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때에 따라 적당하게 지으셨다.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신 까닭은 유대인들을 하만의 궤게로부터 구원해 내기 위함이셨다.
그 사실을 오라비 모르드게로부터 전해듣고 깨달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3일동안 금식기도하고 왕앞에 나아감으로 유대인들을 구원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제94회 총회규칙부장으로 세우신 까닭이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이 때를 위하여 나를 규칙부장으로 세우셨다고 생각한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이 때를 대비하여 규칙부장으로 세워 주셨다.
성경의 제비뽑기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채택됨으로 인하여 그동안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교단 정치꾼들은 해마다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폐지하기 위한 헌의안을 올렸다. 그리던 중에 현총회장인 서총회장이 제비뽑기를 폐지하려고 하는 것을 기회로 제비뽑기를 폐지하기 위한 절호의 챤스로 생각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사탄은 남평양노회를 사고노회로 만들었다.
그래서 나로하여금 제95회 총회에 총대로 나가는 것을 봉쇄하였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나로하여금 제94회총회의 규칙부장으로 세워주신 것이다. 개인차원이나 개교회 차원에서 제비뽑기를 전개하고 사수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그러나 총회의 상비부인 규칙부의 임무와 권한으로 총회에서 활동하는 것은 거의 제한을 받지 않는 특권이 있고 효과도 대단하다. 지난 5월10일(월)부터12일(수)까지 광주중앙교회에서 거행된 제4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규칙부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개인이름으로나 개교회이름으로 했다면 얼마나 저항이 많았겠는가 ? 제대로 설문조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총회상비부인 규칙부의 이름으로 설문을 조사하니 그 어느 누구 하나 제제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야말로 당당하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었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발품을 팔아서 350명의 설문조사를 받은 결과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시행하기를 원하는 목사와 장로는 75%, 이를 반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가기를 원하는 목사와 장로들은 25%로 나타났다. 할렐루야 !
설문을 조사하는 중에 금번에 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한 이병선목사님은 우리교단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면 그야말로 신사참배와 같은 큰 죄를 짓게될 것이라고 하면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시행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설문에 응해주었다.
더욱 감사한 일은 그동안 총회임원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반대하는 일에 앞장서 왔던 남장로님께서 설문조사를 하기 위하여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현장에서 견대를 두르고 설문조사를 독려하고 받고있는 나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
" 나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반대하지만 박목사님은 주님께로부터 신실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였고 어떤 목사님은 내 옆으로 가까이 와서 내 귀에 입을 대고 하시는 말씀이 " 박목사님 존경합니다" 라고 격려하고 가셨다.
이는 홀로 외롭게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게 하므로 교회와 국가를 거룩한 교회와 국가로 개혁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나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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