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총장 선출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총신대학 총장 선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까닭은 이사들이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총장으로 선출하려고 하는 집단 이기주의와 지역연고주의와 다수결선거제도 때문이다.
다수결선거란 ? 주권을 사람이 행사하는 까닭에 내가 주권을 행사하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당연히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개혁보수신학은 왕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권세를 세우고 폐하는 절대주권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믿고 고백하는 신학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선택의 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드리고 성경대로 제비를 뽑으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것이다. 아무리 학연이나 지연이나 집단이기주의나 연고주의가 활개를 치고 싶어도 칠수 없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바꾸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제는 더 이상 총신대학에서 교단정치의 헤게머니를 쥐기 위한 정치권력 투쟁을 하는 정치권력의 힘겨루기 장으로 이용되거나 총신대학이 교단 정치세력들에 의하여 희생양이 되지 않게하기 위하여 차제에 총신대학총장선출 선거제도를 성경과 총회임원 선거규정을 따라서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정해야 한다.
교육법에 위배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총신대총장을 제비로 뽑는가 ? 라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웃기는 소리 그만하라고 비난할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들의 신학사상과 정치적 성향을 다시금 점검해 보아야할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아무나 무작위로 제비를 뽑지고 하는 말이 아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천거한 후에 하나님 앞에서 제비를 뽑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들을 하나님 앞에 후보자로 천거만 해야 한다. 그리고 최종 최후의 결정은 주권자이시며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제비를 뽑으면 된다.
우리 총회의 경우 직급상 상위에 있는 총회장을 비롯하여 각 기관장 (총신대 운영이사장)까지도 제비로 뽑고 있는 까닭에 총신대총장이라고 해서 제비뽑지 못할 이유가 없다. 교육법에 위배된다고 억지를 부릴 이유도 없다. 제비뽑아서 만장일치 추대하기로 합의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교육법도 충족할 수 있다.
우리교단의 경우 총회산하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분쟁이나 분열없이 은혜가운데 리더쉽을 선출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기관들과 총신대학 총장의 경우 이렇게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제비뽑비 선거제도란 ? 성삼위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도이며 선택의 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서 행사하시는 제도인까닭에 제비뽑기를 선거제도로 정해 놓기만 하여도 일체의 잡음은 사라지고 서로 자리를 양보하며 추대하는 아름다운 선거풍토가 이루어 지고 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는 입후보자나 그를 지지하는 구성원들이 할 수있는 선거운동이란? 오직 기도할 것 뿐이고 그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진실과 정직과 겸손과 청결한 사람이 되도록 애쓰고 힘쓸 것 밖에는 없다.
우리는 이미 지나간 8년 동안의 적용을 통하여 검증하고 입증하고 확증하였다. 지나간 8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교단을 거룩한 교단으로 개혁하셨다. 그동안 돈받는 재미로 또는 대접받던 재미로 총회를 출입하던 정치꾼들을 80%이상으로 물갈이 하셨다.
그와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총회가 바로 제92회 총회와 제93회 총회였었다. 제92회 총회가 열리기전에 팔레스호텔에서 교단발전을 위한 기도회라고 하는 미명하에 교단 내의 중진정치인들 100여명이 모여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집중 성토하였고 폐지하기로 결의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소속된 노회들을 통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헌의안을 올렸고 총회에서 정치적인 총공세를 폈으나 그 결과는 90% 이상의 절대다수 총대들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재신임하였다.
저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학지남 여름호에 총신대정훈택교수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비판한 논문을 근거로 제93회 총회에서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총공세를 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도 지난해에 이어서 80%이상의 총대들이 또 다시 재신임하였다.
왕되시며 주권자이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왕권과 주권에 도전하는 교단 정치꾼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으셨던지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셨다. 제93회 총회에서 그들이 그동안 누리던 기득권을 모두 몰수하고 빼앗아 버리신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총회의 결의를 순복하지 않고 항명하며 총회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까닭에 총신대 총장선출을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이렇게 풍지평파를 이르키서 대내외적으로 교단의 위상을 떨어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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