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정치꾼들의 비하적인 발언가운데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아니었으면 명함도 내지 못 할 위인들"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은 제비뽑기에 대한 비하성 발언이기는 하나 교단의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인사들이 새겨 들어야할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고 하는 말처럼 자격도 없는 위인들이 나도 너도 제비뽑기이니까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 이라고 하는 요행을 바라는 사행심으로 선거판에 뛰어들면 안된다.
그리고 총회임원으로 제비뽑힌 인사들은 다수결 선거제도하에서 총회임원으로 당선된 분들 보다도 모든 면에서 분발하고 진력하여 좋은 결과를 나타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신을 제비뽑아 세워주신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에 누를 그치지 않게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형편은 제비뽑힌 인사들의 능력과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저조한 까닭에 "제비뽑기가 아니면 명함도 내지 못 할 위인들이 라"고 하는 비하와 조롱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 왜 그러냐 ?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도 때로는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만 사용하시지 않는 다고 하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도바울은 그의 서신 고전2: 에서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너희가운데 문벌 좋은 자가 많치아니하며, 천한자와 멸시 받는자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7-29)"
때로는 지렁이 같은 야곱도 날카로운 타작기계로 삼아서 사용하시고 마른 막대기와 같은 사람도 붙잡아 사용하신다.
때로는 부락무식한 베드로도 사용하시고 때로는 바울과 같은 지식인도 사용하신다. 이와같이 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것이다.
토기가 토기장이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항의할 수 없드시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절대주권 앞에서 왜 그렇게 하시느냐고 말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선택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비토할 수 있을 것인가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세우실 때 백성들의 다수결로 세우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거룩한 제비로 뽑아 세우셨다. 그 결과에 대하여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났다.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순복하고 사울과 함께 동행하여 국가건설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어떤 비류들은 사울의 왕됨 인정하지 않고 비토하였다. 그 이유는 일국의 왕을 어떻게 복불복이요, 요행이요, 우연에 맡기는 제비로 뽑아 세운다는 말인가 ?
그리고 그 결과를 보니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그래도 큰 아들 르우벤지파나 아니면 최소한 유다지파 정도에서 제비가 뽑혔다면 몰라도 가장 막내지파인 베냐민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제비 뽑힌 것은 잘못이다. 라고 자신들의 이성으로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됨 원치 않았고 선물도 주지않고 비토한 것이다. 그와같은 현상이 오늘날 우리교단 성총회의 총회임원 선거과정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답습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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