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 제163회 남평양노회장
발신자 : 제93회 총회 총대
참조자 : 노회서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기풍선교사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국제컨벤션센타에서 열린 제93회 총회는 예정대로 2008년 9월22일(월) 오후7시에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거행되었습니다. 금번 총회는 총회역사상 가장 은혜로운 총회였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만한 성총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에 부총회장님으로 제비뽑히시고 금년에 총회장님으로 추되되신 최병남목사님께서는 금번 총회가 성총회가 되기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하였고 회의를 속개하면서 또한 정회하면서 통성기도로 시작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특별히 금번 총회는 한국기독교역사상 4개 장로교회가 연합하여 국제켄벤션선타에서 이기풍선교사 제주선교10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금번 연합예배에는 4개교단 총대들과 제주도의 성도들 도합 5000명에서 6000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은혜스럽고 감격적인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연합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4개 장로교단 총대들과 제주도의 성도들이 우리교단에서 임대하여 총회를 개최하고 있는 국제켄벤션센타로 모여 오는 모습을 보며 마치 큰 잔치에 참여하기 위하여 종가집으로 모여오는 골육친지 형제들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제주총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교단을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주셨습니다. 이는 본 회원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해 총회에 이어서 금년 총회에도 통합측의 직전총회장님들께서 내빈으로 참여하셔서 축사하시는 가운데 예장합동은 우리한국교회의 맏형이며 장자라고 고백하신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특별히 금번 연합예배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열린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한 죄를 4개 교단 장로교회 총대들이 한자리에 연합으로 모여서 공식적으로 참회하였습니다.
또한 합동과 통합이 갈라진지 50년 그 이후 한국장로교단이 사분오열되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교단을 갈기갈기 찟은 분쟁과 분열의 죄를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죄를 눈물로 통회자복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제93회 총회의 결과로 총회도 은혜가운데 폐회하였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일은
우리 남평양노회가 제93회 총회에 헌의한 총회선거관리위원선정 및 선거제도 관리개선에 관한 연구위원회 설치에 대한 건과 기독신문사장 및 주필의 총회총대 및 산하단체기관의 위원 파송금지 요청에 대한 헌의안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노회가 주축이 되어 CTS기독교TV방송 감경철 사장 비리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하는 긴급동의안을 159명 총대들의 연기명 서명을 받아 상정한 결과 채택되어 총회차원에서 5인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공회문제가 상정되었을 당시 김중석노회장님께서 발언권을 얻어서 이 문제는 한국교회에 중대하고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사안임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심으로 총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기각시켰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서 금번 총회의 최대 이슈였던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폐지와 직선제 다수결 선거제도로의 회귀를 위한 헌의안이 상정되었을 때 본 회원이 발언권을 얻어서 불가론 발언을 하였습니다.
각,각 3명씩의 찬,반 발언이 있은 후 표결에 부친 결과 아직은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막을 제도적인 장치나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지 못했다고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절대다수 총대들의 결의로 현행대로 제비뽑기로 재심임 받았습니다.
이로써 신생노회인 우리 남평양노회가 금번 제93회 총회에 헌의한 여러 안건들이 채택되었고 본 노회에서 파송한 총대들의 발언이 채택됨으로 본 노회의 위상도 높아졌고 총회를 거룩한 성총회로 개혁하는데 나름대로 공헌과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총회를 위하여 기도로 후원해 주신 노회총대님들과 노회산하의 모든 지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총대보고를 이상과 같이 드립니다.
주후 2008년 10월 13일 (월) 제93회 총회 총대보고자 박광재목사
제163회 남평양노회 노회장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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