 여러 번 지시해도 서기인 하귀호 목사가 머뭇거리자 “왜 회장 말을 듣지 않고 부서기(김영우 목사) 말 듣고 회원을 호명하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이자 그때서야 서기가 회원을 호명하므로 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3차 투표)에서 124명의 출석회원 가운데 2/3인 83표가 당선표였다. 개표에 들어가자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83표에 한 표 부족한 82표로 이번에도 총장 선출에 실패했다.
직전 운영이사회(2008년 9월 5일)에서 정일웅 교수와 유재원 교수가 총장 후보로 추천되어 135명의 이사 중 122명이 참석하여 일곱 번에 투표를 했지만 2/3표를 얻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다득점 자인 유재원 교수를 놓고 최종 여덟 번째인 결선투표에서 2/3에 3표가 부족하여 총장선출이 부결된바 있다.
지금까지 운영이사회에서 정일웅 교수 13번, 유재원 교수는 12번의 투표에서도 2/3이상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다. 또한 단일후보로 정일웅 교수 2회, 유재원 교수는 1회였지만 역시 당선되는데 실패했다.
이렇게 전체 이사회에서 평가받은 2사람을 정기총회(9월 19일) 이후 새로운 이사회와 임원회에서 또 정일웅, 유재원 교수를 후보로 추천하여 투표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그동안 총장선임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1차 선거 : 2008년 6월 24일(화) 오후 2시 운영이사회 소집
5명의 후보가 추천되다. 정일웅 교수 33표, 유재원 교수 31표, 길길성 교수 20표, 황성철 교수 17표, 한춘기 교수 8표를 얻어 총장선임이 부결됐다.
제 2차 선거 : 2008년 7월 2일(수) 오후 1시 운영이사회 소집
2명의 후보가 추천되다. 정일웅 교수 58표, 유재원 교수 44표를 얻어 총장 선임이 부결됐다.
제 3차 선거 : 2008년 7월 31(목) 오후 1시 운영이사회 소집
정일웅 교수를 단일후보로 추천하다. 정일웅 교수 77표를 얻어 총장 선임이 부결됐다.
제 4차 선거 : 2008년 8월 21일(목) 오후 1시 운영이사회 소집
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자, 운영이사회 본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2명을 선정하여 임원회로 하여금 추천하여 다음 이사회 때 총장선임을 하기로 했다.
제5차 선거 : 2008년 9월 5일(금) 오후 1시 운영이사회 소집
2명의 후보가 추천되어 무려 8번의 투표를 했음에도 총장선임이 부결됐다.
1회 투표 - 유재원 교수 66표, 정일웅 교수 55표
2회 투표 - 정일웅 교수 66표, 유재원 교수 55표
3회 투표 - 유재원 교수 60표, 정일웅 교수 59표
4회 투표 - 정일웅 교수 63표, 유재원 교수 56표
5회 투표 - 정일웅 교수 61표, 유재원 교수 54표
6회 투표 - 정일웅 교수 55표, 유재원 교수 55표
7회 투표 - 유재원 교수 56표, 정일웅 교수 49표
8회 투표(단일후보 결선투표) - 유재원 교수 66표
제6차 선거
2008년 9월 19일 (금) 오후 1시 운영이사회 소집
2명의 후보가 추천되었으나 총장선임이 부결됐다.
1회 투표 - 정일웅 교수 71표, 유재원 교수 51표
2회 투표 - 정일웅 교수 71표, 유재원 교수 53표
3회 투표(단일후보 결선투표) - 정일웅 교수 7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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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합동) 중심의 인터넷 종합신문 기사입력: 2008/09/20 [09:47]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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