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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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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서신 : 제1남전도회 회원들의 건의에 대하여 답합니다.
목회서신 : 제1남전도회 회원들의 건의에 대하여 답합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영광교회를 사랑하시는 제1남전도회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등기우편으로 보내오신 건의에 대하여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지나간 43년 동안 영광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따른 교육관 구입을 비롯한 주차장 구입과 성전건축 등을 위하여 진 빚 40억 원을 갚는 일에만 올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부채를 청산하였습니다.

우리가 진 빚이기 때문에 당연히 갚아야 한다는 빚진 자의 의무감과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 후임 목사와 성도들에게 막대한 경제적인 부채와 심적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목자의 심정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와 현재의 농지법상 불가피하게 나와 사모의 이름으로 등기한 부동산을 교회로 헌납하고 양도하여 등기 이전하는 일은 미처 이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재산을 교회로 헌납하고 이전등기하는 절차가 그렇게 간단하고 쉽게 처리할 수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에도 오늘날과 같은 요구와 건의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장봉호 장로와 박종호 집사와 김종욱 집사님들에게 교회로 등기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최소한 3000만원에서 최대한 5000만원 정도 든다면 빚을 내서라도 당장 이전 등기하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변호사와 법무사와 회계사에게 알아본 결과를 문서로 보고한 바에 의하면 교회 명의로 등기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소한 7억원~최대한 1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까닭에 등기이전에 따르는 세금을 지불해야 할 돈이 마련되지 못해서 현재까지 이행하지 못하고 여기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흑심이나 교회 재산에 대한 탐심이 있어서 등기를 이전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등기를 하고 교회에 대한 집을 훌훌 털어버리고 물러나고 싶어도 교회에 돈이 없어서 등기 이전을 하지 못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교회에 그러한 돈이 준비되어 있다면 오늘이나 내일 당장이라도 교회 명의로 등기 이전을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아직까지 그러한 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그때까지는 불가피하게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43년 동안의 정들었던 목회도 내려놓은 마땅에 나에게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러한 영광교회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싶어도 개척자요, 설립자요, 원로목사라고 하는 거룩한 부담 때문에 짊어지고 가는 것입니다.

나 혼자 편하자고 영광교회 성도들과 후임자에게 경제적인 큰 부담을 떠넘긴다는 것은 도저히 내 양심상 용납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교회 명의로 등기 이전해 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렇게할 경우 교회 명의로 이전하는 데 따른 엄청난 막대한 낭비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 8년 전의 공지 시가에서도 최소한 7억원~최대한 10억원에 달하는 경비가 들어야 했다면 그동안 공지 시가가 매우 많이 오른 상태에서 현재는 최소한 10억원 그 이상의 경비가 둘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난 이후 재산을 교회로 등기 이전해 달라는 요구를 해야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단순하게 생각하기를 그러면 융자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 라고 하겠지요. 그러나 현 상황에서 그 많은 10억 원을 융자를 받을 방법도 없거니와 설령 융자를 받는다 할지라도 융자를 받을 경우 당장 내달부터 지불해야 하는 은행 이자가 최소한 600만원~7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그러면 교육관을 팔자라고 할 것입니다만 그렇게 된다면 교육관에서 매달 나오는 임대료 월수입 900만 원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그 이후부터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3층과 4층을 매월 300만원 내외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행융자를 내자거나 교육관을 팔자라고 하는 무책임한 말은 이러한 교회의 형편과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말하는 단세포적인 사고방식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러한 억지 사고방식은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생각입니다. 현재 교회의 재정상태가 코로나로 인한 성도 감소와 헌금 감소 등으로 말미암아 교회운영 자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매달 700만 원 내외의 은행융자 이자와 우리가 임대해서 사용해야할 3층과 4층에 대한 임대료 지불 300여만원 도합 1000만 원을 지불하게될 것입니다.

