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 회장님에 목사님께서 당선되신 것을 뒤늦게 나마 축하를 드리면서 주안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현재 예장합동총회 소속 영광교회를 31년 동안 담임하고 있으며 예장합동총회 제94회 총회규칙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박광재목사입니다.
사적으로 소망교회의 원로목사님이신 곽선희 목사님은 저의 사촌 매형님이 되십니다.
목사님께서 한기총회장님으로 당선되신 이후에 한국교회는 한기총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한기총을 개혁하시려는 목사님의 생각과 계획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목사님을 통하여 갱신되고 개혁될 한기총을 생각할 때 희망이 생깁니다.
한기총을 비롯한 한국교회 갱신과 개혁의 최우선과제는 선거제도의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선거제도의 개혁을 통하여 완전히 거듭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다수결선거는 망국병과 망교회병이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1976년도에 내곡동교회에서 지금 섬기고 계시는 신일교회의 청빙을 받으셨을 때 내곡동교회 장로님들께서 만류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성경대로 제비를 뽑은 결과 세번 다 신일교회로 부임하라고 하는 응답을 받으시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다음부터 저는 이목사님께서 통합교단의 총회장님이 되시기를 기도드렸고 또한 한기총의 회장님으로 당선되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이목사님이시라면 통합측교단과 한기총의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하실 적임자이시며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단으로 갱신하고 개혁하실 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하여 이때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한기총의 회장님으로 세워 주셨다고 확신합니다. 교회를 개혁한다고 하는 사실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며 마침 한기총 변화발전위원회 위원장 최성규목사님께서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지지하시는 분이신 까닭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망교회병을 앓고 있습니다.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하고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한기총을 비롯한 모든 장로교단들과 감리교단도 이 금권선거의 덫에 걸려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 흉악의 결박을 끊을 수 있는 영적인 지도자는 목사님 밖에는 없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총회에서 이 금권선거를 근절하지 못하고 계속 자행한다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은 강도들의 굴혈이 될 것이며 성총회는 사탄의 회로 전락할 것이요 그렇게 되면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은 한국교회를 떠날 것을 염려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속에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재발견하고 제 자신의 삶과 사역속에서 40여년 동안 적용해 본 결과 오늘날도 적용할 수있는 성경의 사역이며 선거제도라고 하는 사실을 검증하고 입증하고 확증하였습니다.
까닭에 30년 전부터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갱신하고 개혁하는 차원에서 국,내외적으로 성경의 제비뽑기 실천운동본부를 조직하고 확산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예장합동 제85회 총회로하여금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실상은 저희 합동총회 보다도 먼저 예장통합교단 제82회 총회와 제83차 총회에서 부총회장 선거인단 40명을 제비뽑아 선출하였고 제84회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추첨제(제비뽑기)선거제도를 전격적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00년 동안 시행해 온 민주주의 다수결 선거를 하루 아침에 폐지하고 제비뽑기 선거를 곧 바로 실시할 수 없으므로 공청회를 열고 전국교회의 여론을 청취한 후 실시할 것을 결의하고 2년 차에 걸쳐서 공청회를 실시하였으나 애석하게도 폐지되고 말았습니다.
이와같은 사실은 저 보다도 목사님께서 더 소상히 잘 알고 계실줄로 알아서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통합총회에서 필요 없다고 버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그 이듬해 예장합동총회의 제85회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를 하였고 제88회 총회에서는 각 기관장을 비롯하여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확산하여 지난 해까지 9년 차에 걸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제94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으로 추대해 주셨고 저의 목회성역 30주년을 맞아하는 지난해 11월21일 거행한 축하예배에 그동안 저희 교단에서 제비뽑히셔서 총회장을 역임하신 일곱분의 증경총회장님들을 모두 보내주셔서 저와 저희 성도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한기총이 거듭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재임기간에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기총의 선거제도로 개혁하신다면 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사에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신 목사님으로 아름다운 족적을 남기시고 하늘나라의 생명록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
그러한 뜻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부족한 저를 불러 주십시요. 목사님을 보좌하여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동참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림은 제가 한기총의 정치에 가담하려는 것이 아니며 다만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고군분투하시는 목사님을 협력해 드리고자 하는 충정의 발로임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후 2010년 4월 15일 (목) 박광재목사 올림
연락처 HP (019) 9278-1235 , 사택 (02) 983-9675 , 교회 (02) 899-123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