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Subject (3) 제비뽑기의 정착을 바란다.
(3) 제비뽑기의 정착을 바란다. "교갱협"
그동안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하고 공교회의 최고 의결기구로서의 총회권위와 위상을 실추시킨 타락 임원선거의 풍토는 이제 더 이상 재현되어서는 안될 악습이다. 이런 점에서 임원 선거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85차 총회ㅔ서, 참석한 모든 총대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합하여 통과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금년 86차 총회시부터 시행된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그런데 일각에서 제비봅기 선거제도의 시행을 거부한다는 의견이 제기 되는 것을 보며, 또 다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퇴행적 타락선거 모습으로 돌아가지나 안을까 심히 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금년 86차 총회를 앞두고 무엇 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총회결의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 교회와 노회의 공적 대표로 교단의 모든 일들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은 총대들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은 헌법 개정 전이라도 유효하다.
그러므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시행되는 데는 전혀 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제비뽑기는 신구약 성겅 여러 곳에서 가르쳐준 성경적인 제도이므로 결코 비성경적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후보자의 자격 요건에 대해 신망있는 분들이 추천될 수 있도록 총회 임원회에서 입후보자격을 어느 정도 숙고하며 제정하였기에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교단의 임원이 될 소지는 거의 없다.
따라서 입후보자들이 목적달성을 위해 과열양상을 빚고 불법적이며 타락한 사전 선거운동을 막을 수 있는 제비뽑기는 반드시 시행되고 정착되어야 할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제비뽑기 방식을 채택한 이후 과거에 그동안 우리 교단이 보여 주었던 부끄러운 선거풍토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보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타 교단에까지 긍정적인 연향을 끼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정착을 통해 임원선거와 관련한 금품수수,선거꾼의 활동 등 너무나 세속적인 잡음들이 척결되어 주님의 교회가 그 권위와 위상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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