그렇게할 경우 교회운영도 어려워질 뿐만아니라 우리 교회 재정의 3분의1을 감당하고 있는 가장 큰 수입원인 교육관 건물 자체도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염려하며 지나간 43년 동안 이곳 소하동에 존재했던 존립 자체도 위협받을 것을 심히 염려합니다. 까닭에 현재로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는 교회로 등기이전하는 데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7억원~10억원에 이르는 경비 헌금이 마련되기까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그 때를 차분히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교회를 어느 누구보다 더 사랑하시는 제1남전도회원 여러분들께서 등기 이전에 소요되는 최소한 7억원~10억원에 이를 경비를 헌금해주시는 방법입니다.

셋째는 내가 죽어서 천국으로 돌아가면 한번도 아니요 세 번씩이나 공증한 법의 절차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교회 명의로 헌납 이전등기 절차를 밟으면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뿐입니다.

그러나 언제라도 등기 이전에 따르는 경비가 마련된다면 등기이전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깊이 생각하고 고려해야할 것은 그렇게할 경우 성도들의 땀과 눈물과 피와 같은 헌금을 국가에 세금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막대한 헌금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부흥되기까지 기다리면서 해마다 한 칸씩 또는 한 층씩 임대자들을 내보내는 절차를 밟을 경우 등기 이전에 따르는 경비는 많이 들어야 2~3천 만원의 경비 밖에는 들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어떤 분은 혹시 내가 은퇴 후에 내 이름으로 되어있는 교회 재산에 대하여는 팔아먹지는 않을까? 또는 사모와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지는 않을까? 또는 은퇴 후에 미국으로 가서 실력 있는 유력한 국제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하고 교회 재산을 빼가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만 그러한 생각과 염려는 나에 대한 모독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말과 기우일 뿐입니다.

만에 하나 나 외에도 그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께 성물로 구별해 바친 교회 재산에 대한 탐욕을 품고 자신의 개인 소유로 하려고 생각하던지 팔아먹으려고 계획하거나 생각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마치 예수를 은 30냥에 팔아먹고 목매달아 자살하여 곤두박질하고 배의 창자가 튀어나와서 죽어 지옥으로 떨어진 가롯인 유다와 같은 사람으로 전락하여 차라리 나지 않으면 좋을 뻔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한 여리고 성의 성물에 대한 탐심이 생겨서 몰래 훔쳐다가 자신의 장막에 감추어 두었다가 제비에 뽑혀서 발각되어 아골 골짜기에서 자신과 자녀들과 노비와 생축까지라도 돌에 맞아서 생매장당한 아간과 같은 불행한 인생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염려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이름으로 등기되어있다고 해서 가롯인 유다나 아간처럼 교회의 재산을 팔아먹고 감옥에 가거나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어리석은 일을 할 사람은 아닌 까닭입니다. 지나간 43년 동안 영광교회를 위하여 청춘과 물질을 바치며 헌신하고 봉사하고 섬긴 나를 그렇게도 모릅니까? 나는 총회 헌법과 노회 규칙에 의거하여 43년 시무하고 은퇴한 원로목사로서 받을 수 있는 12억 원에 달하는 사택과 퇴직금도 사양한 목사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미 40전 전과 8년 전과 2년 전에 3차에 걸쳐서 교회 재산에 대하여 언제라도 그리고 죽은 이후에라도 영광교회로 헌납한다고 하는 유언과 더불어 법적인 안전장치인 공증을 한 번도 아니고 세 차례나 해놓은 까닭에 법에 대한 조그만 상식만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하루라도 속히 교회가 부흥되고 발전되어 등기 이전에 따르는 경비를 마련하도록 힘쓰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때까지는 영광교회를 사랑하는 개척자요, 설립자요, 원로목사로서 교회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영광교회를 사랑하는 제1남전도회원들에게 권고하며 부탁드립니다.

사도 바울 선생이 자신이 개척한 갈라디아 교회와 성도들에게 간절하게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갈라디아서 6:17) 이상과 같은 말씀과 교회의 전후 사정과 형편을 말씀드리면서 여러분들의 건의에 답합니다. 살롬!
                    주후 2022년07월28일 (목)

   지나간 43년 동안을 영광교회 성도님들을 종의 심정으로 섬긴

                    도성 (道聲) 박광재 목사



   목회서신 : 제1남전도회 회원들의 건의에 대하여 답합니다.

박광재
2022/07/29

   목회서신 : 제1남전도회 회원들의 건의에 대하여 답합니다.

박광재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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