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사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독신문 게시판
5,834 1487
Name 박광재 목사 ( http://www.holylot.com)
Subject 박목사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박목사님께!
언제나 목사님의 말씀과 글들을 통하여 귀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언제나 영성이 넘쳐서 은혜롭습니다.
목사님과 같으신 귀한 사역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때야 말로 개신교 수도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도원 하면 캐도릭의 부산물 정도로 생각들을 하고 외면하고 있습니다만 하나님께서는 기독교회가 세속화되고 부패할 때에 경건한 수도원을 통하여 거룩한 수도사들을 배출하셔서 교회를 개혁하셨으며,그리스도를 보여 주셨고, 기독교사에 오염되지 않은 영적인 생수를 공급해 주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소망하고 기도하는 바는 우리 나라에서도 세속화되고 부패한 교회를 개혁하는데 이바지할 경건한 수도원이 많이 세워져서 영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경건하고 덕망있는 수도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박목사님께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실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저 역시도 은퇴 후에 개신교 수도원을 세우고 싶은 소원과 비젼이 있습니다. 한 실례를 들면 독일에서 일어나서 경건주의 운동을 주도하고 200여년동안 선교사역에 헌신했던 "헤룬후트 형제단"과 같은 "개신교 수도원 공동체"를 설립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경건하고 신실했던 하나님의 귀한 종인 진센돌프 백작에 의하여 설립되어 기독교사에 귀한 영적 영향력과 족적을 남긴 "헤룬후트 형제단"에서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제도화하여 회원을 받아드리는 일과, 직원을 선출하는 일과,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과, 심지어는 결혼하는 일까지도 적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선교사역을 휼륭히 잘 감당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날은 신학교를 수도원과 같은 경건한 영적인 분위기와 학문적인 요람으로 많들겠다고 신학교 마다 비젼을 제시하고 있음을 볼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독교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대부분의 영적인 거인들이 바로 이 경건한 수도원에서 배출된 인물들이 아닙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원의 부정적인 면만을 들추어 내서 비판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모여사는 공동체는 필연적으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기 마련인데 좋은 점을 보고 배울 생각은 아니하고 구태여 부정적인 면만 보고 비판하고 배타적이 된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글을 쓰다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나간 것 같아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어떤분이 목사님의 사역을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고 수도원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박목사님이 *** 출신이니 하며 비판한 생각이 나서 평소에 저의 비젼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카드에 대하여 저의 노하우를 빌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조금도 어려운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경 말씀 중에서 저희 교우들이 이 말씀을 붙들고 새해에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말씀을 약 500여개를 선별해 놓았습니다. 그것으로 해마다 말씀카드를 만들어서 송구영신 예배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원하신다면 만들어서 보내드릴 수도 있겠구요.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교인들의 형편과 사정은 목사님께서 더 잘 아실 터이니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와 같은 합당한 말씀"을 선별하셔서 말씀카드를 만들어 사용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성경 속에는 축복의 말씀도 있고 또한 저주의 말씀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이 축복받을 말씀을 선택하여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이요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 은혜와 축복을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에 나아온 성도들에게 저주스러운 말씀을 선별하여 말씀을 받게 함으로 저주를 받게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삯꾼도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떼로 하여금 저주를 받게하는 악한목자는 목자장되신 주님이 나타나실때 주님께로 부터 책망과 저주를 받게 될것입니다. 참목자는 양떼들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양떼로 하여금 조금도 부족함이 없고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목사님! 우리에게 주어진 금년에도 하나님의 허락하신 목장에서 양무리의 본이 되는 목양을 함으로서 목자장되시는 우리 주님이 다시오실때 책망과 저주를 받지 아니하고 칭찬과 더불어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을 수 있도록 착하고 충성된 선한목자로서 충성을 다하도록 하십시다.
금년에도 박목사님의 심령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와 섬기시는 목장과 양떼들에게 주님의 샬롬을 기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