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에 우리교회에서 장로로 피택되신 두분을 모시고 장로고시를 치루기 위하여 동평양노회에 소속된 평강교회를 방문하였다.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증경노회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여기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박광재 목사가 계시지만 사실 제비뽑기 선거는 어쩔수 없이 선택한 차선책이며, 최선책은 양심을 회복하여 다시금 다수결 선거를 하는것 아니냐 ?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빙그래 웃고 말았다.
증경 노회장 목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중에 하나는 총회임원을 제비뽑는 까닭에 금번에 부총회장 후보로 입후보하시는 분들이 7명이나 된다고 하는 말씀을 하시며 후보자가 난립되는 것을 염려하셨다.
이미 총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선 을 위한 연구위원회에서 연구를 거듭하여 후보자의 자격규정과 선거방법을 연구하여 발표한바 있고 그 규정과 규칙에 의하여 2회에 걸쳐서 총회임원을 선출한바 있다.
금번에 총회 부총회장 후보가 많이 출마한다고 해서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 교단은 장자교단으로서 그만큼 휼륭한 인재가 많이 있음을 감사드려야 할 일이며 가령 후보자의 난립이 문제가 된다면 후보자의 자격 규정을 좀더 강화하면 될것이다.
아무리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다고 해도 염려할 것이 없는 까닭은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의 마음에 합당한 분을 친히 선택하실 것이기 때문이며 오히려 교단발전 기금이 보다 많이 드려지게 되니 감사해야 할 일인것이다.
두분만 후보로 출마하면 한번 밖에는 제비뽑을 기회가 없지만 여러분이 출마하는 관계로 담합을 할 수도 없으며, 두번이나 제비를 뽑게 됨으로 인하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가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지책이 아니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임과 더불어 최상책이요, 최선책이요,최고책이며, 영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완전한 성경의 제도임이 확실하게 들어나게 될것이다.
금번 88회 총회는 그 어느때 총회보다도 더 은혜로운 총회가 될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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